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vs 오바마 해외에서 인기는?
2012년 9월 13일  |  By:   |  세계  |  4 Comments

여론조사기관 YouGov가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중국에 있는 성인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오바마와 롬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영국, 독일, 프랑스 사람들이 롬니에 대해 갖고 있는 반감이었습니다. 세 나라 응답자의 38~48%가 롬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더 싫어질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좋아질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5%도 안 됐습니다. 롬니는 런던올림픽을 코앞에 둔 지난 7월 말 런던을 방문해 올림픽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말해 빈축을 샀습니다. 롬니 캠프의 외교안보 라인에 두루 포진해 있는 네오콘들은 독일과 프랑스 사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아 윤곽이 잡히진 않았지만 그동안 드러난 롬니의 핵심 외교정책을 추려보면 1.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 지지 2. 무역전쟁 불사하고 중국 환율정책 바로잡기 3. 러시아는 여전한 주적(主敵)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선뜻 동의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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