"교육" 주제의 글
  • 2015년 4월 15일. 학창 시절, 백인 아닌 선생님도 있었더라면

    7,80년대 시카고 교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글래디스 마르케스는 한 번도 히스패닉계 선생님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대학 진학 계획을 세우면서, 운동부 가입을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면서 멘토로 삼을만한 선생님이 있었으면 바란 적이 수도 없었죠. 마르케스는 선생님이 되어 이 동네로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히스패닉계 학생은 학교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히스패닉계 선생님은 극소수입니다. 이는 미국 전역의 공통된 상황입니다. 소수인종계 학생들이 다수가 된지 오래지만, 교사의 80%는 백인이죠. 보스턴을 예로 들어보면 백인 교사 대 백인 학생의 비율은 3:1 정도지만, 더 보기

  • 2015년 4월 3일. 지능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유동적입니다

    무엇이 지능을 결정할까요? 유전일까요 환경일까요? 이는 긴 과학사를 통틀어 오랜 논쟁거리였습니다. 환경, 그 중에서도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두 건의 연구가 최근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20세기에 접어들며 더 높아진 평균지능은 길어진 교육기간과 높아진 교육의 질 탓입니다. 학교 환경 뿐 아니라 가정 환경 역시 중요합니다. 교육수준이 높은 가정에 입양된 경우, 본래의 생물학적 가정에서 길러진 형제보다 더 높은 지능지수를 기록했지만 그렇지 않았을 경우엔 도리어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12일. 미국 중산층 일자리는 어느 산업에서 만들어지나요?

    지난 30년간 중산층 일자리가 창출되는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분야는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 서비스 산업 분야입니다. 반면, 1980년대 중산층 일자리의 30%를 차지하고 남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는 중산층 일자리 창출 비중이 1980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11일. 왕자병-공주병 아이의 부모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적인 특징

    아이를 나르시시스트가 아니라 자존감이 높으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격체로 키우려면 애정을 갖고 따뜻한 말을 해주되 아이가 남보다 잘났다, 우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일은 조심해야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6일. [케빈 커레이 인터뷰] ‘대학교의 종말’을 앞두고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들은 대학 교육비를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입시 스트레스를 겨우 벗어나 운 좋게 좋은 대학에 합격한다 해도 학자금 대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엔, ‘대학에 합격하고 비싼 학비를 내는 일’이 고대의 유물처럼 느껴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뉴 아메리카 재단에서 교육정책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케빈 커레이는 최근 출간된 그의 저서인 “대학교의 종말: 배움의 미래, 그리고 모든 곳의 대학교를 만들어가며”에서, 그간 일부만 누려왔던 대학의 지적 자원이 모두에게 열리는 미래를 예상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0일. 5세 어린이가 이해하는 마틴 루터 킹과 인종주의란?

    워싱턴DC의 존 이튼 초등학교는 아주 특수한 곳입니다.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각 지역의 학생들을 받아들여, 시내 어떤 학교보다도 인종, 경제적으로 다양성을 자랑하고 있죠. 이곳에서 25년째 유아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캐롤린 반하트 선생님은 학교의 모습이 전혀 달랐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틴 루터 킹의 시절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백인 전용 식수대, 버스 정류장의 흑인 구역도 기억나고요, 학교도 백인들과 함께 다니지 못했죠. 로자 파크스 사건이 있었을 때 6살이었으니까, 민권 운동의 초기를 더 보기

  • 2015년 1월 16일. [톰행크스 기고문] 오늘의 나를 만든 커뮤니티 칼리지

    오바마 대통령이 무료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인 배우 톰 행크스가 이를 지지하는 글을 뉴욕타임즈에 기고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13일. 실리콘 밸리의 다음 유행은 교육 관련 스타트업?

    2014년 교육 관련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013에 비해 55%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관련 테크 기업이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일. 금지 도서의 등장, 교육계의 반지성주의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교사와 교사 노조, 나아가 학계 자체에 대한 반감이 깊어지면서 금지 도서 지정과 교사 해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위험한 반지성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12월 15일. 꼭 대학을 고등학교 졸업 직후에 가야 할까요?

    미국 대학은 22살이면 졸업생이 되는 것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어린 나이에 대학을 다니는 것이 정상적인 교육일까요?
    더 보기

  • 2014년 12월 12일. 미국 최악의 대학에서 발견하는 교육의 미래

    올해 10월, 시카고에 위치한 쉬머 대학이 미국 최악의 대학으로 꼽혔습니다. 강의도 없고 동아리도 없는 이 작고 기묘한 대학이 정말로 최악의 대학 대접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요? 학생과 교수의 인터뷰를 들어봅시다.
    더 보기

  • 2014년 12월 4일. 지난 30년간 이혼율은 감소했지만, 아직도 미신은 남아있습니다

    미국 이혼율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초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혼율이 감소했지만, 여기에도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