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7일
    EU, 中 태양전지제품 덤핑 여부 조사

    유럽연합(EU)은 중국 기업들이 유럽으로 수출하는 태양전지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EU로 수출한 태양전지와 관련제품들은 총 265억 달러(우리돈 30조 원) 어치로 EU가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의 6.5%를 차지합니다. EU의 이번 조사는 조립을 끝낸 태양전지판 뿐 아니라 태양전지와 부품까지 포함해 광범위하기 이뤄질 전망입니다. 중국은 지난 5월 미국과도 태양전지 때문에 한 차례 무역분쟁을 벌였습니다. 태양전지를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덤핑 가격)에 수출한다고 판단한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전지에 31%의 반덤핑 관세를 매겼습니다. 이번 EU-중국 사례는 미국-중국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경제 상황 요약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임 당시 경제 상황을 지표로 요약해 봅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1993년 1월 미국의 실업률은 7.3%였지만 2001년 1월 백악관을 떠날 때 실업률은 3.9%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노동 시장에 참여하는 인구의 비율도 8년 사이 66.2%에서 67.2%로 증가했습니다(280만명 증가). 재임 8년 동안 평균 경제성장률은 3.8%로 뒤를 이은 부시 대통령의 8년 임기 평균 경제성장률(1.65%)보다 훨씬 높습니다. 빈곤율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클린턴 행정부는 집권 초 13.5%에 달하던 빈곤율을 3.4%까지 낮췄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메모리 칩이 삽입될 사우디아라비아의 지폐

    미국 정부가 20$(23,000 원) 지폐에 마그네틱 띠를 넣어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는 도시전설은 2001년부터 미국에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실제로 일어날 예정입니다. 킹 압둘라 공과대학은 지폐에 메모리 칩을 넣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주요 목적은 미국의 도시전설과 마찬가지로 위조지폐를 막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지폐는 RFID 칩과 메모리를 포함하여 스캔될 때마다 스캐너의 정보역시 메모리에 기록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위조지폐를 막을 수 있으며 마약 거래와 같은 불법행위도 추적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튼튼한 지폐를 만드는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100%의 기타(Guitar)를 만나는 일에 대하여

    1984년부터 최고의 대중음악가, 영상물, 그리고 노래에 상을 수여해 온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가 오늘밤 방송됩니다. MTV 시상식의 트로피 “Moonman”를 꿈꾸는 젊은 음악가들은 ‘최고의 기타’에도 관심이 있을 겁니다. 카나가와 공대의 전기공학자 카주타카 이타코는 6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했고 그의 동생 사토시 이타코는 석사학위를 가진 기타제조자 입니다. 지금까지 바이올린의 형태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기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2012년 5월 홍콩의 한 학회에서 형제들은 기타의 두께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들은 두께만 59~98mm로 다르고 더 보기

  • 2012년 9월 7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인간은 공정함에 매우 민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공정한 거래를 하느니 불편을 감수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연구진은 사람들을 심각한 갈증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60명의 사람들을 2명씩 30쌍으로 짝을 지은 뒤 2명당 1병씩 생수를 주고 나눠 마시도록 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물을 더 조금 나눠줬다는 정보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한 쌍 가운데 한 명이라도 물의 양에 불만이 있을 경우 두 사람은 모두 물을 마실 수 없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이 결과 매우 심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도 명백하게 불공정한 제안은 거절한다는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미셸 오바마 연설, 분당 트윗에서 롬니 연설 압도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의 하이라이트였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연설이 분당 관련 트윗 숫자에서 지난주 있었던 롬니의 연설을 압도했습니다. 미셸 오바마의 연설에 관한 분당 트윗은 최고 28,003개까지 폭증했던 반면, 롬니의 연설 소식을 트위터에 올린 이용자 수는 분당 최고 14,289였습니다. 키노트 스피커인 훌리안 카스트로의 연설은 분당 최고 11,503개의 트윗을 발생시켰는데 이는 미트 롬니를 제외한 공화당의 어떤 연사보다도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DNC2012를 포함한 전당대회  관련 트윗 수는 3백만 개로, 사흘 동안 총 4백만 개의 관련 트윗이 있었던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보험회사들, 고가 미술품에 전전긍긍하는 이유

    미술품의 가격은 세월이 갈수록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뭉크의 “절규”가 1억 2천만 달러(1,365억 원)에 팔렸고, 카타르 왕실은 세잔느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을 들여놓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를 썼습니다. 보험회사들이 마음을 졸이는 이유는 미술품 거래의 목적이 갈수록 전시가 아닌 투자로 변하는 데 있습니다. 전시되는 미술품은 최대한 완벽한 상태에서 보관ㆍ보존되지만 투자 목적으로 산 미술품은 대개 자유무역항에 있는 창고에 보관되는데, 전 세계에 이런 창고가 스위스 제네바, 취리히 등 몇 군데 없어 값비싼 물건들이 한 곳에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인도-스리랑카 어업분쟁

    인도와 스리랑카는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웃나라입니다. 최근 스리랑카 해역에서 물고기를 잡는 인도 어부들에 대한 스리랑카 해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양국의 마찰이 어업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꽤 복잡합니다. 몇몇 기업형 저인망 어선들의 남획으로 이곳 어장에 물고기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2004년 쓰나미 이후 주민들에게 돌아갔던 성금과 지원금으로 사람들은 너도나도 작은 어선을 샀습니다. 한 동안은 스리랑카 해역에서 물고기를 잡아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오랜 내전에 시달린 스리랑카 정부가 인도 어부들을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유로존 국가들 간 경쟁력 차이 점점 벌어져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144개국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7개 국가가 속한 유로존 국가간 편차가 매우 컸는데, 핀란드가 3위를 차지한 반면 그리스는 96위로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꼴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 있지만 유럽연합 회원국은 아닌 스위스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7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으며 중국은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24위, 일본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 내에서 남부 유럽과 서북부 유럽 국가들 사이의 경쟁령 차이는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에 먼저 가입해 있던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미, 주립대학과 사립대학 등록금 격차 좁혀져

    미국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의 등록금 격차가 계속해서 좁혀지고 있습니다. 1년에 5만불(6천만원)이 훌쩍 넘는 등록금을 내야 하는 사립대학들이 풍부한 학교 발전기금으로 구축한 탄탄한 재정을 기반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반면, 대다수 주립대학들은 경제 위기 속에 등록금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주립 대학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20%로 사립대학 인상률의 두 배가 넘습니다. 예들 들어 사립 여대인 브린마(Bryn Mawr’s) 대학의 경우 등록금이 5만 6천 달러이지만 재학생의 69%가 평균 3만불의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유명 주립대학인 미시건 주립대의 경우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맥주, 어느 잔으로 마실까요?

    영국 브리스틀 대학의 연구팀이 두 가지 다른 모양의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놓고 실험 참가자들이 맥주 마시는 속도를 비교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간단한 단어 암기력 테스트를 한다고 지침을 준 뒤 맥주는 목을 축이는 용으로 놨다고만 알려줬습니다. 첫 번째 맥주잔은 위에서 아래로 곧게 내려오는 보통 물컵 같은 잔이었고(straight glass), 두 번째 맥주잔은 잔 위에서 바닥까지가 둥근 곡선형태인 잔(beer flute)이었습니다. 곧은 잔 한 잔을 비워내는 데는 평균 11분이 걸린 데 반해 참가자들은 둥근 잔에 든 맥주를 평균 7분만에 비워냈습니다. 연구를 더 보기

  • 2012년 9월 6일
    신체를 이용한 자가발전

    영국 사우스햄턴 대학의 스티브 비비 교수는 체온과 신체의 동작으로부터 전기를 만들어내는 옷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전기는 혈압과 같은 신체의 활동을 측정한 후 병원으로 전송하는 데 쓰일 수 있고, 이는 정기검진 횟수를 줄임으로써 환자와 의료보험 재정에 이득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류에서 충분한 전기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양말이나 신발과 같이 자동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부위가 전기를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많은 종류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군인들을 위한 장치도 연구중입니다. 크랜필드 대학은 무릎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