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10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성적환상의 심리학

    한 손에 피를 통하지 않게 하여 마치 다른 사람이 자위를 해주는 느낌을 만드는 ‘이방인’ 이라는 방법은 시트콤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피가 통하지 않으면 불쾌감을 느껴야 하고, 단지 감각이 줄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도 이상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고, 그것은 효과가 있다는 말일 겁니다. 이처럼 무엇이 우리를 성적으로 흥분하게 하는 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비정상적인 관계와 사도 마조히즘(S&M)이 들어 있는 불건전한 책으로 묘사하지만, 더 보기

  • 2012년 8월 9일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진화

    우리는 많은 신체적 특징들을 유전을 통해 부모님 양쪽으로 부터 물려 받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는 서로 다르게 발달하지만, 남매의 경우 대부분의 유전자는 동일하기 때문에 이 특징들은 끊임없이 충돌하게 됩니다. 7일 Biology Letters 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진은 지난 50년간의 위스콘신 고교졸업생 3,500 쌍의 형제자매들의 키와 자녀의 수를 조사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작은 키가 선호되고 남성의 경우 중간키와 큰 키가 선호되지만, 자녀는 부모 모두의 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됩니다.” 이를 더 보기

  • 2012년 8월 9일
    올바른 카시트 사용법

    지난 7일, 미 예방의학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많은 미국 가정들이 아이들에게 카시트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2만2천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3세 이하의 아이들중 3% 만이 제대로 된 후방장착을 하고 있고, 8살에서 10살 사이의 아이들 중 10% 만이 보조의자(Booster seat)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권고사항이나 규제가 주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는 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소아과 학회의 최신 권고사항은 이렇습니다. 1. 만 2세 이하의 경우에는 후방장착 카시트를 사용하십시오. 2. 만 2세 부터는 더 보기

  • 2012년 8월 9일
    가장 더웠던 지난 7월

    나사(NASA)의 기후학자 제임스 한센이 올해의 무더위에 인간이 방출한 온실개스의 책임이 크다고 발표한지 몇 일이 지나지 않아 미국 해양대기청은 지난 7월을 기상을 기록한 이래 가장 더웠던 달로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지난 7월의 평균기온은 25.3도였고 이는 20세기 평균보다 1.8도 높을 뿐 아니라 1936년의 기록보다 0.1도 더 높은 것입니다. 1930년대는 더스트 볼(Dust Bowl)이라고 불리며 수년간 폭염이 곡창지대를 먼지구덩이로 만들었던 시기 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Nature) 원문보기

  • 2012년 8월 9일
    싱가포르 최대 교회, 헌금 유용 스캔들 물의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교회 목사가 교회의 재산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City Harvest Church(CHC)’의 목사 공희 씨는 신도들의 헌금 5천만 싱가포르 달러(우리돈 450억 원)를 유명가수인 부인 순호 씨의 앨범 제작비 등으로 몰래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인구 5백만 명 가운데 1백만 명 정도가 기독교도입니다. CHC를 비롯한 싱가포르의 교회들은 신도들에게 교회에 기부하면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헌금을 모아 세를 불려가고 있습니다. CHC가 지난해 모은 건축헌금만 220억 원입니다. 자신들이 내는 더 보기

  • 2012년 8월 9일
    中, “금메달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자” 자성의 목소리 커져

    중국 다이빙 국가대표 우밍샤 선수는 지난주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에야 몇 년 전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과 엄마가 암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리칭펑 선수의 부모는 아들과 함께 밥을 먹은 지 6년도 더 됐다며 씁쓸해 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면 뭐든 희생해야 한다는 중국의 엘리트 스포츠 정책은 미국을 앞지르고 있는 올림픽 메달 수만 놓고 보면 분명 성공적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가족과 생이별을 더 보기

  • 2012년 8월 9일
    영국 중앙은행, 예상 경제성장률 낮춰

    영국 중앙은행은 경기회복세가 3개월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 경제성장률을 낮춰 발표했습니다. 2/4분기만 놓고 보면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0.7%였습니다. 올해 전체 경제 성장률도 0.8% 정도로 예상됩니다. 다만 지난해 5% 이상 올랐던 물가가 중안은행이 목표했던 2% 대에서 통제된 것은 보고서에서 긍정적으로 살펴볼 부분입니다. 여러 부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이자율을 낮추면 금융권을 위축시켜 역효과을 불러올 수 있다며,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8월 9일
    스타벅스, 스마트폰 결제 도입

    스타벅스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벤처기업 스퀘어(Square)와 손 잡고 올 가을부터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 스마트폰 결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스퀘어 사의 어플리케이션 “Pay with Square”를 다운로드 받고 바코드를 스타벅스 매장에서 보여주면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음료를 살 수 있습니다. 또 스타벅스가 스퀘어의 GPS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고객의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해 고객이 어떤 가게에 들어가는지 자동으로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고객들은 자신의 이름만 말하면 계산대에 자동으로 나타나는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스퀘어에 더 보기

  • 2012년 8월 9일
    올림픽 독점중계 美 NBC, 시청률 급상승

    런던올림픽 경기를 미국 내에서 독점중계하고 있는 방송사 NBC의 메인뉴스 시청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경쟁사인 ABC나 CBS에 시청자를 빼앗기고 있던 NBC는 올림픽 특수 효과 덕에 3천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더 끌어들였습니다. 런던에서 메인 뉴스를 진행한 지난주 평균 시청자는 1천 85만 명으로, 시청률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1987년 이후로 경쟁사들을 가장 크게 압도한 수치입니다. 특히 광고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청자 층인 25~54세 시청자들만 놓고 보면 NBC는 경쟁사들보다 160만 명 넘는 시청자를 확보했습니다. (NYT) 원문보기 

  • 2012년 8월 9일
    스탠다드차터드 은행, 이란 정부 돈세탁 도운 혐의로 조사 받는 중

    스탠다드차터드(SC)이 이란 정부의 검은 돈을 돈세탁해 준 혐의로 미국 연준(FED)과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부 조사관들은 SC가 최대 2,500억 달러의 검은 돈을 융통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C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자금 유통은 1,400만 달러 뿐이었다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제시하는 수치에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해외에서 미국 금융권으로 흘러들어오는 돈을 규제하는 법이 지난 2008년에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2008년 이전까지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돈에 대해 별다른 규제가 없었지만, 2008년부터는 이란과 같이 더 보기

  • 2012년 8월 8일
    멕시코, 조직적 석유 절도에 몸살

    멕시코 범죄조직들의 계획적인 석유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 수익의 1/3을 차지하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에 따르면 범죄조직들은 지난해에만 335만 배럴(10억 달러 어치)의 석유를 훔쳐갔습니다. 2010년 216만 배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기름을 나르는 탱크로리 운전자를 매수해 석유를 빼돌리기도 하고, 대담하게 송유관에 구멍을 뚫기도 합니다. 송유관 압력 센서를 마비시키려고 송유관에 물을 주입시키기도 합니다. 2010년에는 송유관 폭발사고가 나 28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지만 범죄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페멕스가 석유절도를 근절하려면, 무엇보다 내부인력에 대한 감찰을 더 보기

  • 2012년 8월 8일
    Anosmia(후각상실증)

    뉴욕에 사는 24살의 영화제작자 제이콥 라멘돌라는 냄새를 맡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릅니다. “5학년 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의 기름진 냄새나 바닷가의 소금 내음 나는 바람을 사람들이 이야기 할때, 나는 항상 그게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했습니다.” 라멘돌라는 이런 수수께끼같은 느낌을 이야기해 보고자 “Anosmia”라는 9분20초 길이의 단편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영화에서 선천적 또는 사고에 의해 후각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냄새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털어놓습니다. “냄새를 맡는 것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말로는 설명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