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2일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인터넷 혁명

    100년 전, 당시의 최신기술은 고등교육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처럼 보였습니다. 당시에 퍼져나가던 새로운 통신기술 – 현대적 우편 제도 – 는 대학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보였습니다. 우편함을 가진 누구나 수업에 등록을 할 수 있었고, 대학은 곧 통신전담부서를 만들었습니다. 통신교육이 절정에 달했던 1920년대에는 통신 강의에 등록한 학생의 수가 실제  재학생 수의 4배에 달했습니다. “통신 강의는 강의실보다 더욱더 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지금, 과거와 거의 똑같은 주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2일
    10월의 밤하늘

    여름밤의 대삼각형(베가, 알테어, 데네브)이 여전히 남쪽 밤하늘을 지배하고 있지만 페가수스 자리의 사각형도 자오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북쪽하늘의 북두칠성은 연중 가장 지면에 가까운 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10월의 밤하늘의 주인공은 단연 목성입니다. 이번 달 대부분의 시간동안 밤하늘을 지키는 목성은 10월 중 -2.5 등성에서 -2.7 등성으로 더 밝아지며 크기도 43”(각초 arcsec) 에서 47″ 로 커지게 됩니다. 금성은 -4.1 등성이지만 새벽 3시경에 등장합니다. 금성은 사자자리의 레굴루스 바로 옆, 8′(각분 arcminutes) 떨어진 위치에 있게 됩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중앙아시아 국가들 댐 건설 놓고 티격태격

    강 하나를 두고 상류와 하류를 나눠 쓰는 나라 사이에는 분쟁이 종종 발생합니다.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도 최근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은 시르다르야강 상류에 1.9기가와트급 댐을, 타지키스탄은 아무다르야강 상류에 무려 335m 높이의 3.6기가와트급 댐을 지을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두 강의 하류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극렬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전력부족에 시달려 온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은 예산이 부족해 다른 나라의 투자를 받아야만 댐을 지을 수 있는데, 우즈베키스탄의 반대에 러시아와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왜 CEO들은 트위터를 피하는가

    GE社의 CEO 제프리 이멜트가 최근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했을 때 받은 멘션 가운데 “어떻게 우리 할아버지보다 늦게 트위터에 입문할 수가 있어요?”가 있었습니다. 많은 CEO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지만 CEO들은 좀처럼 소셜 미디어를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포츈 500에 선정된 회사의 CEO 중 70%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CEO 중에서 트위터 사용자는 4%이며 페이스북은 8% 뿐입니다. 이는 전체 미국인의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베네수엘라 대선 D-7, 차베스 “당선되긴 할텐데…”

    대선을 일주일 앞둔 베네수엘라의 모든 TV와 라디오는 온통 집권 14년차에 연임을 노리는 차베스 대통령 광고로 넘쳐납니다. 야당 후보인 엔리께 까프리레에게 허용된 시간은 하루 3분 정도. 모든 미디어를 국영화해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가려내고, 선관위를 쥐락펴락하는 차베스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차베스는 분명 권위주의적 통치를 펼쳐 왔지만 빈민층을 중심으로 많은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석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베네수엘라 경제가 높은 국제유가 덕에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고, 석유기업을 국영화한 뒤 확충한 자금으로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대대적인 투자를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美 Fox뉴스 용의자 자살 장면 생중계 논란

    미국 폭스(Fox) 뉴스 생방송 도중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애리조나의 한 고속도로에서 훔친 차를 타고 경찰차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한 남자는 차를 버리고 도망치다가 머리에 총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문제는 헬기를 띄워 추격전을 생중계로 내보내던 폭스 뉴스가 총을 쏘는 장면까지 여과없이 방송했다는 데 있습니다. 용의자가 쓰러진 뒤에야 황급히 광고를 내보낸 폭스 뉴스는 뒤늦게 장문의 사과방송을 내보냈지만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방송국들이 이런 범죄장면을 생중계할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중국 위안화, 달러 대비 가치 상승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인 1달러당 6.28위안에 근접했습니다. 올 초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유로존 위기와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달러로 몰리면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미 연준(FED)의 경기 부양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일 우려가 생기면서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낮게 책정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비판해 왔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뉴욕시 엘리트 고등학교 8곳 입학시험에 대한 논쟁

    교육 운동가들과 시민단체들은 미국 뉴욕시의 8개 엘리트 고등학교들이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때문에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차별 받고 있다며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뉴욕시 과학고등학교 등 엘리트 고등학교 8곳은 SHSAT(Specialized High Shcool Admissions Test)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학생의 70%는 흑인과 히스패닉입니다. 하지만 8개 엘리트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는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SHSAT를 치른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12,525명 중 733명만 합격한 반면, 4,101명의 백인 응시자 중 1,253명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원거리에서 뉴런을 조작하여 씨 엘레강스의 행동을 제어함

    두뇌가 어떻게 외부를 지각하여 행동으로 옮기는가 하는 것은 신경과학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야입니다. 하버드의 샤라드 라마찬드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 분야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연구를 지난 23일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뉴런을 제거하거나 뉴런에 영향을 주는 돌연변이를 만든 후 이것이 전체 신경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보아왔습니다. 우리는 특정 뉴런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으로 그 생물을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하게 할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씨 엘레강스(C. elegans)는 길이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포켓몬스터 발작사건에서 무기의 아이디어를 얻은 미 육군

    포켓몬스터의 한 에피소드가 1997년 일본에서 600여명의 아이들을 기절 또는 발작을 일으키게 한 사건은 포켓몬스터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육군은 이 사건에서 전자기파(EMP: Electromagnetic Pulse)를 이용해 적의 두뇌를 혼란스럽게 할 비치명적 무기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1998년 작성된 비치명적(Non-lethal) 무기들에 대한 문서는 미 육군 국가지상정보센터(NGIC)로 부터 최근 기밀 해제 되었고, 여기에는 “전자기파 펄스”로 모든 뉴런을 한번에 발화시켜 “자발적 근육조절의 붕괴”를 가져 오는 무기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무기는 사정거리내의 모든 인간에게 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눈을 보고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영국의 보수당의 원내총무 앤드류 미첼은 경찰관에게 매우 심한 욕(=”fucking plebs”)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곤경을 겪고 있습니다. 같은 보수당 출신의 총리인 데이빗 캐머론은 앤드류 미첼과 서로를 빤히 쳐다 본 후 자신은 그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눈을 마주치고 피하지 않으면, 그가 말하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허트포드샤이어 대학의 심리학 교수 리차드 와이즈만의 말입니다. 몸짓언어 전문가 주디 제임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상대방의 몸짓에서 얻는 정보는 당신이 전적으로 신뢰하기에는 매우 부족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오델로”에서 더 보기

  • 2012년 9월 29일
    美 아이오와 주, 대선 40여일 앞두고 조기투표 시작

    올해 미국의 대선 투표일은 11월 6일이지만 조기 투표(early voting)가 허용된 아이오와 주에서는 대선을 40여일 앞둔 지금 이미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하이오 주가 10월 2일,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10월 18일, 플로리다 주는 10월 27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됩니다. 미국 32개 주와 워싱턴D.C.는 조기 투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4년 선거에서는 조기 투표에 참가한 사람이 총 유권자의 23%였지만, 2008년에는 31%로 늘었습니다. 올 해는 조기 투표율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네바다 등에서는 조기 투표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