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1월 12일
    日, 범태평양 자유무역 협정에 곧 참여

    일본 노다 총리와 집권당인 민주당이 범태평양 자유무역협정(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협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한 뒤 의회를 해산해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범태평양 자유무역협정은 미국을 포함한 태평안 연안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일본은 오랫동안 참여를 꺼려 왔습니다. 일본 국내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참여를 지지했지만 오랫동안 정부 보조를 받아 온 일본의 농업 분야가 이를 거세게 반대해 왔습니다. 일본의 참여는 범태평양 협정을 이끌고 있는 미국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며 중국과 불편한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스페인 의류 브랜드 ZARA의 성공

    올해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을 제치고 전 세계 부자 3위에 오른 남자가 있습니다. 전 세계 85개 나라에 1,6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스페인 의류 브랜드 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Amancio Ortega) 회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스페인 경제가 25%에 육박하는 실업률과 재정 적자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도 ZARA의 매출은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의 Koehn 교수는 ZARA의 성공 요인의 하나로 싼 가격에 예쁘고 멋진 옷을 찾는 것이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꼽았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나이지리아와 호텔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Abuja)에 있는 힐튼(Hilton) 호텔은 650개 객실을 갖추고 있고, 가장 싼 방의 숙박료가 하룻밤에 350달러입니다. 아프리카 대륙과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최고급 호텔이지만 정재계 거물급 인사부터 많은 외국인 사업가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나이지리아 경제가 석유를 등에 업고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현상이기도 합니다. 고급 호텔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아프리카의 호텔 사업은 높은 이윤이 보장되는 블루 오션입니다.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아프리카를 찾고 있습니다. 매리어트(Marriott)는 2020년까지 아프리카 전역에 50개 호텔을 운영한다는 계획이고, 프랑스 호텔그룹인 아꼬르(Accor)도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커피는 세상을 더 낫게 보이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행복한(happy)”과 같은 긍적적인 단어를 “미친(mad)”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것과 그림과 소리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있다는 것은 발견되었지만, 이런 인간의 감정적 편향의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독일 루어대학의 실험심리학자 라스 쿠친크는 카페인을 이용해 위의 감정적 편향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를 지난 7일 PLoS ONE 에 실었습니다. 그는 66명의 자원자들에게 일련의 글자가 실제 단어인지를 판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가짜약을, 나머지 절반의 자원자에게는 커피 2-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주었습니다. 실험 결과,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거식증은 여성적 두뇌의 극단적 발현

    케임브리지 대학의 발달정신병리학자인 사이먼 배런-코헨은 남녀 성차가 두뇌에서의 정보처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남성의 두뇌는 ‘체계화'(systemizing)에 강한 반면 여성의 두뇌는 ‘공감'(empathising)에 적합합니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감정적 상태를 이해하고 바르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두 특징 사이에 위치하며 소수의 사람이 양극단에 위치합니다. 남성의 두뇌가 극단적으로 발달한 경우 자폐증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뉴욕 주립대(SUNY)의 제니퍼 브렘서는 여성의 두뇌가 극단적으로 발달한 경우 거식증(anorexia)을 나타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거식증은 여성에게 10배 이상 잘 더 보기

  • 2012년 11월 12일
    눈물이 우리에게 주는 것

    지난주 오바마가 그의 재선승리 축하파티에서 흘린 눈물은 많은 지지자들을 감동에 젖게 했습니다. 레이건, 클린턴, 부시도 눈물을 흘리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눈물로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입니다. 많은 포유류가 고통에 대한 반응으로 눈물을 흘리지만, 그들이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웃음만큼 모든 문화에서 보편적입니다. 물론 일찍이 톨스토이가 지적했듯이 슬픔은 즐거움보다 복잡한 감정이며, 사람들이 우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여성은 감정적인 일을 겪을 때 남성보다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전쟁게임 컨설팅 해주다가… 네이비실 대원들 징계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의 전현직 대원 7명이 전쟁게임을 만드는 게임회사에 보수를 받고 조언을 해주다 징계를 받은 사실이 CBS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된 대원들은 모두 네이비실의 Team Six 소속인데, Team Six는 오사마 빈 라덴 살해 작전을 담당했던 부대로도 유명합니다. 7명 가운데 1명은 여전히 Team Six 소속이고, 4명은 다른 부대 소속 현역 군인이며, 2명은 전역했습니다. 이들은 EA社가 최근 내놓은 신작게임 “Medal of Honor: Warfighter” 개발 과정에 돈을 받고 자문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소말리아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노르웨이 총기난사범 브레이빅, “감옥서 감시 당하는 것 싫다” 불만 토로

    지난해 8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폭탄을 터뜨리고, 위토야 섬으로 가서 여름캠프에 참가하고 있던 청소년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77명을 숨지게 한 범인 브레이빅은 21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입니다. 최근 브레이빅이 교도소 측에 보냈다는 항의서한이 공개됐습니다. 편지에서 브레이빅은 자신이 쓰는 편지에 대한 검열이 너무 심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자해하지 못하도록 특별 제작된 부드러운 재질의 펜이 촉감이 이상해 견디기 힘들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재판에서도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오바마의 눈물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에 차분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오바마 대통령의 스타일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유권자들이 그의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도록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바마 대통령도 재선에 성공한 뒤 자신을 위해 뛰어준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선거 기간에 해 온 일들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자신을 위해서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정부의 경기 부양책, 중국 경제 빠른 성장세로

    지난달 중국 경제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주요 산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성장했고, 도소매 매출도 14.5% 증가했습니다. 고정투자 역시 20.7%나 증가했습니다. 높은 경제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 정부가 국책 은행을 통해 대출을 늘린 것이 지목됩니다. 지난 10년간 대부분 두 자리수 경제 성장을 해 온 것과 달리 올해 초부터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는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올 2/4분기 경제 성장률은 7.6%, 3/4분기 성장률은 7.4%였습니다. 10월 경제지표의 호조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오바마, “중산층에겐 세금 감면 부자들에겐 세금 인상”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소위 재정절벽(Fiscal Cliff)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의회가 중산층에 대한 세금 감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재정절벽은 부시 대통령이 제정했던 감세 정책이 오는 1월 1일에 만료됨에 따라 자동적으로 모든 소득 계층의 세금이 자동적으로 올라가고, (평균 2천 달러) 동시에 미국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 지출이 자동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미국의 경기가 다시 심각한 침체로 돌아설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의회예산처(CBO)의 분석에 따르면 재정절벽 상황이 현실화되면 더 보기

  • 2012년 11월 10일
    호주 의회 교토협약 연장 승인

    이달 말 카타르 도하에서는 교토협약 이후의 기후변화협약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가 열립니다. 합의한 내용이 도출되면 2015년까지 각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2020년부터 교토협약을 대체하는 국제적인 약속으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경제위기 이후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도하 회의 자체에 어두운 전망이 잇따르던 때에 호주 의회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교토협약 관련 의무사항을 2020년까지 이행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0년의 95% 수준으로 줄이는 목표를 유지하고, 구체적으로는 탄소세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권를 거래하는 시장을 만들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