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11일
    남성의 스트레스와 살찐 여성? 정말?

    지난 며칠 동안 언론에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이 살찐 여성을 좋아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이 연구는 81명의 영국인 백인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가짜 인터뷰를 준비시킨 뒤 모두에게 10장의 서로 다른 BMI를 가진 여성의 사진에 대해 선호도를 평가하게 했습니다. 나는 이 백인 대학생들이 일반화가 충분히 가능한 대상인지, 가짜 인터뷰가 실제 스트레스를 얼마나 흉내 내는지, 그리고 그들이 여성에 대해 가진 생각이 보편적인 인간을 대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인 오스틴의 여주인공들이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더 보기

  • 2012년 8월 11일
    올림픽 Q&A ①

    영국 BBC 매거진이 이번 런던올림픽 전반에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간추려 소개해 드립니다. Q. 어떤 선수들은 왜 혓바닥이 파란 거죠? A. 영국단일팀과 축구 8강전 때 영국팀 골키퍼 잭 버틀랜드 선수도 새파란 혓바닥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었죠. 스포츠음료의 색이 혓바닥에 묻어났을 확률이 높은데, 정작 스포츠음료 회사들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Q. 조정 경기에서 배를 따라가며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누구죠? 그리고 왜 조정경기 시상식 때는 시상대가 없나요? A. 경기 운영요원들이 아니라 조정팀 코치입니다. 무한도전 더 보기

  • 2012년 8월 11일
    佛 올랑드 대통령, 시리아 관련 정치적 비판 받아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지나치게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권고가 있을 때만 시리아 사태에 개입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습니다. 전임 사르코지 대통령이 미국이나 영국 등 동맹국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개입을 촉구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특히 호사스런 곳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의 모습과 시리아에서 죽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랑드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낸 사르코지는 리비아 사태 당시 적극적인 리더쉽을 보이며 프랑스 국내여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11일
    모래성 쌓기의 과학

    지난 2일 Scientific Report 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장 튼튼한 모래성을 쌓을 수 있는 물의 양은 전체 모래성 부피의 1%라고 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해변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물을 사용하는 겁니다”  물이 없다면 모래는 알알이 흘러내리게 되고, 반대로 물이 많은 경우에도 모래는 수프와 같이 흘러내립니다. 모래알 사이로 아주 얇은 물로 이루어진 막이 있을 때 모래알들은 서로 들러붙게 되고 고체와 같이 안정된 위치에 있게 됩니다.  암스테르담 대학의 본 박사는 해변에서 더 보기

  • 2012년 8월 11일
    모든 것을 빌려서 쓰는 세대

    미국의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학자금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물건을 사지 않고 점차 빌려쓰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렌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쓰는 렌트카 시장 규모는 18억 달러(2조원)에 이릅니다. 20~34세 젊은이들은  아파트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옷까지 빌려 씁니다. 발달한 기술력 덕분에 소비자들은 각종 상품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공급자들도 젊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언제, 얼마에 원하는 지를 과거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럿거스 대학 연구소에 따르면 2009년과 2011년 사이 더 보기

  • 2012년 8월 11일
    길 위의 전쟁: 푸드 트럭 vs 레스토랑

    미국의 대도시에서 일반 레스토랑보다 싼 값에 음식을 파는 소규모 푸드 트럭이 늘어나면서 레스토랑 주인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스턴과 시카고, 시애틀 등지에서는 푸드 트럭이 영업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약하는 법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뉴올리언즈에서는 푸드 트럭이 같은 자리에 45분 이상 머무를 수 없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어디에서 음식을 판매할 지 광고하는 푸드 트럭 업자들은 현실성이 없는 법안이라고 비판합니다. 레스토랑 주인들은 자신들의 음식점 앞에 늘어선 푸드 트럭이 영업을 방해하기 때문에 당연히 더 보기

  • 2012년 8월 11일
    美 슈퍼마켓, 소비자에 따라 가격차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시에 있는 대형 마트 세이프웨이(Safeway)에서 리프레쉬(Refreshe)社의 24병 들이 물을 살 때 제니퍼 샌포드 씨는 2.71 달러를 냈습니다. 그런데 에밀리 바넥 씨는 3.69달러를 지불하고 같은 상품을 살 수 있었습니다. 세이프웨이의 고객 카드에 담긴 과거 쇼핑 정보가 달랐기 때문인데, 샌포드 씨의 경우 리프레쉬사의 물을 자주 산 반면 바넥씨는 스마트워터(Smartwater)사의 물을 주로 구매했습니다. 계속해서 리프레쉬사의 물을 구매할 확률이 높은 고객에게 상대적으로 더 낮은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고객들의 더 보기

  • 2012년 8월 11일
    골수 공화당원들, 롬니 부통령 후보 선택 압박

    골수 공화당원들이 아직까지 부통령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빨리 러닝메이트를 정하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주인공은 바로 폴 라이언(Paul Ryan) 예산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지난 1999년부터 위스콘신 주의 첫 번째 지역구를 대표해 온 라이언은 42살의 젊은 정치인으로, 공화당의 떠오르는 차기 대권 주자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복지 프로그램 메디케어(Medicare)와 메디케이드(Medicaid)를 개혁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라이언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보수적인 당원들은 롬니가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다는 의구심을 펴 왔으며 따라서 라이언 의원을 롬니의 부통령 후보로서 강력하게 더 보기

  • 2012년 8월 10일
    자지 않는 새가 자식도 많다

    9일 Science지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연구팀이 도요새 한 종의 수면패턴과 자식의 수를 연구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이 새는 매년 남반구와 북반구를 왕복하며, 해가 거의 지지 않는 초여름의 알라스카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습니다. “우리는 모든 알들을 수집하여 부화시킨 후 DNA 정보를 얻고 다시 둥지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한편 수컷의 등에 부착한 전송장치는 특정 수컷들은 몇 주 내내 하루 중 95%를 깨어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DNA 조사 결과, 그들이 더 많은 자식을 가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10일
    美 대선, 부동층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8년 미국 대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 부동층 유권자는 11%였습니다. 올해는 부동층 유권자 비율이 6~8%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ABC-Wall Street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층이 3%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2008년 같은 시기 12%였던 데 반해 현저히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미 대부분 유권자들이 누구를 찍을지 결정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정치적 견해가 보수와 진보로 점점 양극화 되어가는 미국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오바마와 롬니 후보는 부동층을 공략하기보다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Politico) 원문보기

  • 2012년 8월 10일
    텅빈 관중석, 런던올림픽 골칫거리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가장 아쉬워할 만한 점은 관중석 곳곳에 눈에 띄는 빈자리입니다. 수영이나 체조, 비치발리볼 등 인기종목이 열린 경기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빈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는데 말이죠. 1차적인 책임은 올림픽 스폰서기업, 각국 체육협회 등 미리 나눠 받은 표를 제대로 나누어주지 못한 단체에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책임은 결국 입장권 판매를 시장에 맡기지 않은 IOC와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있습니다. 조직위는 암표를 사거나 파는 사람에게 2만 파운드(우리돈 3,500만원)라는 무거운 벌금을 책정하고, 이윤을 남기고 표를 되파는 행위를 더 보기

  • 2012년 8월 10일
    파리市, “차선은 줄이고, 공원은 넓히자!”

    프랑스 파리시 센느강변 양쪽에는 1960년대 만들어진 자동차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사회당 소속 들라노에 파리시장은 2001년 시장이 된 뒤로 줄기차게 자동차 대신 자전거와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강변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5월 대선과 6월 총선에서 사회당이 집권에 성공한 뒤 들라노에 시장의 계획이 허가를 얻었습니다. 당장 다음 달에 파리시청 근처 센느강 오른쪽 강변도로가 좁아지고 그 자리에 노천카페, 산책로, 나룻배를 띄울 수 있는 작은 선착장이 생깁니다. 내년 봄에는 오르세 미술관에서 시작되는 센느강 왼쪽 강변도로 2km 정도가 아예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