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24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것은 미국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일을 많이 한다고 느끼는 것은 오랜 기간 휴가를 떠나는 프랑스 사람들이나 유급 출산휴가를 받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람들과 미국인을 구분짓는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또 최근 건강 보험료나 대학 등록금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보다 높아지고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직장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미국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을 일 하는데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하는 시간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당신은 늘 바쁘다고 느끼는 걸까요? → 더 보기
-
2013년 5월 24일
올해 미국 경영대학위원회(GMAC: 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Council)의 졸업생 현황자료를 보면 미국인에게는 취업 시장이 넓어졌고 외국인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5월 졸업 시즌을 앞두고 3월까지의 취업현황을 보면 미국인은 67%, 외국인은 42%만이 미국에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전 세계 학교에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캐나다의 경우 자국민 46%, 외국인 25% 였고 중남미에서는 자국인 62%, 외국인 32% 만이 졸업한 국가에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시민권 여부가 이렇게 중요한 이유는 기업들이 근로허가와 비자를 얻기 위해 해야하는 수많은 → 더 보기
-
2013년 5월 24일
생후 6주 된 카이바라는 어린이는 숨을 내쉴 때마다 폐로 연결되는 기도가 막히는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2,200명 중 한 명 꼴로 이런 병이 발생하며 2~3살이 되면 저절로 좋아지는데 카이바는 경우가 매우 심해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미시간 주립대학교 어린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아이의 기도를 넓혀주는 스플린트라는 의료기기를 제작하였습니다. 카이바에게 맞는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 의료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해서 이 데이터를 3D로 전환한 → 더 보기
-
2013년 5월 24일
현대물리학에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95%를 차지하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소립자의 세계가 왜 ‘세대(generation)’라고 불리는 3종류의 입자로 이루어졌지도 모릅니다. 20세기 물리학이 낳은 두 금자탑인 양자역학과 일반상대론이 일치하지 않는 다는 사실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은 자연을 설명하는 궁극의 이론이 이들 질문에 대해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옥스포드 대학에서는 →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근교 와르다크 주에서 지난해 11월 실종된 사이드 모하마드(Sayid Mohammad)의 시신이 미군 특수부대가 사용하던 부대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밝혔습니다. 주검은 인부들이 땅을 파던 과정 중, 부대 담벼락에서 180미터 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희생자 모하마드가 아프간계 미국인이자 미군 부대에서 통역일을 하던 자카리아 칸다하리(Zakaria Kandahari)에 의해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남아있다지만, 미군 측은 칸다하리가 미국 시민권자도 아니며 더이상 부대에서 일하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칸다하리를 추적하면서 미군이 그를 보호해주고 →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개방형 지역주의(open regionalism)”는 1990년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주체가 돼 설립한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의 모토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미를 강타한 좌파 바람 속에 많은 좌파 지도자들은 시장이 주도하는 자유무역형 경제정책 대신 정부가 관리하는 자립형 경제정책을 택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점점 경제협력보다는 정치적인 동지애를 더 중시하는 공동체로 바뀌어왔고, 이는 지난해 좌파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를 탄핵한 파라과이의 회원국 지위를 박탈하는 대신 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통치하던 베네수엘라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분명해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23일) 칠레와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벤 버냉키(Ben Bernake) 미국 연준(FED) 위원장은 미 의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관해 논의하면서 최근 고용 시장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경기 회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준이 경기 부양 정책(Stimulus)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냉키는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의 이자율과 연준이 계속해서 채권을 사 들이는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거품의 위험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통화량을 줄이는 것은 일시적으로 이자율을 올릴 뿐 현재 진행중인 경기 회복을 더디게 →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기한 아마라시리와르데나(Gihan Amarasiriwardena)는 자신이 보이스카웃 대원이던 14살 때 자신이 원하는 바람막이를 찾지 못하자 직접 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 6년이 지나 MIT 공대 학생이 된 기한은 자전거를 탈 때 몸에 딱 맞는 남성용 셔츠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번에는 학교 친구와 옷을 제대로 만들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때마침 MIT 창업센터에서 만난 슬론 경영대 학생 두명, 전 투자은행원 킷 히키(Kit Hickey)와 전 컨설턴트 아만 아드바니(Aman Advani)도 비슷한 사업을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두 그룹은 서로를 경쟁상대로 보는 →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모든 국가에서 전국민 의료보험을 시행하게 되면 2030년까지 극도의 빈곤상태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의 김용 총재가 이야기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연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연설한 김 총재는 의사 출신으로 지난해 7월에 세계은행의 수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김용 총재는 하루 약 1,400원으로 연명하는 사람들로 정의되는 전 세계 극빈곤층의 비율을 2010년 21%에서 2030년 3%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매년 1억 명의 사람들이 의료비 때문에 극빈곤층으로 내몰린다고 합니다. 그는 터키와 태국을 예로 들면서 의료보험의 → 더 보기
-
2013년 5월 23일
우리는 매일 올라오는 수많은 종류의 연구결과들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들 과학연구결과들은 우리의 건강, 육아,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개인적인 신념에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제의 연구가 오늘 또다른 연구에 의해 부정되는 것은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2004년 한 연구는 비타민D 가 관절염을 예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10년 존스홉킨스 병원의 대규모 조사에서도 이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2월의 보다 엄밀한 연구는 이 결론을 다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보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 더 보기
-
2013년 5월 22일
과테말라 대법원이 전 독재자 에프라인 리오스 몬트(Efraín Ríos Montt)의 학살 유죄 판정을 뒤집었습니다. 86세의 독재자에게는 극적인 승리이자, 과테말라 법원이 더 이상 면죄부를 주지 않는다고 기뻐하던 인권 운동가들에게는 큰 충격입니다. 2012년 재판이 시작된 이후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내다가, 앞선 판결에서 80년형을 선고받았던 몬트는 이제 다시 가택 연금 상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판결에는 모호한 구석이 있습니다. 판결 전체를 뒤집는 것이 아니라 재판이 잠시 중단되었던 4월 19일의 상태로 돌아가 재판을 재개한다는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 더 보기
-
2013년 5월 22일
지난 48년 동안 마이클(Michael)은 뉴욕 시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이름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이었습니다. 2012년에도 마이클은 1위를 차지했는데, 그 뒤를 제이콥(Jacob), 제이든(Jayden), 이튼(Ethan), 메이슨(Mason)이 이었습니다. 여자 아이 이름 중에서는 소피아(Sophia)가 지난 3년간 가장 인기가 많았고, 그 뒤를 이자벨라(Isabella), 엠마(Emma), 올리비아(Olivia), 애바(Ava)가 이었습니다 (뉴욕 주 전체 랭킹). 흥미로운 사실은 뉴욕 주에서 유난히 높은 마이클의 인기입니다. 존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이후 1964년 존(John)이 반짝 1위를 차지했던 해를 제외하면, 마이클은 로버트(Robert[Bob])를 누른 1956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