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19일
    일본 제품의 새로운 수출 시장: 일본

    엔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많은 일본 기업들이 해외 공장에서 제품을 만든 뒤 이를 일본 국내 시장으로 다시 수입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 일본 기업의 해외 공장으로부터 국내로 유입된 물품은 총 1천 70억 달러 어치로 10년 전보다 2배나 증가했습니다. ‘Made in Japan’ 제품만 구매한다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 때문에 좀처럼 해외에 공장을 짓지 않던 일본 기업들이 엔화 강세,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외 노동력의 기술 향상 등의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담배 피우면 문신도 잘 안 지워진다

    많은 성인들은 ‘철없는 어린 시절’에 만든 문신을 지우고 싶어 합니다. 미국 의학회지에 실린 최근 연구는 1995년부터 2010년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문신을 지우고자 하는 3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신은 QSL이라고 불리는 레이저를 문신이 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쏘아서 제거합니다. 그런데 이 레이저의 효과가 문신의 크기와 색은 물론이고, 흡연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번의 레이저 치료로 45%의 사람들이 문신을 완전히 제거했고, 15번의 치료 이후 성공률은 75%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흡연자의 경우 10번의 레이저 치료로 문신을 깨끗하게 지울 확률이 비흡연자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신경가소성: 두뇌의 적응능력

    스티비 원더나 레이 찰스와 같이 시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뛰어난 청각 능력은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입니다. 또 마블코믹스의 ‘데어데블’은 어린시절 시각을 잃고 강화된 다른 감각들로 범죄와 싸우는 슈퍼히어로 입니다. 지난 7월 신경과학 학회지에는 실제로 뇌가 상실된 감각으로 인해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부분을 다른 감각이 사용하도록 연결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어날 때부터 청력을 읽은 사람들의 경우, 청력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촉각과 시각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연구는 최근 각광받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 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지오위키 프로젝트(Geo-Wiki Project)

    지오위키 프로젝트(geo-wiki.org)는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지구위 모든 육지지도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여러 지도들 간에는 큰 차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의 추가생산가능식량과 같은 토지이용에 관련된 연구나 생태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때 연구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의 참여자들은 특정지역의 지도에 대해 구글어스(Google Earth)와 자신들이 가진 지역정보를 바탕으로 지도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합니다. 이 결과는 지역의 사진과 함께 저장되며 새로 지도가 만들어질 때 참고자료로 사용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 활동을 도울 스마트폰 더 보기

  • 2012년 9월 19일
    음모론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생각

    매년 9월이면 9/11 에 대한 음모론이 떠돕니다. 수많은 음모론에 대해, 진짜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그 음모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것일 겁니다. 500년전의 사상가 마키아벨리는 촉망받는 관리였습니다. 그 후 반란혐의라는 음모에 의해 투옥되고 고문을 받았습니다. 즉 그에게 음모는 이론 이상의 탐구대상이었습니다. 그는 “군주론”에서 음모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모는 실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모는 군주에게 최악의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 군사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자는 몇명 되지 않지만, 음모는 누구나 꾸밀 수 있기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이스라엘 총리, 미국에 對이란 강경책 촉구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주말 아침 미국의 방송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이란이 앞으로 6~7개월 뒤에 핵무기의 90%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뒤, 미국이 이란에 더 강경한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국내외의 비판을 받은 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스라엘이 공격한다면 반드시 보복 공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잔 라이스 UN 대사도 같은날 다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동맹관계를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인도 핵발전소 지역 주민들 연일 반대시위

    인도 남부 타밀 나두(Tamil Nadu) 주의 쿠단쿨람(Kudankulam) 시에서 원자력발전소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연일 격력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발포하기에 이르렀고, 어민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주민들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2000메가와트급 발전소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지역이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때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대형 재난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죠. 타밀 나두 주 정부는 처음에는 원자력 발전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전력난이 하도 심각하자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맘모한 싱 인도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투자은행의 쇠퇴

    금융위기와 그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은행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달 초 노무라 그룹이 투자은행 업무에서 완전히 철수했고, 도이치방크와 바클레이 은행도 투자은행 업무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기침체로 투자은행이 할 일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채권투자나 회사들의 인수합병, 채권발행 규모 자체가 줄었습니다. 투자은행의 시장규모 자체가 2,400억 달러(28조 원)로 2009년의 1/3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장외파생금융상품 등 투자은행들의 과도한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투자은행의 첫 번째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美, 자동차부품 정부 보조금 관련 WTO에 중국 제소

    미국 정부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중국 정부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WTO(국제무역기구)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완전 조립된 자동차를 수출하지는 않지만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은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이 자동차를 수출하는 다른 개발도상국에는 중국이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어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WTO 규정을 어기고 10억 달러 이상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오는 11월 있을 대선과도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WTO 제소 방침을 오하이오 주에서 있을 선거유세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맨체스터 공항 ‘알몸 투시기’ 폐기

    맨체스터 공항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이른바 ‘알몸 투시기’로 불리는 보안용 전신검색대를 운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처음 약속했던 사용기한인 3년이 다 되어가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알몸 투시기의 영구적인 사용을 허가하지 않음에 따라 오는 10월 31일 이후로는 투시기를 못 쓰게 됐습니다. 문제의 검색대를 둘러싼 논란은 사생활침해 문제와 건강 문제였습니다. 특히 옷 속이나 몸 안에 숨겨둔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X-Ray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 X-Ray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맨체스터 공항 측은 지난 3년간 전신검색대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美, 기업 이윤 하락세

    미국에서 기업들의 이윤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에 들어섰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기업들의 분기별 이윤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기의 부침에 민감한 페덱스, 인텔과 같은 회사들의 3/4분기 이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 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은 버버리 등 럭셔리 의류 회사들도 이윤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유로존 위기,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기업들의 이윤이 늘어났던 이유가 경기침체로 곤두박질 쳤던 이윤이 원래 수준으로 반등했던 것 더 보기

  • 2012년 9월 18일
    환자 자신의 세포로 만들어진 인공장기

    2년 반 전 아이슬란드의 안데마리안 베인은 골프공 크기의 암이 자신의 기관지에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치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봄 그는 치료차 스웨덴에 왔을 때, 의사들은 그에게 더이상 손 쓸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죽음을 준비해야 했었습니다” 그 때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파올로 마키아리니 의사는 베인 자신의 세포와 플라스틱을 결합한 새 기관지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특수한 플라스틱으로 베인의 기관지와 똑같은 모양을 만든 후, 베인의 척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그 위에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