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주제의 글
  • 2013년 1월 22일. 진보주의자들이 벌이는 과학과의 전쟁

    여러분들이 믿거나 말거나, 보수주의자 뿐만 아니라 진보주의자들도 과학과 싸우고 있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이 과학을 적대시한다는 것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012년 갤럽의 조사결과, 공화당지지자 중 58%, 민주당지지자 중 41%가 “신이 인간을 창조했으며 지구의 역사가 10,000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011년 한 조사는 민주당지지자 중 81% 가 지구온난화를 믿고 있는데 반해 공화당지지자 중 49%만이 이를 믿고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많은 보수주의자들이 수정란의 권리를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더 보기

  • 2012년 12월 26일. 과학을 이끄는 것은 아이디어인가, 도구인가

    아래는 우리 시대의 뛰어난 물리학자 중 한 명인 프리먼 다이슨이 지난 14일 과학의 역사에 관해 사이언스에 실은 짧은 글입니다. ” 토마스 쿤은 이론물리학자였고 그는 과학의 역사를 이론가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1962년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한 시대를 지배하는 아이디어들을 일컫는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과학혁명이란 불연속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20세기 초의 상대론과 양자혁명은 심오한 생각과 수학적 아름다움을 이용해 자연을 성공적으로 설명했고, 이들은 아이디어가 과학을 이끄는 좋은 예가 되었습니다. 실험물리학자였던 피터 갤리슨은 더 보기

  • 2012년 12월 21일. SA가 선정한 2012년 10대 과학뉴스: I

    2012년 과학계에는 지구의 기후변화와 화성탐사에서 인터넷과 난소 줄기세포에 이르기까지 많은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그 중 10가지를 골랐습니다. 10. 끝없는 인간의 도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는 지상 39km 높이의 풍선에서 뛰어내림으로써 50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는 동시에 최초로 낙하를 통해 음속을 돌파한 사람이 되었고, 풍선을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간 사람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한편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자신이 만든 탐사선 DEEPSEA CHALLENGER를 타고 처음으로 홀로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저 11km의 마리아나 해구 바닥에 더 보기

  • 2012년 9월 28일. “네이처(Nature)” 특집: 정치와 과학

    과학과 정치는 잘 어울리는 짝이 아닙니다. 과학은 증거와 객관성 위에 세워지고 정치는 의견과 설득 위에 자라납니다. 미국은 기후변화나 보건정책과 같이 과학적인 증거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정책들이 선거결과에 따라 휘둘리는 특이한 나라입니다. “네이처(Nature)”는 11월 6일 이루어지는 미국 대선을 맞아 정치와 과학이 만나는 지점을 세밀하게 파헤쳤습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435석의 하원과 100석 중 33석의 상원이 결정될 11월은 앞으로 4년 동안의 미국 과학의 향방을 결정할 것입니다. 오바마는 과학을 그의 정책의 길잡이로 지킬 것을 맹세했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20일. 터키, 종교와 과학 사이에서

    건국의 아버지 케말 아타튀르크가 ‘세속적인 이슬람 국가’를 기치로 정한 이래 터키인들의 신앙은 일상생활과 엄격히 분리돼 왔습니다. 다른 무슬림 국가들에 비해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고, 산업화가 빨리 이뤄지고, 과학과 학문이 발전했던 것도 ‘세속주의 원칙(secular principle)’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집권 10년차 정의개발당이 이슬람 교의 가치를 종종 지나치게 내세워 터키의 과학자들과 자유주의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교과과정에 꾸란 수업을 집어넣고, 국립대학 교수로 독실한 이슬람 성직자들을 채워넣은 정부는 지난해 국립과학원 회원을 앞으로 정부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