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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저는 16년전부터 우리가 웹을 소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고 예측해왔습니다.(관련논문) 다음세대의 웹은 공간적으로 배치되지 않고(space-based) 시간흐름(time-basd)으로 배치될 것입니다. 저는 이 혁명적인 변화를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죠. 공간적으로 정보가 배치되었다는 건 잡지가 꽂혀진 책장을 상상하면 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맨 위 선반 왼쪽에서 두번째 잡지”에 당신이 찾는 정보가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흐름으로 배열된 정보는 다이어리와 같아서 앞에서부터 주르륵 넘기며 “지난 봄부터 오늘까지”라는 식으로 위치를 정의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RSS의 타임라인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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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올해 미국 주 정부 예산 중 삭감 예정인 약 94조 원($85 billions)은 국방예산 다음으로 보건의료예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예정입니다. 이는 이미 지난 몇 년 동안 공중 보건이나 의학연구분야에 예산이 줄어든 것에 대해 추가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주요 대학과 병원에 소재하는 연구소에서는 이미 연구원을 정리해고하고 있으며, 지역보건당국에서는 예방 캠페인과 전염병 관리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치권에서 의료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보건 관료들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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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적당한 운동을 할 것,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것, 너무 단 것을 먹지 않을 것 등 우리는 늘 오래살기 위한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실천하려 하지만, 지난 2000년간 인간의 최대수명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동물의 세계에서 우리는 장수의 비밀을 배울 수 있을지 모릅니다. 런던과학박물관은 일반적으로 크고 덜 활동하는 동물들이 오래 산다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동물들의 경우, 그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음식을 구하고 천적으로부터 도망다니는데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그들은 언제나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 사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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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일
누군가가 자신은 음악, 미술, 요리등에 대해 남들보다 더 강한 감정을 느낀다고 주장한다면, 당신은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며 코웃음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미각에서는 이런 초지각(superior sensivity)이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는 실험실에서의 간단한 검사를 통해 자신이 초미각자(supertaster)인지, 중미각자(medium taster)인지, 비미각자(non-taster)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프로필다이오유러실(propylthiouracil), 곧 PROP를 매우 쓰게 느낀다면, 당신은 초미각자입니다. 이들 초미각자는 혀에 더 많은 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90년대 예일대의 린다 바르토슉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이지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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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멕시코에서는 오랫동안 권력을 휘둘러온 교사 노조 위원장 엘바 고르디요(Elba Gordillo)가 횡령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고르디요는 2008년부터 2012년에 걸쳐 노조 자금을 횡령해 미국 내 부동산과 미술품을 구입하고 성형수술을 받는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바 고르디요는 1989년부터 쭉 자리를 지키면서 ‘라 마에스트라(La Maestra, 선생님)’라는 별칭을 얻었고, 선거 때는 교사들의 표를 모아주는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해 킹메이커로 불리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필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이 2006년 대선에서 신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도 고르디요의 역할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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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정치인과 기업인, 코미디언과 경제학자가 한 방으로 함께 들어옵니다. 이런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요? 실제로 이는 지난 이탈리아 총선에서 이탈리아 총리 자리에 도전했던 사람들의 직업입니다. 1973년에서 2010년 사이 이탈리아 총리를 지냈던 사람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교수/총리/정치인이었거나 관료 두 갈래로 크게 나뉩니다. 스물 세명의 총리중에서 경제학자가 총리를 한 적은 세번에 불과합니다.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최근 유럽의 두 학자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문적인 역량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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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브랜다이스 대학의 ‘자산과 사회정책 연구소 (Institute on Assets and Social Policy)’의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 가구와 흑인 가구 사이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Wealth)의 차이는 주택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긴밀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백인과 흑인 가정의 자산 차이가 급격히 증가한 시기인 1984년부터 2009년까지 1700명의 미국인들의 삶을 추적했습니다. 이 사이 평균적인 백인가구와 흑인가구의 자산 격차는 1985년 8만 5천달러에서 2009년에 23만 6천 500달러로 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곧, 2009년, 백인가구의 평균자산은 26만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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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애플사가 인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 해 전 세계에서 3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할 예정인 인도 시장에서 애플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리는가는 미국과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애플사에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애플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일하는 직원들 수를 170명으로 30%나 늘렸고 지난해 4분기에는 25만 2천개가 넘은 아이폰을 인도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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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지난해 여름 미국 중서부를 덮친 폭염과 가뭄은 분명 재앙에 가까운 이상기후였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농작물 수요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다 농지 가격 또한 기록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미국 농부들과 농지 주인들의 소득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옥수수 가격은 2010년과 비교했을 때 20%나 오른 부셸(25kg) 당 8.49 달러였습니다. 여기에 농부들은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막대한 보험금까지 받게 됐습니다. 미국 농무부가 추정한 올해 농가소득은 14% 증가한 1,280억 달러(139조 원)로 1973년 이후 물가를 고려했을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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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구글에서 당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무엇이 뜨나요? 페이스북에 있는 민망한 총각파티 사진, 텍사스의 동명이인 은행강도범 기사가 뜨지는 않나요? 160만 회원을 보유한 Reputation.com은 온라인상에 뜨는 개인의 정보를 관리해줍니다. 연 99 달러를 내면 온라인 상에 뜨는 검색 결과를 모니터링 하면서 신상정보 등 예민한 내용이 뜰 경우 경고해주고, 연 5000 달러를 내면 잘못된 정보를 없애주기까지 합니다. 이 스타트업의 문제는 수익성입니다. 갈수록 대중들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관리에 예민해지고 있으나 돈을 낼 정도는 아닌 걸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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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시애틀 어린이병원의 레베카 존슨(Rebecca Johnson) 박사가 미국 국립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자료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진행성 유방암을 가진 젊은 여성의 비율은 1970년대 중반 이후로 매년 약 2%씩 증가해왔으며,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5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성인구 100,000명을 기준으로 1976년에 1.53명이었던 진행성 유방암의 보유자가 2009년에는 2.9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이된 유방암일 때 젊은 여성의 생존율은 나이가 든 여성의 경우보다 매우 낮은데 이는 젊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암이 훨씬 공격적이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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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당신은 지평선의 달이 더 커 보이는 이유를 대기에 의한 굴절효과때문이라고 들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우리 뇌의 착각이 관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지평선에 있는 물체를 하늘 중앙에 있는 물체보다 더 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머리위의 구름의 움직임에 익숙합니다. 구름은 우리로부터 수km 떨어져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지평선에 보이는 구름은 우리로부터 수백km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지평선에 있는 물체가 하늘 중앙에 있는 물체보다 더 멀리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