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0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 대기오염을 발암의 원인으로 공식 지정하다

    베이징의 스모그 (Photograph: Li Wen/Xinhua Press/Corbis) 지난 10월 17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고 있는 공기를 공식적인 발암 물질로 분류했습니다. 구체적인 근거로, 국제암연구기관(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은 2010년 한해 동안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폐암으로 세계적으로 22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방광암(bladder cancer) 또한 대기오염과 밀접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였습니다. 물론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은 개인과 지역마다 다른 것이 사실이지만, 인체에 미치는 대기오염의 위험성은 간접흡연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흡연이 폐암 발병율을 더 보기

  • 2013년 10월 25일
    사랑은 상대방의 속도에 맞추어 걷는 것

    23일 PLOS ONE에는 사람들의 걷는 속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가장 효율적인 걷는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도는 주로 다리의 길이에 의해 결정되며, 따라서 평균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더 빠른 걸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연인 11쌍을 대상으로 각자 혼자 걸을때의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남성의 평균 속도는 5.5 km/h 였고 여성의 평균속도는 5.1km/h 였습니다. 그 후, 연구진은 남남, 여여, 연인인 남녀, 연인이 아닌 남녀 등의 다양한 짝을 지어 같이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케네디가 보수주의자라니, 무슨 소리!

    아이라 스톨(Ira Stoll)의 어처구니없는 타임지 칼럼(어제자 뉴스페퍼민트에 소개-역주)을 읽고 나서 로널드 레이건이 실은 극렬 좌파였다는 주장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런 식의 논쟁은 공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반박만 해보겠습니다. 우선 케네디의 말 몇 마디를 인용하며 시작하겠습니다. 다음은 케네디가 상원의원이었던 1960년 8월, 최저임금을 25%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기준법에 찬성표를 던진 후 했던 말입니다. 오늘날 미 의회의 스펙트럼 상에 놓아도 꽤 왼쪽으로 치우치는 발언입니다. “최소 임금이 올라가 구매력이 높아지면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맨하탄에서 주유소들이 사라지고 있다

    뉴욕시 중심인 맨하탄에서 주유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사라지는 자리에는 새로운 아파트와 상점들, 그리고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있던 부지에는 땅 속에 묻혀있던 기름 탱크에서 새어나온 기름 유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개발업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주유소들은 전통적으로 주요 교차로의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주거전용 건문들이 들어서기에 더 없이 좋은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또 뉴욕시에서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땅이 점점 줄어들면서 주유소 부지는 개발업자들에게 더욱 소중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맨하탄에서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자녀들 중 첫째가 더 똑똑하다. 왜 그럴까?

    출생 순서가 개인의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오랫동안 흥미로운 연구 주제 였습니다. 이를 계량적으로 보여주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왜 출생 순서가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두 경제학자의 논문에 따르면 자녀들 중 첫 번째 아이들이 더 똑똑한 이유는 바로 부모의 전략적 육아 원칙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데이터에 따르면 부모들은 둘째나 셋째 아이에게 더 관대한 반면 첫째 아이에게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그 결과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스타벅스의 다음 사업 : 차 전문 바 (Tea Bar)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가 오후 5시 넘어서 커피를 마시지않는다는 소문을 들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11월 차 상품 전문점 Teavana 를 6억 2천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그는 이제 커피보다 차를 마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뉴욕에 Teavana의 첫 차 전문 바 (Tea Bar) 가 문을 열었습니다. Teavana 는 원래 대형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차와 차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전문점으로 까페를 연 것은 처음입니다. 하워드 슐츠는 11월 시애틀에 두번째 지점을 오픈하며, 미국내 총 1,000개 이상의 지점을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독일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확장에 성공할 수 있었던 세가지 이유

    독일은 지난 20년간 지구촌 그 어느 국가보다 풍력이나 태양열과 같은 재생에너지 보급확장에 몰두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은 현재 독일 내 전체 전력공급량의 1/5 이상을 차지할만큼 크게 확대되었고, 이는 지구촌 어느 국가도 쉽사리 모방할 수 없는 엄청난 성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재생에너지 사업은 엄청난 수반 비용으로 그 적절성에 대한 비판 또한 항상 뒤따라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은 어떻게 천문학적 비용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 수 더 보기

  • 2013년 10월 24일
    [책] 회의주의자의 신경과학(A Skeptic’s Guide to the Mind)

    신경과학자 로버트 버튼은 그의 첫 책 “확신의 오류(On being certain)”에서 우리가 가지는 확신이 실제 옮음과는 무관하며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자신을 속이는 지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그의 새 책 “회의주의자의 신경과학: 신경과학자는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A Skeptic’s Guide to the Mind: Whjat Neuroscience Can and Cannot Tell Us About Ourselvs)”에서 역시 뇌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서 동시에 흔히 알려진 뇌과학의 결과들 중 아직 분명하지 않은 사실들을 명확히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케네디는 정치적 보수주의자였다!

    -Time지에 실린 Ira Stoll의 칼럼입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사망 50주기가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그 이름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시점에, 저는 널리 알려진 오해를 바로잡고 싶습니다. 바로 케네디가 진보주의자였다는 오해입니다. 통상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케네디는 당시의 기준으로나 지금의 기준으로나 정치적 보수주의자에 가깝습니다. 국방 예산을 늘이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연방 정부 지출은 엄격하게 관리했고, 경제 성장 정책에 있어서는 정부 부채보다 세금 인하와 그에 따른 자연스런 세입 증가를 강조했습니다. 자유무역을 강조하며 관세를 인하했고, 국내외에서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경제학도 과학입니다

    *역자주: 글의 저자는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인 라지 체티(Raj Chetty)입니다. 이 글은 체티 교수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당신이 세명의 경제학자들에게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물어보면 세 가지 다른 대답을 얻을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주 노벨상 위원회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을 때 우리는 이 말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됩니다. 왜냐면 세 명의 수상자 중 두 명인 예일대학의 로버스 쉴러 교수와 시카고 대학의 유진 파마 교수는 금융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완전히 상반되는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스웨덴의 게임 산업

    스웨덴은 최근 들어 게임산업의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스톡홀름의 DICE(Digital Illusions Creative Entertainment)는 콘솔용 전쟁시뮬레이션 게임 배틀필드4 출시를 눈앞에 두고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고, King 은 캔디크러시사가로 페이스북 소셜게임을 평정했습니다. (관련뉴스페퍼민트 기사 보기) 온라인 인터액티브 레고게임인 마인크래프트는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레이싱 게임을 출판하는 Ghost Games 와 SimBin Studios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틀필드4 출시를 앞두고 나온 뉴욕타임즈 특집 기사 중 스웨덴의 게임산업이 흥행하는 이유를 발췌 소개합니다. 스웨덴은 공학을 중시하고, 오타쿠(geek)이 되어도 괜찮은 더 보기

  • 2013년 10월 23일
    맨홀에서 전기자동차를 충전시킨다고?

    Image from Grist 뉴욕시에서 맨홀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시키려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퍼져있는 맨홀을 간이 전기 충전소로 사용한다는 계획인 것인데요. 전기자동차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늘어나는 전기자동차만큼 도심지 내 전기 충전소를 충분히 확충하기 힘든 상황에서, 맨홀 뚜껑을 간이 전기 충전기로 사용(상기 이미지 참조)한다는 생각은 별도의 토지 점유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전기충전시설을 도시 안에 골고루 보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간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