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1월 8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 트위터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소셜미디어 봇의 3분의 2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를 지지하는 봇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적은 수의 봇보다 사람들의 의견을 바꾸는데 더 효율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제 최근 연구는 매우 활동적인 적은 수의 봇이 사람들의 정치적 의견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봇이 많았는지가 아니라 – 각 봇이 얼마나 많은 트윗을 올렸는지입니다. 저는 주로 군사나 국가 안보와 소셜미디어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 더 보기
-
2018년 11월 7일
의료보험, 이민, 경제, 워싱턴은 물론 주마다 새로 짜일 의회 구성과 그에 따라 요동칠 권력 균형. 오늘(6일) 치러질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이 당면한 많은 문제에 관한 대책이 방향을 잡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중간선거는 미국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될 것인지를 판가름할 선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느 중간선거보다 이번 선거가 훨씬 더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많은 이들에게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 더 보기
-
2018년 11월 6일
5년전 어느날 잠자리에 들기전 나는 자신이 어떤 언론상의 후보에 올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한 친구의 트윗을 보았습니다. 나는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머리가 핑 돌았으며, 이를 꽉 물었고,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그날 밤 나는 한 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5년 더 전 내가 아직 대학생일때도 나는 페이스북을 넘기다가 그저 얼굴만 아는 어떤 친구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어느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에 취한채 정신없이 웃고 있던 그녀의 사진을 본 나는 우울해졌고, 의자 뒤로 털썩 → 더 보기
-
2018년 11월 5일
올해도 어김없이 할로윈이 돌아왔습니다. 할로윈을 챙기지 않겠다는 사람들, 또 자녀를 할로윈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할로윈에 대한 비난과 분노를 일으키는 주범은 무시무시한 장식이나 공포스런 의상이 아니라, 바로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입니다. 대학 당국은 학생들에게 인디언 추장이나 멕시코 악당으로 분장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블랙 팬서나 모아나 의상을 입혔다가 문화적 전유나 인종주의 혐의를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전유”는 이제 대학 캠퍼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되었고, 해를 거듭하며 → 더 보기
-
2018년 11월 2일
페이스북과 ‘퀄리티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은 불편한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의 헤드라인들은 비디오 메트릭에 대한 페이스북의 “거짓말”이 저널리즘을 망가뜨렸고, 페이스북이 1월 알고리즘을 바꾼 뒤 언론사로 가는 리퍼럴 트래픽이 “망가지고 불태워졌다고” 말합니다.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는 현재 소셜미디어 플랫폼, 검색 엔진, 콘텐츠 제공 웹사이트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지역 미디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케인크로스 리뷰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질 높은 저널리즘을 유지할 방법을 찾는 → 더 보기
-
2018년 10월 31일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은 그대로 섭취하면서도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작지만 큰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 더 보기
-
2018년 10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에 발을 들인 적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 좋은 말을 한 적도 없죠. 나이지리아인들을 “오두막”에 사는 사람들로, 아프리카 대륙을 “거지 소굴”이라고 표현해 구설수에 오른 적은 있죠. 하지만 25개국을 대상으로 한 퓨리서치 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지역이 바로 아프리카입니다. 나이지리아인의 59%, 케냐인의 59%가 트럼프는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남아공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39%에 그쳤지만, 여전히 전세계 중간값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였죠. 물론 케냐인 → 더 보기
-
2018년 10월 26일
* 웹 트래픽 추적 전문업체 차트비트(Chartbeat)의 제품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책임자 조시 슈워츠(Josh Schwartz)가 쓴 글입니다. 우리는 차트비트 데이터를 분석해 2018년 8월 3일 페이스북 서버가 45분 동안 다운되었을 때 웹 트래픽 패턴이 즉각 변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언론사나 발행인의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혹은 검색 엔진)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데이터는 올해 모바일 관련 콘텐츠 검색과 관련해 소비자의 행동에 폭넓은 변화가 → 더 보기
-
2018년 10월 24일
* 글을 쓴 제시카 영 교수는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보건학과 교수입니다. 주거 환경은 넓은 의미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사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이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최근 새로 발표된 미국 기대수명 데이터를 봐도 이 명제가 다시 한번 증명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이 태어날 때 평균 기대수명은 78.8세입니다. 하지만 기대수명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오늘날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아이는 → 더 보기
-
2018년 10월 23일
유전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는 어떤 인간의 특정한 형질이 유전자와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붉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고, 다른 어떤 이는 금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30세에 헌팅턴 병으로 세상을 떠나지만 또 어떤 이는 천수를 누려 102번째 생일 파티를 맞이합니다. 하나의 형질이 어떤 유전자에 의한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치료법을 찾고,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진화가 이루어지는 방식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 더 보기
-
2018년 10월 22일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아주 단순한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프랭크는 정원에서 새 한 마리를 보았고 그 새가 멧새라고 생각합니다. 그 옆에 서 있던 지타는 같은 새를 보고 그 새가 참새라고 확신했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내가 보기에는 분명히 맷새였으니 네가 틀린 거야”라고 말한다면 굉장히 고집 세고 비호감인 사람으로 보일 겁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판단을 조금 덜 확신하게 되어야 마땅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태도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열린 마음과 지적인 → 더 보기
-
2018년 10월 18일
인생에서 하루는 얼마나 중요할까요? 당신이 오늘 보낸 하루는 당신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요? 시인 헤라클리투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루는 매일과 같다.” 이는 하루의 길이는 늘 같고, 같은 만큼의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같은 해가 뜨고 진다는 의미였습니다. 또한, 철학자들의 말처럼 단 하루를 제대로 살 수 있다면, 인생 또한 제대로 살 수 있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오브리 마커스는 책의 제목으로 이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하루를 지배하는 이가 삶을 지배한다(Own the day, own your life)”.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