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28일
    美 유권자들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퓨(Pew) 리서치 센터가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에 대해 비슷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44%로 2008년 48%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은 올해 43%로 2008년 59%였던 데 비해 크게 하락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관심을 보인 유권자들은 공화당의 전반적인 정책 강령(52%)이 롬니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44%)보다 더 큰 관심거리라고 응답했습니다. 롬니 연설에 대한 관심은 부통령 후보인 라이언의 연설(46%)보다도 적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美, 무신론자 점점 많아져

    미국은 종교의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나라입니다. 소수의 무신론자(Atheist)들은 오랫동안 배척돼 왔죠. 실제로 집행된 적은 없지만 일부 주에는 아직도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은 공직에 진출할 수 없다는 법규가 남아있기도 합니다. 그런 미국에서 지난 7년새 무신론자가 다섯 배나 늘어 전체 국민의 5%가 됐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2005년에는 73%였지만 지난해 60%로 줄었습니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이 사람들이 과거에는 금기시해오던 단어(무신론, Atheism)를 점차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美, 개학 기념 쇼핑이 뜸한 이유

    미국에서 8월 하순은 여름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용품과 옷을 사는 개학 기념(back to school) 쇼핑 기간입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물건이 팔리는 시기도 이맘 때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개학 맞이 쇼핑이 예상보다 저조합니다. 유행에 민감한 많은 학생들은 개학 후 친구들이 어떤 가방을 매고 어떤 옷을 입는지를 확인한 다음 쇼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운 날씨 탓도 큽니다. 이상 고온현상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평소보다 더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가을, 겨울옷을 장만할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독신은 전세계적인 추세?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고 살아가는 남녀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세계 독신 인구가 지금보다 20% 늘어나 4,800만 명이나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여성의 교육수준과 취업률이 높아진 사회에서 결혼이 직장생활에 방해가 된다고 여겨지는 경우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적ㆍ심리적 안정, 주기적인 성생활 등 과거엔 결혼을 해야만 누릴 수 있던 것들이 이제는 굳이 결혼하지 않아도 누릴 수 있게 된 것도 큰 이유입니다. 스칸디나비아 국가 등 사회안전망이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올림픽 관광 특수의 진짜 수혜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영국 정부는 올림픽 기간 전후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런 올림픽 관광 특수는 침체된 영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거란 예상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올림픽 기간에 많은 영국인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번잡한 런던을 떠나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때아닌 관광 특수를 누린 셈입니다. 이베리아 반도 두 나라의 해변가 리조트와 호텔을 다녀간 영국인 관광객들은 지난해보다 10%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남부 유럽에서 테니스나 요트와 같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매한 영국인들도 20%나 증가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그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사람들이 여러가지 선택의 순간에 중앙에 위치한 것들을 고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가운데 칸을 고르고, 테이블에서는 중앙의 의자에 앉으며, 임의의 물건들을 고르게 했을 때도 가운데 것들을 더 많이 고릅니다. 올해 12월에 컨슈머리서치 지에 출판될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우리가 물건을 구매할 때도 적용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67명의 사람들이 가공의 브랜드를 흩어볼 때 시선을 추적했습니다. 사람들은 가운데 위치한 브랜드에 더 시선을 집중했고 선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끝낸 사람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더 보기

  • 2012년 8월 28일
    수면중에도 계속 되는 학습

    “사람이 자는 동안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상식이었습니다” 인간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깨어있는 동안 배웠던 정보들을 정리합니다. 그러나 수면중인 사람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하려던 노력들은 아직까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연구소는 자는 사람에게 냄새와 소리의 연관성을 학습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잠에 빠진 지원자들에게 향수냄새과 썩은 고기냄새를 각각 특정한 소리와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지원자들은 기분 좋은 냄새의 경우 크게 숨을 들이마셨고, 반대의 경우 호흡을 얕게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더 보기

  • 2012년 8월 27일
    실리콘 밸리의 하드웨어 르네상스

    지난 15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부은 실리콘밸리가 최근 하드웨어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부터 휴대용 풍향계까지 품목은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하드웨어는 중국에서 제조되지만 최종 제작을 제외한 아이디어부터 디자인, 설계까지의 과정은 실리콘 밸리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드웨어에서도 디자인을 강조하는 애플社의 제품들이 이러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드웨어 발전의 가장 큰 장벽이었던 고비용 문제가 소프트웨어의 발달 덕에 많은 부분 해결되면서 하드웨어 개발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디자이너들은 제품 초안을 바로바로 뽑아서 확인할 수 더 보기

  • 2012년 8월 27일
    룰라 前 브라질 대통령 정계 복귀?

    브라질의 룰라 前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두 차례 대통령을 연임했습니다. 은퇴 뒤 후두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 온 룰라는 최근 병세가 호전된 뒤 브라질 주요 도시의 시장 선거에서 노동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룰라가 2014년 대권에 도전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룰라는 이에 대해 정치적 동지이기도 한 유수프 현 대통령이 재선에 나서면 당연히 유수프를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거꾸로 해석하면 자신이 나설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남겼죠. 가장 큰 걸림돌은 노동당의 부정선거 스캔들입니다. 2005년 노동당이 대대적으로 더 보기

  • 2012년 8월 27일
    온라인 책 리뷰에 관한 불편한 진실

    토드 루더포드(Tod Rutherford) 씨는 2010년 가을 gettingbookreview.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열고 책 한 권당 99달러에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 책의 리뷰를 써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권 리뷰에 499달러, 50권에 999달러를 받으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주문이 쇄도했고, 한 달에 2만 8천 달러를 벌 때도 있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의 리뷰나 후기가 제품이나 사업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온라인 리뷰를 대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통신위원회(FTC)는 온라인에 리뷰를 쓰는 사람이 제품을 생산한 회사와 금전적인 계약을 맺은 경우 이를 명시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더 보기

  • 2012년 8월 27일
    핀란드 경제의 노키아 의존증

    휴대전화 회사 노키아는 핀란드의 대표 기업입니다. 핀란드 경제에서 노키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10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핀라드 경제성장의 1/4을 노키아가 책임졌습니다. 핀란드 전체 기술개발(R&D) 투자단순 수치로만 비교하면 의 30%, 수출의 20%, 법인세의 23%를 낸 것도 노키아라는 기업 하나였습니다. 이처럼 노키아 의존이 심하다 보니 애플의 성장으로 노키아가 타격을 입자 핀란드 경제도 휘청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더 심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본부만 그 나라에 있을 뿐 실제 투자나 경제활동은 더 보기

  • 2012년 8월 27일
    낙태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태도는 모순 투성이?

    낙태가 합법이 되어야 하는가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면 늘 미국인들은 절반의 지지자와 절반의 반대자로 나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의견이 정치인들의 주장처럼 선명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지난 11월 스탠포드 대학의 모리스 피오리나 교수는 낙태에 관한 사람들의 태도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모순을 겪고 있습니다. 그들은 낙태가 너무 많이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낙태가 불법이 되는 것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퓨(Pew) 리서치 센터의 2009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6%는 낙태가 가능한 한 법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고 했고, 44%는 가능한 한 허용되지 말아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