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주제의 글
  • 2015년 7월 20일. [폴 크루그만] 게으름의 도그마(The Laziness Dogma)

    게으름의 도그마라 불리는 보수 진영의 사고 틀은 임금 양극화와 같은 경제 불평등 현상을 개인의 나태함과 나약함 탓으로 돌립니다. 그들은 심지어 정부의 각종 재정 지원 정책으로 인해 많은 미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하지 않고 있다며 게으른 국민을 나무랍니다. 하지만 게으름의 도그마가 사실에 기반을 둔 관점인지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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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2월 7일. TIME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⑧

    29. 푸시 라이옷(Pussy Riot) 올해 초 러시아 주요도시에서는 푸틴의 3선에 반대하는 시위가 대대적으로 일어났습니다. 3인조 여성밴드 푸시 라이옷은 2월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대성당에서 기습적으로 게릴라콘서트를 열고 푸틴의 권위주의 체제를 비호하는 러시아정교회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조롱하는 공연을 했습니다. 자유롭게 의사를 표시한 대가는 2년간의 옥살이였습니다. 아웅산 수치를 비롯한 전 세계 명망가들의 구호 노력 덕에 멤버 3명 가운데 1명의 형집행은 유예됐지만 2명은 강제노동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내외의 비판에도 푸시 라이옷이 러시아의 근본적인 가치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29일. 오바마, 롬니와 목요일 점심 회동 갖기로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에서 상대했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롬니를 목요일 백악관으로 불러 점심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될 이번 만남은 선거 이후에 두 사람의 첫 만남입니다. 롬니는 워싱턴을 방문하는 목요일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이언 하원 의원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선거 패배를 시인하는 연설 이후 롬니는 뉴스와 대중들의 관심에서 급격히 멀어졌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즈음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 근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는 사진과 손자, 손녀들을 데리고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사진 몇 더 보기

  • 2012년 11월 17일. 오바마와 롬니의 소셜미디어 활용 어떻게 달랐나?

    오바마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특히 그 가운데서도 소셜미디어 전략에서 롬니를 앞선 것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른 중요한 유권자 그룹인 여성이나 라티노들은 소셜미디어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그룹입니다. 오바마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라티노는 백인보다 소셜미디어나 모바일 미디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흑인과 라티노들은 백인보다 활발히 트위터를 합니다. 여성의 경우도 남성보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습니다. 특히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 여성들의 경우 5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반면 더 보기

  • 2012년 11월 16일. 공화당의 롬니와 거리두기

    대선에서 패배한 뒤 공화당 인사들이 너도나도 롬니와의 거리두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롬니는 최근 자신의 기부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바마가 승리한 이유는 자신의 캠페인이나 정책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나 소수인종, 젊은 사람들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혜택을 늘리는 등의 ‘선물(Gifts)’을 줬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화당 내부에서 롬니 발언에 대한 비판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은 루이지애나 주지사인 바비 진달(Bobby Jindal)입니다. 최초의 인도계 출신 주지사 진달은 2016년 대선에서 유력 더 보기

  • 2012년 11월 5일. 美 대선 캠페인, 마지막 48시간

    오는 화요일 대선을 앞두고 일요일과 월요일 48시간은 후보자들이 가장 바쁘게 여러 주들을 방문하는 시간입니다. 일요일 아침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 주 콩코드에서 1만 4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48시간의 첫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롬니 역시 아이오와 주 드모인시에서 일요일 첫 일정을 소화했는데 4천 4백 명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설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햄프셔에서의 일정을 마친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월요일에는 위스컨신, 오하이오, 아이오와를 마지막으로 더 보기

  • 2012년 11월 1일. FEMA(연방재난관리청) 예산에 관한 오바마와 롬니의 입장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허리케인 샌디와 같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고 구조, 복구, 보상을 담당하는 기관이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Office)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인 셈이죠.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국가와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오바마와 롬니의 뚜렷한 인식 차이가 샌디를 계기로 부각됐습니다. 오바마는 주 정부 차원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오직 연방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임무를 부각시키려 하는 반면, 롬니는 각 주 정부가 재난 복구나 피해 보상을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바마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더 보기

  • 2012년 10월 20일.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바마 지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압도적인 차이로 오바마 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2명의 미국과학자를 포함한 68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오바마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번영을 위해 과학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트 롬니 후보의 예산안대로 과학에 대한 공공의 투자가 줄어든다면 미국의 혁신은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습니다.” 롬니의 부통령 후보인 폴 라이언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예산을 깎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도 노벨상 수상자 76명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18일. 美 2차 대선토론 요약

    타운홀 형식으로 진행된 미국의 2차 대선토론은 지금까지 있었던 대선후보 토론 중 가장 격렬했던 토론으로 꼽힐 만 했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수동적인 모습으로 일관해 지지자들로부터 준비가 덜 됐다는 비판을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롬니를 몰아세웠습니다. 1차 토론에서 롬니 후보의 약점을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던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토론에서 Bain & Capital의 아웃소싱 전력, 자동차 산업은 파산해도 상관 없다고 말한 발언, 그리고 소득세를 내지 않는 47%의 미국인들을 비난했던 사실 등을 모조리 언급했습니다. 롬니의 발언 중에 더 보기

  • 2012년 10월 17일. 2차 대선 토론: 타운홀 형식

    오늘 열리는 오바마와 롬니의 두 번째 대선 토론은 타운홀 형식으로, 청중들이 질문을 하면 후보자는 자유롭게 홀을 왔다 갔다 하며 대답을 합니다. 뉴욕주 롱아이들랜 햄스테드 시에서 열리는 토론의 청중은 80명입니다. 갤럽이 이 지역 유권자들 가운데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를 선별해 청중으로 뽑았습니다. 화요일 아침 이들은 토론 장소에 도착해 사회자인 CNN의 캔디 크롤리와 리허설을 합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 리허설 중에는 준비해 온 질문과 다른 가짜 질문을 던집니다. 실제 토론에서는 사회자가 청중의 이름을 호명하면 더 보기

  • 2012년 10월 10일. 美 대선토론 이후 여론 어떻게 변했나?

    지난주 열린 1차 대선토론에서 오바마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은 롬니는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토론 전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즈 FiveThirtyEight은 지난 일요일 롬니가 선거에서 이길 확률을 기존 13.9%에서 21.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어 월요일에는 Pew Center의 여론조사 결과, 투표를 할 계획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롬니가 오바마에 4%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롬니의 당선 가능성은 25.2%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Pew 여론조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중에서 롬니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Pew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여전히 더 보기

  • 2012년 10월 9일. 오바마와 롬니, 실리콘 밸리에 앞다퉈 구애

    오바마와 롬니가 실리콘 밸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T와 첨단산업 분야는 대체로 오바마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2008년에 비해 올해 오바마를 향한 열성적 지지는 줄어든 반면, 롬니에게 선거 자금을 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8월 말까지 롬니는 테크 업계로부터 2백억 달러를 모금했는데, 이는 2008년 공화당 후보였던 매케인이 전체 선거운동 기간에 모은 170억 달러보다도 많은 돈입니다. 롬니와 공화당, 그리고 관련 수퍼팩(Super PAC, 후원 조직)이 테크 산업으로부터 거둔 선거자금은 총 890억 달러로 오바마와 민주당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