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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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4일. 정실 인사가 스페인 경제를 망친다
스페인 정부의 과도한 정실인사와 부정부패가 스페인 경기 회복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습니다. 마뉴엘 가르시아 산타나 대학(Manuel Garcia-Santana of the University Libre de Bruxelles)의 연구진은 스페인 정부의 정실인사와 부정부패가 스페인 경제 전반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그동안 부동산 및 건설 경기에만 국한되었다고 여겨졌던 정실인사 및 부정부패의 부작용이 경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산업 전반에서 골고루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책임 연구원 엔리케(Enrique Moral-Benito)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기업이 훨씬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사실을 그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엔리케는 정부가 도급 계약, 면허, 혹은 규제를 통해 시장에 깊게 관여하면 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27일.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언제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다른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원하는 걸 지금 다 가질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찮거나 지금은 몰라도 된다는 가정으로 얼버무리지 말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에서는 정직하게, 일관되게, 그리고 사실에 기반해 돈과 가계를 꾸리는 일을 설명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4월 13일.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간다는 건 높은 소득보다는 심리적 안정감
미국에서의 중산층은 소유한 것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자신을 느끼느냐의 문제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3월 9일. 데이터 독점이 자유경쟁 체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 백악관은 빅데이터가 우리의 삶에 불러올 사생활 침해의 위협에 대해서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의 위협은 비단 사생활 침해에서만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빅데이터로 인해 생겨난 데이터 독점 현상이 자유경쟁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15일. 대졸자들의 도시 유입 경향을 보면 경제가 보인다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노동자들이 어느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2일. 미국 대학생들은 졸업하고 무슨 일을 하나
대학은 한 사회가 운영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이 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졸업 후 어떤 일을 하는지는 그 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의 경우 선호하는, 그래서 많이들 몰리는 분야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획일화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29일. [마크 뷰캐넌 블로그]경제물리학(econophysics)이 이룬 일
경제물리학(econophysics)은 물리학의 개념들을 경제학에 도입하여 발생한 분야로, 기존의 경제학에서 설명할 수 없던 현상들을 설명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15일. 인재주도형 경제(Talent Economy)의 종착역은?
1960년대부터 미국 경제는 자본 집약적 체제에서 인재주도형 체제로 그 체질을 전환해왔습니다. 그 결과, 기업의 경영진과 금융업자 등 소수의 엘리트 인재들이 큰 경제적 보상을 얻게 되었죠. 토론토 경영대학의 전 학장 로저 마틴(Roger Martin)은 이러한 인재주도형 경제는 지난 20년간 새로운 가치 창출보다는 가치의 거래에만 몰두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의 부호 400인 순위(Forbes 400)에서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이는 부자들이 죄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사실만 보더라도 마틴의 주장에는 제법 일리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9월 11일. 스코틀랜드,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 경제적 혜택이 있을까?
영국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묻는 스코틀랜드 주민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대단히 차별하거나 억압하는 건 분명히 아닌데, 스코틀랜드는 왜 영국에서 떨어져나가고 싶어하는 걸까요? 뉴욕타임스에 실린 칼럼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8월 21일. 에볼라로 휘청거리는 서아프리카 경제
에볼라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서아프리카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관광산업과 같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분야는 물론이고, 근거 없는 소문이 빚어낸 공포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6월 16일. 전쟁 없이 지속되는 평화, 경제 불황의 원인일까?
경제학자들은 그동안 계속되는 선진국들의 경기 불황을 약한 수요,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과도한 규제, 적절치 못한 기반 시설, 창의적인 생각의 소진 등으로 설명해왔습니다. 최근 들어, 이러한 설명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 경제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론은 전쟁 없이 지속되는 평화 기조가 선진국들의 성장률을 잠식시킨다고 주장합니다. 비록 작금의 이라크나 수단에서 전개되는 사태처럼 작은 전투들이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20세기 초 수많은 사상자를 기록한 두 차례의 세계 전쟁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