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 30일
    영국 경찰의 권력남용에 당당히 맞선 젬마 앳킨슨 씨

    지난 2009년 어느날 젬마 앳킨슨(Gemma Atkinson) 씨는 런던 경찰로부터 봉변을 당합니다. 지하철역에서 같이 가고 있던 남자친구를 불심검문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앳킨슨 씨에게 경찰은 “경찰의 공무집행을 촬영하는 행위는 테러방지법 위반”이라며 수갑을 채우고 협박을 합니다. 9.11 테러 이후 영국 경찰의 권한은 나날이 강해졌고, “경찰을 촬영하는 행위는 잠재적인 테러리즘”이라는 기준 아래 경찰은 시민들의 일상 위에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앳킨슨 씨는 법정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공무집행 중인 경찰을 촬영하는 건 괜찮다”는 문구를 테러방지법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아시아인, 캘리포니아 남부의 다수 인종되나?

    한 세대 전 대부분의 집이 한 채에 100만 달러 이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지역은 백인이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근교 지역에서도 가장 부유한 산 마리노(San Marino) 같은 도시에 지금은 아시아인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30년간 캘리포니아로의 이민의 변화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민법 관련 개정의 초점은 라티노 인구에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산 가브리엘 밸리(San Gabriel Valley) 지역이나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그리고 북부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음식 관련 스타트업, 벤처캐피탈의 새로운 투자 분야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음식과 관련된 스타트업에 큰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대개 레스토랑과 음식 공급업자를 연결해주거나 지역 농장에서 생산된 식품을 소비자에게 배달해주는 것, 또는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저녁식사 재료 꾸러미를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원대한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새로운 치즈를 개발하거나 식물을 원료로 고기나 달걀의 대체제를 개발하는 경우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투자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식료품 산업 전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음식 관련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해외식량원조 프로그램 뒤늦게 뜯어고치려는 미국

    미국이 해외 가난한 나라의 굶주린 이들에게 무상으로 식량원조를 제공한 지 60년이 더 흘렀습니다. 적잖은 예산이 드는 식량원조 프로그램은 초창기부터 곡물 생산을 담당하는 농장주, 운송을 담당하는 선적회사, 그리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자원단체들이 굳건한 삼각동맹을 맺고 사실상 독점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미국 의회는 원조에 쓰이는 곡물 대부분이 미국산이어야 하고, 곡물을 실어나르는 배도 절반 이상이 미국 국적 선박이어야 한다는 법안을 제정해 삼각동맹을 뒷받침했습니다. 가장 큰 원조 프로그램인 “평화를 위한 식량원조(Food for Peace)” 예산의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을 고용하는게 유리하다고요?

    마가렛 대처가 남긴 일화중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저음으로 낮추기 위한 연설수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일화는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이라 하더라도 남성과 같은 목소리를 필요로 한다는, 곧 남녀차별에 관한 이야기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듀크대학의 최근 연구결과는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는 것이 남녀와 무관하게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미국 주요기업의 792명의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목소리 톤이 22hz 만큼 낮아졌을 때, 이들의 연봉은 18만달러가 올라갔으며 자리에 머무르는 기간도 151일이 더 길어졌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2013년 미국 의사 수입 보고서

    25개의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미국 의사 2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3년 미국 의사 수입 보고서에 의하면 정형외과 의사, 심장전문의, 방사선과 의사가 가장 높은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의료정보업체인 메드스케이프에서 시행하였습니다. 가장 수입이 낮은 전문 분야는 HIV 및 전염병학이었고, 소아과 의사가 그다음 낮은 수입을 올렸습니다. 다음은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요약내용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수입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내분비계와 종양학 전문의의 수입은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남성 의사의 수입이 여성 의사의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 살충제의 영향에 대한 엇갈린 주장들

    살충제의 한 종류인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 화합물은 씨앗에 침투하며 식물의 모든 부위를 딱정벌레와 진디로부터 보호합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미국의 경우 옥수수 씨앗의 94%는 이 화합물 처리를 받습니다. 이 네오니코티노이드와 지난 10년간 일어난 꿀벌의 실종 사이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자들은 커다란 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는 반면 다른 연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뉴캐슬 대학의 제랄딘 라이트는 이 살충제가 꿀벌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는 꿀벌의 뇌에 영향을 줍니다. 이것이 꿀벌을 바로 더 보기

  • 2013년 4월 30일
    제 2의 본성, 습관

    *이 글에서 제 1의 본성이란 유전자를, 제 2의 본성이란 습관을 말합니다. 우리가 가진 제 1의 본성은 제 2의 본성을 가지도록 만들었습니다. 즉, 우리는 새로운 습관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능력은 유전자 수준에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지금 이미 강력한 제 2의 본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어, 특히 말은 우리의 본성에 준비되어 있는 특수한 능력이며 어린 나이에 접할 경우 어려움 없이 익히게 됩니다. 그에 비해 글자를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미국 내 해외 송금수수료 감소, 빈곤 해소에 도움?

    1991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카르멘 곤잘레스 씨는 당시 100달러를 멕시코로 송금할 때마다 수수료로 12달러를 내야 했습니다. 근무하던 의류 공장에서 6시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수수료가 시급이 채 안되는 5달러로 낮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멕시코로 송금할 때 들어가는 수수료는 기술의 발전과 업체들 간의 경쟁으로 인해 1999년 이후 80% 이상 감소했습니다.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은 수수료에서 아낀 돈을 보태 본국의 가족들에게 더 많은 돈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불경기 속에서도 송금액은 꾸준히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미국, 차별철폐조처(Affirmative Action)를 철폐해야 할 때

    미국은 피부색이나 인종 등의 기준에서 소수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차별철폐조처(Affirmative Action)를 시행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예제가 폐지된 이후에도 미국에서 흑인들이 받은 차별 대우는 카스트 제도가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인도의 불가촉천민(dalits)이 받아온 차별 만큼이나 명백합니다. 이들이 자라온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경쟁에서 가산점을 주자는 취지에는 누구도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산점을 얼마나 줘야 공정하면서도 효율적인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 미국 대학의 경우, 차별철폐조처 덕분에 흑인 학생들은 아시아계 학생들보다 SAT 점수가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뉴욕 주지사 쿠오모(Cuomo)의 지인들, 뉴욕 주 공직 꿰차

    뉴욕 주 경제개발국은 지난 6월에 새로운 보직을 신설하고 윌라드 영거(Willard Younger)라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혔습니다. 고전과 종교학을 전공하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영거는 특별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일을 하는데 초봉은 4만 5천 달러입니다. 윌라드 영거의 아버지는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의 인수위원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호사입니다. 그는 쿠오모의 선거 캠페인에 2만 6천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뉴욕 주 경제개발국은 또 새로운 자리를 신설하고 펜실베니아 대학을 역시 갓 졸업한 23세의 앤드류 모엘리스(Andrew Moelis)라는 더 보기

  • 2013년 4월 29일
    아이튠즈 10주년, 스트리밍 사이트에 밀리나?

    10여 년 전 새롭게 선보인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iTunes Store)는 콜로라도 덴버에 기반을 둔 잘 알려지지 않은 더 프래이(The Fray)라는 그룹의 오버마이헤드(Over My Head)라는 곡을 무료로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곡은 순 식간에 3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더 프래이의 팬은 빠른 속도로 늘어났으며 콘서트 티켓도 매진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아이튠즈에는 4억 3,500만명의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지만 ‘자고일어나니 스타가 된’ 이런 에피소드는 더이상 없습니다. 애플사는 2003년 4월 28일에 아이튠즈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