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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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9일.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 재편과 함께 제동이 걸린 신자유주의 세계화 (1)
러시아의 크리미아 반도 강제 합병과 이후 발생한 우크라이나에서의 소요 사태는 탈냉전 시대 우리가 겪었던 다른 갈등과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자유시장 경제와 서구식 민주주의의 확산이 모두가 합의한 '세계화'의 대전제라는 믿음에 큰 균열이 갔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9일.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 재편과 함께 제동이 걸린 신자유주의 세계화 (2)
개개인이 각자 살 길을 찾으라고 외쳤던 마가렛 대처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은지 오래됐습니다. 정치 체제, 지정학적 질서, 공공 영역을 철저히 외면하고서는 기업이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기업은 주주들의 이윤에만 몰두할 게 아니라 더 큰 그림을 보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5일. 보리스 넴초프 살해, 정치 살인일까?
보리스 넴초프 살해가 정치 살인이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1945년부터 2013년 사이 일어난 정치 살인 사건을 조사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넴초프가 정치 살인의 피해자였대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13일. 북극해 개발에 나선 러시아 민영 기업
요즘 러시아의 북극해 개발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업입니다. 부두 공사나 자원 개발 사업이 활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0일. 러시아 루블화의 추락에 떨고 있는 이웃 나라들의 ‘송금 경제’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국제유가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동시에 러시아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나라들도 같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보내는 송금에 GDP의 적잖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 나라들의 '송금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15일. 파리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의 언행 불일치
세계 각 국의 지도자들이 샤를리 엡도 공격을 규탄했고, 몇몇은 파리에서 열린 집회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자국에서도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고 테러에 강력대응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15일. 석유값은 왜 떨어지는 걸까요?
지난 6년간 미국 내의 석유 생산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석유 수출국 기구도 생산량을 줄이는 것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공급은 증가한 반면 유럽과 개발도상국의 경기 침체로 수요는 감소했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동차들의 생산 증가도 수요 감소에 한 몫을 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28일. 빠르게 진행되는 러시아의 온난화 과정과 그 피해
온실가스의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교토의정서 채택을 반대할 때만 하더라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가 오히려 러시아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기후가 따듯해지면 난방과 방한용품에 관한 지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작이 가능한 땅의 넓이도 증가할 것이라 보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최근 러시아 환경청에서 편찬한 보고서는 이러한 당국의 셈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온난화로 인해 더 많은 질병과 가뭄, 산불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7월 14일. 우크라이나 사태, 이라크 내전, 중국 분쟁의 공통점
요즘 뉴스를 보노라면 우크라이나 사태, 이라크 내전, 남중국해 분쟁 관련 기사가 국제면을 뒤덮고 있습니다. 이 세 이슈는 언뜻 연관성이 없어 보입니다만, 혹시 공통점은 없을까요? 미국 바드칼리지의 월터 러셀 미드 교수는 최근 <포린 어페어>에 기고한 글 ‘지정학의 귀환’에서 위의 세 사건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중심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입니다. 소련 붕괴 이후 자리 잡은 세계 질서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경제 체제 세계화, 다자간 기구의 등장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특징으로 더 보기 -
2014년 6월 18일. 월드컵 우승과 당신의 소득 1%를 바꾸시겠습니까?
옮긴이: 이 글이 소개되는 18일 아침 7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시각입니다. Quartz가 소개한 축구에 대한 관심도를 각국 팬들에게 물은 조사 결과 가운데 재미있는 내용 하나를 골라 소개합니다. ING가 “당신 나라 대표팀이 월드컵에 우승할 수 있다면 당신 연 소득의 1%를 포기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본선 진출한 국가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1% 포기할 수 있다고 답한 나라는 우리의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로 42%였습니다. 개최국 브라질이 25%, 그리고 우리나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