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14일
    미국 어린이 5명중 1명은 빈곤 상태

    미국 인구통계 조사청에 2011년 18세 이하 인구의 21.9%, 1,600만 명의 어린이가 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의 빈곤율은 15%로 이는 4,600만 명에 해당됩니다. 특히  18세 이하 인구의 14.4%를 자치하고 있는 흑인은 어린이 빈곤의 25.6%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중위소득은 2010년보다 1.5% 하락한 5만 54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득 불평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소득 불평등정도를 보여주는 지니(Gini)계수는 0.477로 2010년보다 1.6%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우간다,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보다 소득이 한 쪽으로 쏠려 있다는 뜻입니다. 소득 상위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이슬람 모독’ 동영상을 둘러싼 미스테리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의 목숨을 앗아간 로켓포 공격에 이어 예맨에서도 격렬한 반미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반미 정서에 불을 붙인 건 유튜브에 올라온 ‘이슬람의 무지’라는 제목의 13분 짜리 편집본 동영상이었습니다.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하마드를 사생아에 성추행범으로 비하해 묘사한 동영상을 지난 7월 처음 올린 건 샘 바실이라는 유대계 미국인이었습니다. 화면 곳곳에 여러 작품들을 대충 짜깁기한 흔적이 남아 있는 동영상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우선 샘 바실은 실존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 모두로부터 “그런 사람은 없다”는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OECD,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발표

    OECD가 회원국들의 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이탈리아, 중국, 인도, 그리고 러시아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며 유로존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독일과 프랑스 역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영국과 브라질 경기는 단기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09년에 R&D(연구및 개발비용) 투자는 평균 4.5% 하락했으며 R&D 투자가 증가한 곳은 프랑스와 한국 뿐이었습니다. OECD 국가는 아니지만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중국과 인도의 경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R&D 지출은 2010년에 29.5% 성장했고 인도도 20.5%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또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애플 CEO와 스톡옵션 인센티브

    어제 있었던 아이폰 5 출시 발표와 함께 애플 주식은 또다시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주당 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애플 주식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애플社는 6,2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역사상 가장 비싼 회사입니다. 애플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많은 요인 가운데 최고경영자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그랬던 것처럼 현 CEO 팀 쿡도 월급 대신 애플 주식을 연봉으로 받았습니다. 지난 8월 24일 CEO 자리에 오르면서 쿡은 애플 주식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방글라데시 “도대체 다리는 언제 짓나요?”

    인도에서 시작하는 갠지스 강은 방글라데시에 이르러 브라마푸트라 강과 만나 파드마 강이 되고 벵골만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국토를 관통하는 파드마 강의 서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낙후 지역입니다. 강폭도 넓고 유량도 풍부한 파드마 강 위에 4차선 도로와 철길을 잇는 6km 길이의 대형 다리를 짓는 사업은 수도 다카와 인도의 대도시 콜카타의 교역을 활성화해 지역 개발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건설계획이 나온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다리는 도무지 지어질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다리 건설에 필요한 돈을 대주기로 했던 세계은행이 방글라데시에 만연한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끝나지 않은 페루의 ‘빛나는 길’

    “Sendero Luminoso” ‘빛나는 길’은 마오쩌둥 노선을 표방한 페루의 공산주의 게릴라 단체입니다. 1960년대 말 처음 생겨난 ‘빛나는 길’은 1970년대 페루 학생운동 진영에서 급속히 퍼져나갔고, 1980년부터는 페루의 밀림 내에서 무장게릴라 투쟁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1992년 정치적 지도자였던 아비마엘 구즈만과 엘레나 이빠라기레가 체포될 때까지 10여년 간 테러, 정부군과의 교전으로 7만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실상 라틴아메리카 역사에서 사라졌던 ‘빛나는 길’이 재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77살이 되어버린 지도자 2명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대개 20년 형을 선고 받은 조직원들은 출소를 눈앞에 두고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지난 10년간 발견된 10종의 포유류

    종은 일반적으로 번식이 가능한 생물군을 의미합니다. 이번 주 아프리카 대륙에서 28년만에 새롭게 발견된 원숭이 “lesula”를 기념하여 가디언지는 지난 10년간 발견된 10종의 포유류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사진들에는 이번에 발견된 Lesula – 가디언의 다른 기자 조나단 존스는 이 사진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Lesula 의 생각에 잠겨 있는 듯한 얼굴을 렘브란트가 자신의 아들을 그린 티투스에 비유했습니다 – 와  마다가스카에서 2005년 발견된 굿맨 생쥐 여우원숭이, 2001년까지는 멸종되었다고 생각했던 온 몸이 털로 뒤덮인 파나마의 세발톱 피그미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비디오 게임과 위험한 운전습관의 관계

    위험한 운전을 즐기게 만드는 비디오게임이 청소년에게 나쁜 운전습관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대중매체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다트머스 대학의 제이 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4세의 5천명의 청소년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4년동안 4번에 걸쳐 전화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인터뷰에서 절반 이상의 청소년이 GTA III(58%), 스파이더맨II(32%), 맨헌트(12%) 와 같은 성인용 게임을 즐겼다고 답했고, 그들이 16세가 된 세번째 인터뷰에서 1/4의 응답자가 안전하지 않은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터뷰에서 90%의 응답자는 과속(78%), 더 보기

  • 2012년 9월 14일
    비행기를 통한 밀항에서 살아남는 자들

    지난 9일 런던교외에 떨어진 시체는 비행기를 이용한 밀항시도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밀항자들은 비행기가 이륙할 때 바퀴가 접히는 공간에 숨어들어가 비행기가 착륙할 때 빠져나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비현실적인 환경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하나는 영하 40도에서 60도에 이르는 낮은 외부기온이며 다른 한가지는 인간이 의식을 잃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적은 산소입니다.  그러나 지난 1996년 뉴델리에서 런던으로 밀항하는데 성공했던 한 인도인을 포함하여 국제항공협회(FAA)는 1947년 이래로 96명이 시도하여 23명이 살아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폴 라이언, 美 부통령 후보이자 하원의원 후보

    미국 위스컨신 주 1번 지역구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 폴 라이언 후보의 이름이 두 번 찍혀 있는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부통령 후보인 폴 라이언이 자신의 지역구 하원의원 선거에도 후보로 나서기 때문입니다. 지난 1998년 해당 지역구에서 처음 당선된 이래 2년마다 치러지는 하원의원 선거를 매번 이겨 온 라이언 후보는 최근 자신의 지역구에서 하원의원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라이언이 겸직할 수 없는 두 개의 자리에 도전하게 된 건 위스컨신 주의 선거법 때문입니다. 주 선거법상 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6월이 지나면 그 이름이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美 ‘대기오염 방지법’의 험난한 여정

    지난달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환경보호청(EPA)을 두 차례나 외면했습니다. 텍사스 주가 1994년 자체적으로 제정한 대기오염물질 억제정책을 두고 EPA가 이래라 저래라 해선 안 된다는 판결에 이어 이웃 주(州)에 대기오염 물질을 어느 정도 이상 넘어가게 해선 안 된다는 EPA의 규정도 불공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1970년 제정된 ‘대기오염 방지법’은 연방 정부가 깨끗한 공기를 위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 상한선을 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규정을 지키는 방법은 각 주의 재량에 맡긴다고 되어 있어 강제력이 없는 ‘반쪽짜리 법’으로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롬니 vs 오바마 해외에서 인기는?

    여론조사기관 YouGov가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중국에 있는 성인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오바마와 롬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영국, 독일, 프랑스 사람들이 롬니에 대해 갖고 있는 반감이었습니다. 세 나라 응답자의 38~48%가 롬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더 싫어질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좋아질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5%도 안 됐습니다. 롬니는 런던올림픽을 코앞에 둔 지난 7월 말 런던을 방문해 올림픽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고 말해 빈축을 샀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