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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5일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 건물을 짓는 일은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재개발 과정의 부작용으로, 주민들의 강제 이주라는 사회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은 강제이주라는 사회적 문제에만 국한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엄청난 양의 건축폐기물이 특별한 처리 과정 없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매년 중국의 주요도시들 외곽에는 수천만톤의 건축폐기물들이 불법적으로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도심지 내에서도 저층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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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5일
지난 9월 24일, 미국의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자신들 웹사이트의 댓글 기능을 없앤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댓글, 특히 익명의 사용자들이 남기는 댓글이 과학기사의 순수성을 침해하며, 특히 이들이 가진 공격성, 그리고 조롱의 문화가 진지한 논의를 방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팀장 수잔 라바르는 위스컨신 대학의 최신연구결과(뉴스페퍼민트 관련기사)를 인용했습니다. “단 몇몇의 분탕질이 모든 독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과연 인터넷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까요? 대중들을 대상으로 선동가들이 선정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매우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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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4일
미국 정부가 재정 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교회에 제대로 세금을 물리라는 세속주의자들의 목소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자선활동을 하지 않는 등, 세법을 어기는 교회들은 세금 면제 지위를 박탈당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세속주의연대(Secular Coalition for America)의 주장입니다. 이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세법을 제대로 적용할 경우 연간 167억 달러의 세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미 우주항공국(NASA)의 1년치 예산과 맞먹죠. 현재 교회들은 1984년의 교회감사절차법에 의해 재무부 “고위급” 관리의 지시 없이는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데다, 미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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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4일
스탠포드 대학의 학부 교육 과정에서 전체 교수진의 45%가 인문학 분야에 속해 있지만 학부생의 15%만이 인문학 관련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포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 분야의 명성을 염두하면 이 학교에서 가장 있기 있는 전공이 컴퓨터 과학이라는 사실은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전공 5위 안에 인문학은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문학 교육에 대한 지원이 급격히 줄어든 몇몇 대학들에서는 독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인문학 전공을 아예 폐쇄하기도 합니다. 인문학 안팍에서 사람들은 대학의 지적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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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4일
미국에서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결혼은 늦게 해서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인 반면,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결혼은 이른 나이에 내리는 결정이지만 종종 이혼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결혼을 사치재에 비유하는 많은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사치품은 부유한 사람들은 살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은 사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결혼과 관련된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만약 결혼이 사치재라면 소득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교육 수준에 따라 결혼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무척 달라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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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4일
트위터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치안이 안좋고 지저분하기로 소문난 Mid-Market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도시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수표환전소, 스트립클럽, 달러샵(1달러짜리 물건을 파는 구멍가게) 등이 넘쳐나던 이 거리는 교통의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빌딩이 많았습니다. 각광받는 젊은 기업인 트위터가 2012년 6월 이 지역으로 본사를 옮긴다고 했을 때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도 많았지요. 그러나 지금은 도시의 세금 우대 정책에 힘입어 스포티파이(Spotify), 스퀘어(Square), 야머(Yammer) 등 잘나가는 테크 기업들이 속속 이 지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지금 부동산 개발 붐에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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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4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한 기자는 자신과 독자들을 위해 최고의 요리 전문가들에게 훌륭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집중할 것: 어려운 음식은 많은 재료와 복잡한 조리법을 필요로 합니다. 가장 간단한 음식들도 분량을 재고, 덜고, 섞는 일을 반복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시애틀 사제락(Sazerac)의 주방장 제이슨 맥클루어는 좋은 요리사의 핵심은 집중력과 인내력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만들 때 우리는 흥분과 함께 최선을 다합니다. 첫 음식은 항상 완벽하고 훌륭합니다” 그러나 매너리즘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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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4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상태에서, 미국의 몇몇 최고 기후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원전 건립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내놓아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동안, 환경단체들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며 탄소 배출량 감소가 기후 변화를 막을 핵심과제라는 사실에는 동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탄소 배출량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보장되지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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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4일
1490년대 유럽에서는 새로운 전염병이 등장했습니다. 이 병의 전파속도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프랑스 찰스 8세가 나폴리 정복을 위해 보낸 용병에게 처음 발견된 이 병은 이후 5년만에 전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휩쓸었습니다. 이 병의 첫번째 징후는 성기에 생기는 피부궤양(chancre)입니다. 그리고 이 질병은 환자를 고문하는 것과 같은 다음 단계로 천천히 진행됩니다. 환자의 신체는 반점과 기형으로 서서히 망가지게 되고, 이들은 광기 또한 드러내게 됩니다. 결국 이들은 끔찍한 외모와 함께 정신이상을 보이며 죽음에 이르르게 됩니다. 한때 이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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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일
유니레버의 태국 자회사 시트라(Citra)가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펼친 이벤트가 인종주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이벤트는 대학교 교복을 입고 시트라의 ‘펄리 화이트 UV 바디로션’ 제품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내면, 우승자에게 10만바트(약 340만원)의 상금을 주는 판촉 행사입니다. 시트라가 유튜브와 TV에 낸 광고에는 피부색이 밝은 여학생과 어두운 여학생이 등장합니다. 이들에게는 “똑같은 교복을 입었을 때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은?”이라는 질문이 주어지죠. 피부색이 어두운 학생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피부가 하얀 학생은 “시트라의 제품이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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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일
사치품(luxury good)을 쉽게 정의하자면 돈 있는 사람들은 살 수 있는 반면 돈 없는 사람들은 살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결혼은 점점 사치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2012년 미국 인구조사에 기반해서 서로 다른 연령대에서 한 번도 결혼을 해보지 않은 남성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략히 요약하면, 젊은 세대일수록 소득이 낮은 경우 결혼할 확률이 부모 세대보다 훨신 낮았습니다. 물론 20대 가운데 연간 7만 5천 달러 이상을 버는 부유한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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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일
정부와 보건기관에서 잘못된 상식을 전파하고 있었다면, 누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을 건가요? 심장병 전문의 아심 말호트라(Aseem Malhotra)가 버터나 붉은 고기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진 포화지방이 알려진 것처럼 우리 몸에 나쁘지 않다는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비만은 심장에 안좋습니다. 그러나 포화지방이 반드시 비만을 가져오는 건 아닙니다.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적게 섭취하게 만들기도 하고, 세포나 호르몬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을 만드는데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와 같은 의견을 피력하는 영양학자나 의사는 점점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