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제의 글
  • 2014년 9월 29일. [마크 뷰캐넌 블로그]경제물리학(econophysics)이 이룬 일

    경제물리학(econophysics)은 물리학의 개념들을 경제학에 도입하여 발생한 분야로, 기존의 경제학에서 설명할 수 없던 현상들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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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16일. 재해의 경제학

    태풍과 은행 위기(Banking crisis) 중 경제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최근 유씨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대학의 한 연구팀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답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둘다 똑같다’ 입니다. 단, 여기서 태풍은 그 강도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만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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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15일. 인재주도형 경제(Talent Economy)의 종착역은?

    1960년대부터 미국 경제는 자본 집약적 체제에서 인재주도형 체제로 그 체질을 전환해왔습니다. 그 결과, 기업의 경영진과 금융업자 등 소수의 엘리트 인재들이 큰 경제적 보상을 얻게 되었죠. 토론토 경영대학의 전 학장 로저 마틴(Roger Martin)은 이러한 인재주도형 경제는 지난 20년간 새로운 가치 창출보다는 가치의 거래에만 몰두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의 부호 400인 순위(Forbes 400)에서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이는 부자들이 죄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사실만 보더라도 마틴의 주장에는 제법 일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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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9월 11일. 스코틀랜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 경제적 혜택이 있을까?

    영국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묻는 스코틀랜드 주민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대단히 차별하거나 억압하는 건 분명히 아닌데, 스코틀랜드는 왜 영국에서 떨어져나가고 싶어하는 걸까요? 뉴욕타임스에 실린 칼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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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21일. 에볼라로 휘청거리는 서아프리카 경제

    에볼라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서아프리카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관광산업과 같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분야는 물론이고, 근거 없는 소문이 빚어낸 공포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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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6월 16일. 전쟁 없이 지속되는 평화, 경제 불황의 원인일까?

    경제학자들은 그동안 계속되는 선진국들의 경기 불황을 약한 수요,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과도한 규제, 적절치 못한 기반 시설, 창의적인 생각의 소진 등으로 설명해왔습니다. 최근 들어, 이러한 설명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 경제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론은 전쟁 없이 지속되는 평화 기조가 선진국들의 성장률을 잠식시킨다고 주장합니다. 비록 작금의 이라크나 수단에서 전개되는 사태처럼 작은 전투들이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20세기 초 수많은 사상자를 기록한 두 차례의 세계 전쟁이 더 보기

  • 2014년 6월 3일. 일본, 고령화 사회 대책으로 이민 문 열까?

    2012년 총리 자리로 돌아온 아베 신조의 취임 일성은 오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감한 경기부양책이 집행됐고, 일부는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아베 정권은 아직까지 일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가 안게 되는 문제는 여전히 일본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50년 후 일본의 인구는 현재 1억 2천 7백만 명의 2/3 수준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인구가 줄어든다면 아무리 경기를 살려도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현재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려면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미국의 산업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8년 주택금융시장으로부터 촉발된 금융 위기 이후 바닥을 친 미국 경제는 최근 들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 활황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중위층(Median)이 2013년에 벌어들인 소득이 1989년과 비교할 때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산층의 소비력 감소로 인해 미국 경제의 기초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경제학자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이 밝힌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이러한 의구심에 불을 더 보기

  • 2014년 3월 19일. 경기 침체때 태어난 아기들이 더 건강하다?

    스페인의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의 리베르타드 곤잘레즈(Libertad Gonzalez) 교수는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과 아기들이 태어난 지역의 실업률의 연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곤잘레즈 교수는 실업률이 10% 오를 때 신생아 사망 비율이 7% 감소하고 저체중으로 태어나는 신생아의 비율이 3%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임신한 여성들의 건강 상태가 경기가 활성화 되었을 때 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입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경기 침체기에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고 대신 운동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불평등 v.s. 경제 성장

    성장과 분배 문제는 전 세계 모든 정부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경제 성장과 분배의 관계는 정말로 양립 불가능한 것일까요? 경제학자들은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금전적 보상이라는 당근 없이는 위험이 따르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추구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1975년 미국의 경제학자인 아서 오쿤(Arthur Okun)은 한 사회가 완벽한 평등과 완벽한 효율성을 동시에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여전히 이와 비슷한 견해를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중국, 1가구 1자녀 제도의 느슨한 적용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

    얼마전 1가구 1자녀 제도를 수정적용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 덕분으로, 중국의 많은 가구들이 합법적으로 2번째 자녀를 가지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수정안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합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생활비와 육아비용으로 인해 2번째 자녀를 갖는 것이 경제적으로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30여년간 1가구 1자녀 제도를 엄격하게 시행해왔습니다. 경제 발전과 맞물려 인구가 감당할 수 없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야기되자 인구 성장률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1가구 더 보기

  • 2014년 2월 27일. 아르헨티나, 100년간의 추락

    100여년 전 아르헨티나는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40년간 미국보다 높은 경제 성장을 보였고 GDP는 독일, 프랑스, 혹은 이탈리아보다 높았습니다. 비옥한 농지와 따듯한 날씨, 새로운 민주주의, 그리고 교육 받은 시민들, 그리고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자랑이었습니다. 이민자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들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현재 리오넬 메시와 같이 아르헨티나를 사랑할 이유들이 여전히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명성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칠레나 우루과이와 같이 아르헨티나가 한 때는 자신들보다 못 산다고 여겼던 나라들이 오늘날에는 더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 나라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