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1일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 참가한 특수부대원 책 출판

    지난해 5월 2일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급습해 사살한 건 작전을 수행한 네이비실(Navy SEAL, 美 해군 특수부대)은 물론 오바마 정권의 치적으로 남을 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전직 특수부대원 가운데 한 명인 마크 비소넷(Mark Bissonnette)이 당시의 상황을 글로 옮겨 출판할 예정인 책 “No Easy Day”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책을 입수한 일부 언론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오사마 빈 라덴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지만 머리에 총을 맞아 즉사했으며, 빈 라덴의 부인으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알 자지라와 미국의 축구 산업

    미국에 사는 축구팬들은 최근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TV에서 잘만 나오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의 중계가 올 시즌 갑가지 사라졌기 때문이죠. 범인(?)은 카타르 왕실의 지원을 받는 독립방송국 알 자지라 네트워크가 설립한 스포츠 채널 비인스포츠(beIN Sports)였습니다. beIN은 스페인, 이탈리아 축구리그와 미국 국가대표의 월드컵 예선전 전 경기의 독점중계권을 따냈습니다. Fox Soccer와 ESPN이 갖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마저 노리고 있는 beIN을 두고 소문이 무성합니다. 미국에서 좀처럼 기반을 다지지 못하고 있는 알 자지라가 스포츠를 통해 시청자 층을 확보하려 한다는 말도 있고, 2022년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美, 금융위기 이후 저임금 일자리 증가

    2008년 시작된 미국의 금융위기 기간에 직업을 잃은 사람의 60%는 시간당 수당이 13.84 ~ 21.13달러 사이의 직업에 종사하던 중간소득 계층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새로 직업을 구한 사람들의 58%가 시간당 수당이 7.69 ~ 13.83 달러에 해당하는 저임금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그룹 National Employment Law Project가 미 노동부가 분류한 366개 직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정도의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최근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하버드 MBA가 인도 경제를 회복 시킬 수 있을까?

    최근 인도 경제는 온통 부정적인 수치와 전망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2%에서 5.3%로 크게 떨어졌고, 심각한 가뭄으로 농민 2억 3천 5백만 명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재정적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데다가 S&P는 인도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7월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싱 총리는 금융장관에 팔라니아판 치담바람(Palaniappan Chidambaram)을 임명했습니다. 1966년에 하버드 MBA를 졸업한 치담바람은 인도 경제개혁이 한창이던 1990년대 초반 상무 장관을 지냈고, 2004년부터는  4년 동안 금융 장관으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우주개발과 스마트폰

    나사(NASA)는 얼마 전 스마트폰을 이용해 위성 3대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날의 휴대폰은 인공위성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합니다. 이 작은 기기는 스스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그것들을 저장하고, 지상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에 사용되는 기술들이 과거의 우주경쟁(Space Race)에서 태어난 기술이라는 것은 더 멋진 일입니다. 우주경쟁은 더 강한 합금이라는 재료 기술, 컴퓨터, 그리고 통신기술의 발달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난 냉전시대의 군비 경쟁을 대신했던 우주 경쟁은 그 당시에도 이미 건전한 경쟁이었습니다. 이 경쟁은 우리를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휴대폰, 항균제로 닦아주세요

    며칠 전,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우간다의 한 병원에서 휴대폰을 훔친 범인이 자신도 에볼라에 감염됐다며 병원을 찾아 왔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휴대폰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있습니다. 애리조나 대학의 미생물학자 찰스 거바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깨끗하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변기는 씻지만 휴대폰은 씻지 않습니다” 우리는 휴대폰을 늘 만지고, 얼굴에 가까이 가져갑니다. 사실 휴대폰에 있는 세균들은 평소 자신이 보유한 균들이므로 그 양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휴대폰을 빌려줄 때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는 리모콘, 공용전화, 더 보기

  • 2012년 9월 1일
    ‘민영화’된 범죄수사의 한계

    택시운전사 데이비드 버틀러 씨는 지난 8개월을 살인 용의자로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어느날 버틀러 씨를 찾아온 경찰은 그의 DNA 가 살인현장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내 삶은 그 뒤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버틀러는 수년 전 자신의 어머니 집에 강도가 들었을 때 수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찰에 자신의 DNA 기록을 넘겨준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살인사건에서 발견된 DNA와 버틀러의 DNA는 부분적으로 일치했고, 전문가들은 그가 범인임을 확신할 수도 배제할 수도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버틀러를 구속했고, 8개월후 법원은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美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추악한 인종차별 행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가한 당원 2명이 CNN의 흑인 여성 카메라기자를 향해 과자를 던지며 “동물들한텐 이렇게 먹이를 주면 돼(This is how we feed animals)”라고 말했다가 전당대회에서 추방당했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은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이런 행동을 벌였으며, 경찰에 의해 즉각 전당대회장 밖으로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개탄했습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흑인 유권자의 90% 이상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롬니를 찍겠다는 흑인 유권자는 많아야 2% 정도입니다. 공화당은 아예 흑인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美 예일대 총장, 20년 만에 사임 발표

    1993년부터 20년 동안 미국 예일대학교 총장을 역임해 온 리차드 레빈(Richard Levin) 경제학과 교수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총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65세의 레빈 교수는 현재 아이비리그 대학교의 총장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입니다. 레빈 총장 재임 기간 중 예일대는 경영대 캠퍼스를 새로 짓고 사이언스 센터와 병원 등 시설을 확장했으며, 학부 기숙사를 증축하는 동시에 학부생 정원도 늘렸습니다. 레빈 총장은 재임 당시 32억 달러였던 발전기금 규모를 194억 달러까지 불렸습니다. 예일은 현재 하버드 다음으로 많은 발전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레빈 총장은 또한 예일대학이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코피 아난, “콜린 파월도 이라크 전쟁 정당성 확신 못했었다”

    코피 아난 前 유엔 사무총장이 발간을 앞둔 자신의 책 “Intervention: A Life in War and Peace(전쟁과 평화의 시대를 산 중재자)”에서 콜린 파월 前 미국 국무장관과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정적으로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을 역설했던 콜린 파월이 5월 어느날 유엔 건물 38층에 있는 사무총장 방으로 와서 “드디어 대량살상무기를 찾았답니다!”라며 뛸뜻이 기뻐했다는 겁니다. 물론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고,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의 결정은 역사적인 실패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아난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G7, “원유 생산 늘려라” OPEC 연일 압박

    선진 7개국 협의체 G7이 연일 오르는 국제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증산을 요구했습니다. G7은 OPEC이 지금처럼 사태를 방관할 경우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적 비축유’를 방출해 유가를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G7은 지난해 리비아 사태 당시 한 차례 비축유를 방출해 효과를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 유가상승은 이란의 석유 수출을 서방 국가들이 제재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데서 비롯됐습니다. 유가가 겉잡을 수 없이 오르면 이란 제재 때문이라는 여론이 커져 서방 국가들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구글-애플 CEO, 저작권 관련 전화 통화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애플 CEO 팀 쿡(Tim Cook)이 지난주 지적 재산권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안을 전화통화로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삼성이 애플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크게 패한 직후부터 구글과 애플의 고위급 당사자들은 지속적인 연락망을 구축했습니다. 최근 구글과 애플은 PC분야에 이어 모바일 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한 때 “도둑질한 제품”이라고 폄하했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