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8월 14일
    트위터는 식중독 발생 확률이 높은 식당을 예측 할 수 있을까

    질병 관리 및 방지 센터(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미국시민 여섯 명 중 한명 꼴로 음식물 관련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체스터 대학의 한 컴퓨터 과학 연구진은 이러한 높은 발병율이 트위터상의 정보를 이용한 식중독 발병 예측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방지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엔이메시스(nEmesis)라 불리는 이 예측시스템은 트위터 상의 게시물 중 음식물 관련 질병에 관한 지리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골라내어 식중독발병이 의심되는 식당을 더 보기

  • 2013년 8월 14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사고이후 과학자들은 태평양 양 연안 해양생물들의 방사능을 측정해왔습니다. 지난 2일 도쿄전력이 발표한 오염수의 유출은 이미 과학자들이 짐작하고 있던 내용입니다.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해양화학자 켄 베셀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011년 부터 해양학자들은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 뉴스는 도쿄전력이 마침내 그 사실을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사고 이후 일본은 다음 두가지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첫째, 유출된 방사능은 어떤 식으로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며 이는 해양생물을 더 보기

  • 2013년 8월 13일
    동성애 관련 신문기사에 19금 딱지?

    이 기사가 러시아 신문에 실렸다면 미성년자 구독 불가 딱지가 붙었을 것입니다. “비전통적인 성적 관계 조장”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동성애나 동성애자 권리 문제를 다룬 글에는 무조건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는 법 조항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이와 같은 내용의 법안에 푸틴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국제 사회는 비난 여론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보드카에서부터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태도는 당당합니다. 푸틴 더 보기

  • 2013년 8월 13일
    中, 공해와의 전쟁

    최근 중국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 우리돈 약 300조 원을 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의 GDP와 맞먹는 수준, 연간 중국 국방비의 두 배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들여야 할 만큼 급속한 산업화의 부산물로 심각하게 파괴된 환경은 중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월 수도 베이징의 대기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안전 권고수준의 40배가 넘는 오염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농지의 10% 가량은 중금속과 화학물질에 오염돼 곡식을 키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도시의 수돗물 더 보기

  • 2013년 8월 13일
    정부의 혁신 장려 정책은 과학자들의 성과와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Enrico Moretti and Daniel Wilson, “State Incentives for Innovation, Star Scientists and Jobs: Evidene from Biotech” 최근 미국에서는 테크와 정보기술 관련 기업등을 유치해서 혁신 단지를 만들려는 주정부들이 이러한 기업들에게 정부 보조금을 제공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정책이 실제 혁신의 정도와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바이오테크(Biotech) 분야의 사례를 통해서 분석하고자 합니다. 사용된 데이터는 1990년부터 2010년 사이의 미국 각 주정부들의 관련 기업들에 대한 세제혜택과 지역 경제의 고용 상태, 그리고 더 보기

  • 2013년 8월 13일
    구글 크롬, 웹 브라우져를 지배하다

    인터넷 세상의 제국은 빠르게 무너집니다. 다음달로 5주년을 맞이하는 구글의 크롬 브라우져는 이제 43%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며 인터넷익스플로어(IE)의 선두 지위를 빼앗았습니다. 인터넷익스플로어의 시장점유율은 5년전 68%에서 곤두박질쳐 겨우 25%에 불과합니다. 인터넷 브라우져는 20년전 모자이크(Mosaic)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1994년, 모자이크의 개발자들의 후속작인 넷츠케이프(Netscape)가 인기를 끄는 듯 했으나 곧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OS 와 번들링된 인터넷익스플로어가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적 위치가 너무 확고해 2000년 미의회가 기업을 두개로 분리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할 정도였습니다. 2010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더 보기

  • 2013년 8월 13일
    아베노믹스: 일본 정부는 경제특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을까?

    일본의 아베 정부가 새롭게 경제특구를 조성하여 다소 급진적인 경제정책들을 시험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를 포함하는 여러 도시가 후보지로서 물망에 오른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 경제 특구를 감독할 새로운 각료까지 선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침체된 경기를 부활시키려는 그 간의 경제개혁안들에도 불구하고 그 실효성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감수해야했던 아베정부가 과연 이 경제특구 개혁안에서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경제특구를 통해서 아베 정부가 얻으려는 목표는 두가지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런던과 뉴욕과 더 보기

  • 2013년 8월 13일
    런던의 쓰레기통, 관찰을 중지하다

    지난 8일 Quartz 에는 런던의 쓰레기통이 맥(MAC) 주소를 이용, 행인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기사(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이는 곧바로 많은 런던인들을 놀라게 했고, 동시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런던시는 즉시 리뉴(Renew)에게 이러한 활동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 회사에게 자료수집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정보보호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다루도록 요청했습니다. 거리에서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린 후 그들의 동의와 함께 매우 조심스럽게 시도되어야 하는 일입니다.” 아래는 더 보기

  • 2013년 8월 12일
    악순환 속에 갇힌 소수민족 로마

    자신의 집에서 화염병 공격을 받은 아버지는 4살 먹은 아들을 품에 안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집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게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최근 부다페스트 법원은 이 사건의 가해자 4명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극우 극단주의자로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로마를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를 수 차례 일으켰습니다. 경찰의 무능과 로마 대상 범죄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관행 때문에 오랫동안 잡히지 않고 활동할 수 있었죠. 이번 사건도 미국 FBI가 프로파일러들을 파견하고 나서야 해결되었습니다. 로마 민족이 더 보기

  • 2013년 8월 12일
    美 패스트푸드 체인점 노동자들의 파업의 여파는 어디까지 미칠까?

    40여 년 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자동차나 철강회사들로 거의 예외없이 강력한 노조가 존재했습니다. 대기업 생산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미국 전체 노동자들의 중간값(median)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기업들은 맥도날드와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월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들로 이런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대개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일합니다. 노조는 없고, 노조를 결성하려면 지난해 월마트 사례에서 보았듯이 사측의 끊임없는 방해공작을 견뎌내야 합니다. 이들은 미국의 임금노동자들 가운데 가장 더 보기

  • 2013년 8월 12일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가치 차이

    지난 주 초, 워싱턴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그리고 뉴스위크라는 초대형 올드 미디어의 매각 발표가 단 사흘 사이에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매각된 가격이 이들이 과거에 가졌던 가치보다 훨씬 낮다는 점입니다. 부유한 사업가들이 워싱턴 포스트지와 보스턴 글로브를 사 들였고 뉴스위크는 IBT 미디어라는 아무도 들어보지 못한 회사가 매입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매각되자 뉴욕타임즈도 혹시 비슷한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가라는 추측이 무성했는데 뉴욕타임지의 발행인인 아서 슐츠버거(Arthur Sulzberger Jr.)가 뉴욕타임즈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발표를 하면서 소문은 사그라들었습니다. 올드 더 보기

  • 2013년 8월 12일
    ‘맞해킹’을 허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아이디어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제 세상에 두가지의 회사가 있다고 말합니다. 해킹을 당하고 인지하는 회사와 해킹을 당하고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회사지요. 2012년에는 56개의 미국 대기업이 한주동안 평균 102건의 해킹을 당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킹건수가 전년대비 42%나 증가하자, 대응방법에 대한 토론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맞해킹”(Hacking back) 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가짜프로그램을 심어놓거나 해커의 컴퓨터를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적극적인 수비”(Acrive defense) 의 개념이 떠오른 건 범죄, 국가간 정치적 해킹 등 본격적인 해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