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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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0일. 빈곤 해결에 있어서 과학의 역할
인도에는 하루 수입이 1,300원이 되지 않는 4억 명의 빈곤 계층이 있습니다. 사이언스지는 지난 2011년부터 농어촌개발부(Rural Development)의 장관으로 인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이람 라메쉬를 인터뷰하였습니다. Q: 인도에서 과학이 빈곤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A: 과학기술에 의해 새로운 품종의 쌀과 밀이 개발되고 있고, 이를 통해 농가의 소득과 제반시설들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에 대한 투자와 농어촌 개발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Q: 당신은 어떻게 과학자들을 빈곤층의 문제에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과학연구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는 매일 올라오는 수많은 종류의 연구결과들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들 과학연구결과들은 우리의 건강, 육아,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개인적인 신념에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제의 연구가 오늘 또다른 연구에 의해 부정되는 것은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2004년 한 연구는 비타민D 가 관절염을 예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0년 존스홉킨스 병원의 대규모 조사에서도 이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2월의 보다 엄밀한 연구는 이 결론을 다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보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 보기 -
2013년 5월 8일. 테스코, “남자아이용 장난감” 표기 철회
영국의 대형마트 테스코(Tesco)가 과학 장난감세트에 “남자 아이용”이라는 딱지를 붙였다가 이를 철회했습니다. 테스코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된 존아담스社의 어린이용 화학실험상자에는 그런 표시가 없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 설명에는 “남자 아이용(Boys’ Toy)”라는 분류가 있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여자 아이들은 과학을 배우지 말라는 거냐”며 테스코의 시대착오적인 분류를 비난했습니다. 당초 “제품 분류는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를 비롯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일 뿐”이라던 테스코 측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분류가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철회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제품분류체계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더 보기 -
2013년 4월 12일. 주커버그, 이민법 개정을 촉구하는 로비단체 창설
“기껏 수학과 과학을 가르쳐놓고 나서 미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의 40%를 다른 나라로 보내버리는 게 말이 됩니까?” 페이스북의 창립자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미국 이민법의 포괄적 개정을 촉구하며 만든 로비단체 “포워드 유에스(FWD.us)”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직접적으로 던진 질문입니다. 주커버그는 포워드 유에스의 설립 취지로 “유능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미국 시민권을 따고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 수학과 과학, 공학, 기술 교육이 중요한 만큼 좋은 선생님과 학교에 대한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과학성숙도(Science Maturity Level):과학연구를 발전과정에 따라 분류하기
어떤 과학 발표가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지 않고 연구의 추세나 앞으로 가능한 결과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어떤 사람들은 이 세미나가 영감을 주고 즐거웠다고 말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과학적 결과가 빠져 있다고 불평합니다. 이것은 취향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어떤 과학자들은 구체적인 가설이 있고 이를 증명하거나 기각하는 발표를 좋아합니다. 반면 다른 이들은 비록 아직 분명한 정의가 확립되지 않은 분야라도, 미래에 어떤 연구들이 가능할지를 그려볼 수 있는 발표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둘 더 보기 -
2013년 3월 22일. 과학이 영혼에 관해 말해주는 것
“나탈리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그녀의 복부에 나타난 출혈은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간호사가 의사를 불러왔을 때, 그녀는 거의 의식을 잃기 직전이었습니다. 의사가 긴급한 조치를 지시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녀는 자신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그녀는 의사의 말을 하늘로 올라가며 들었습니다. 그녀는 빛으로 가득한 터널을 통과했고 무한한 평화와 안정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죽음을 위와 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2009년의 조사는 미국인의 70% 이상이 죽음 이후에도 영혼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더 보기 -
2013년 2월 26일. 생명과학 혁신상(Breakthrough prize in Life Science)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지난주는 과학계에는 마크 주커버그를 포함한 실리콘 밸리 거부들이 만든 “생명과학 혁신상(Breakthrough prize in Life Sciences)”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인당 300만$(약 33억 원)의 상금을 주는 이 상은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직업으로서의 과학자를 택할 수 있도록”이라는 두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과학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렸다는 의미에서 이 상의 제정은 충분히 멋진 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는 이 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결코 이들이 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4일. 오늘날, 천재적 과학자는 홀로 일하지 않습니다
“천재적 과학자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네이처에 실린 심리학자 딘 키스 사이먼튼의 대담한 주장입니다. 그는 이 글에서 외로운 천재가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내거나 기존의 과학을 뒤엎는 혁명적인 생각을 내어 놓을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학적 진보는 거대한 팀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것이며 새로운 뉴튼, 아인슈타인, 다윈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안타까워 합니다. 나는 그가 예견한 것처럼 앞으로의 과학적 발전은 다수의 협력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어떤 개인도 공원에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창조론 신봉하는 美 보수적 종교단체, 진화론 과학교육 제동
최근 미국 콜로라도, 미주리, 몬태나, 오클라호마 주 의회에서는 일제히 과학교육과 관련해 “학문의 자유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 상정된 법안은 “일부 교사들이 생물학적 진화, 화학적인 생명의 기원, 인간 복제 등의 분야를 확신을 갖고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이들이 더 나은 교과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몬태나 주의 법안도 “돌연변이, 자연선택, DNA 이론은 여전히 논란이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법안은 “과학 교사들에게 생물학적, 화학적 진화와 관련된 증거에 더 보기 -
2013년 1월 31일. 책: 천재적 사고(Mastermind)-셜록 홈즈처럼 생각하는 법
“나는 사람들이 과학에는 상상력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무척 놀랍습니다. 물론 과학에 필요한 상상력은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상상력과는 무척 다른 종류의 것입니다. 과학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면서도 지금까지 보던 것들과 모순이 없는 어떤 것을 상상해야 하고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했던 것이면서도 명확하고 모호하지 않은 어떤 것을 생각해내야 합니다.” 이것은 노벨상을 수상했던 리처드 파인만의 말입니다. 상상력이란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1968년, 높이뛰기는 이미 체계가 잡힌 종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도움닫기 후에 더 보기 -
2013년 1월 22일. 진보주의자들이 벌이는 과학과의 전쟁
여러분들이 믿거나 말거나, 보수주의자 뿐만 아니라 진보주의자들도 과학과 싸우고 있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이 과학을 적대시한다는 것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012년 갤럽의 조사결과, 공화당지지자 중 58%, 민주당지지자 중 41%가 “신이 인간을 창조했으며 지구의 역사가 10,000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011년 한 조사는 민주당지지자 중 81% 가 지구온난화를 믿고 있는데 반해 공화당지지자 중 49%만이 이를 믿고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수정란의 권리를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과학을 이끄는 것은 아이디어인가, 도구인가
아래는 우리 시대의 뛰어난 물리학자 중 한 명인 프리먼 다이슨이 지난 14일 과학의 역사에 관해 사이언스에 실은 짧은 글입니다. ” 토마스 쿤은 이론물리학자였고 그는 과학의 역사를 이론가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1962년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한 시대를 지배하는 아이디어들을 일컫는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과학혁명이란 불연속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20세기 초의 상대론과 양자혁명은 심오한 생각과 수학적 아름다움을 이용해 자연을 성공적으로 설명했고, 이들은 아이디어가 과학을 이끄는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 실험물리학자였던 피터 갤리슨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