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주제의 글
  • 2016년 6월 29일. 트럼프의 등장과 미국 대통령의 종교 문제

    1865년 3월, 링컨 대통령의 두번째 취임식을 지켜본 신문기자는 지면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오른손을 성경책 위에 올린 채 미국 헌법을 수호하겠노라 서약하는 장면을 묘사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를 앞에 두고 “신이여 도와주소서(So help me God)”이라는 말로 선서를 마친 대통령은 몸을 숙여 성경책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식에서 신의 도움을 구한 것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미국 헌법에는 “신”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고 대통령이 특정 종교를 가져야한다는 법도 없지만 이 문구는 더 보기

  • 2016년 5월 13일. 도널드 트럼프와 레스터 시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울까요?

    지난여름, 미국 정치 평론가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하나의 주에서라도 승리할 가능성을 비웃었습니다. 지금 현재, 트럼프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또 지난여름에 영국 도박사들은 전통적으로 약체였던 레스터 시티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을 5000분의 1로 점쳤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에 우승했고, 도박사들은 3,600만 달러를 잃었습니다. 이는 영국 도박 역사상 가장 큰 손실입니다. 누구나 운이 없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정치와 스포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더 보기

  • 2016년 5월 12일. [그레고리 맨큐 칼럼] 대선 후보들이 경제에 관해 하는 거짓말

    * 그레고리 맨큐 (N. Gregory Mankiw)는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교수입니다. 이 글은 맨큐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쓴 글입니다. 미국 경제에 관해 알고 싶다고 아무 데서, 아무 말에나 귀 기울여서는 안 됩니다. 현재 대통령직에 도전하고 있는 후보들이 하는 말들은 아마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 가장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없는 사실을 꾸며내고 현실을 과장하는 것이 정치에서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대선은 특히 그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이런 상황을 가장 잘 더 보기

  • 2016년 5월 10일. 폴 크루그먼, “공화당 후보 트럼프에 관한 언론보도 예측하기”

    기계적 중립성의 덫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크루그먼 교수의 지적은 우리 언론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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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10일. 네이트 콘, “나는 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나?” (2)

    * 글을 쓴 네이트 콘(Nate Cohn)은 <뉴욕타임스>에서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입니다. 1편 보기 —–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에 거주하는 온건 성향 공화당 지지자에 대한 오해 제가 공화당 대선 경선에 관해 처음 쓴 기사는 공화당 지도부 가운데 누가 어느 후보를 지지했느냐에 관한 기사가 아니었습니다. 그 기사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 이른바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에 사는 공화당원을 분석한 기사였습니다. 최근 일련의 선거에서 이들은 이념적으로 보수적인 후보보다 공화당 더 보기

  • 2016년 5월 9일. 네이트 콘, “나는 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나?” (1)

    뉴욕타임스에서 미 대선 관련 뉴스를 담당하고 있는 네이트 콘 기자가 왜 우리가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는지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후보 수, 강력한 대항 후보의 부재,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에 사는 중도층 공화당원에 대한 잘못된 이해, 공화당 지도부의 의지에 대한 과대평가, 편중된 미디어 보도, 그리고 경선 규칙을 그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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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22일. 아무리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해도

    페이스북이 선거에 개입하면서까지 트럼프를 떨어트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트럼프를 낙선시키는 게 대의를 위해 모두에게 좋다고 하더라도, 페이스북이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엄청난 권력을 잘못 썼다가는 민주주의에 몹시 나쁜 선례만 남고 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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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4월 21일. 고소득 테크 산업 종사자들이 사회주의자 샌더스를 지지하는 이유

    이번 대선 시즌은 미국 좌파들에게 축제같은 기간입니다. 사회주의자가 백악관을 이토록 가까이에서 넘본 적은 없었으니까요. 버니 샌더스가 실제로 민주당 후보가 되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그가 경선 과정에서 일으킨 돌풍은 좌파도 미국 정계의 주류에 진입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샌더스의 지지 세력은 주로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젊은이들, 저소득층, 그리고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사람들이 지지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고소득 테크 산업 종사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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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1일. [뉴욕타임스] 금권 정치가들과 편견

    미국 정치의 추악함 뒤에는 입 밖에 꺼내지 않는 의도가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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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1일. 무역에 관한 200년 된 경제학 정설에 도전하고 있는 트럼프

    트럼프는 지난 100년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된 사람 중 유일하게 관세를 올리고 저가 수입품을 제한하자고 주장하는 후보가 될 것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수출이 경제의 활력을 나타내고 수입은 부정적인 해외 의존을 말하는 것이라는 대중의 인식이 틀렸다는 것을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200년간 무역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거의 일관된 주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와 같은 비판자들은 경제학자들이 무역의 혜택을 지나치게 과장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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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10일. 트럼프 지지자를 찾아서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직접 지역 민심을 훑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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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3월 8일. 트럼프가 계속 이 추세로 이기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 시나리오를 토대로 직접 득표율을 바꿔가며 상황을 예측해보세요. 뉴욕타임스 업샷이 만든 간단한 그래프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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