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7월 7일
    사람들은 앉아서 생각하기보다는 전기충격을 받기를 택했습니다

    사람들이 힘든 일을 피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만히 앉아 생각하는 일 마저 피하려 했다는 사실은 연구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전기충격을 주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실험 대상 중 남자들의 2/3가 15분간의 고독 동안 고의적으로 버튼을 눌렀습니다. 한 명의 매우 예외적인 남성은 무려 190번의 전기충격을 즐겼습니다. 여성들 중에는 1/4만이 버튼을 눌렀습니다. 연구진은 이 차이를 여성보다 남성이 자극을 더 추구한다는 점에서 찾았습니다. 버지니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북한이 영화 한 편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다고?

    지난주 내내 서구 언론들은 북한 김정은 제1비서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다루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BBC와 NPR,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이 영화에 반발해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협박”했다는 제목을 달아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뉴욕타임스는 “무자비한 전쟁”, 허핑턴포스트는 “전면전”이라는 단어를 썼고, ABC는 아예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랑코의 새 영화가 전쟁을 일으키나?”라는 제목을 달았죠. 하지만 문제는 북한이 이 영화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유튜브에 영화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WSJ) 세계 1차대전의 유산 (2)

    옮긴이: 올해는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아직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계 1차대전의 유산을 꼽아 정리했습니다. 무기나 전쟁사에 관련된 유산뿐 아니라 세계 질서와 경제 동향, 그리고 우리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들로 20세기 세계사를 관통하는 인물, 사건들이 망라돼 있습니다. 원문의 인포그래픽은 월스트리트저널이 매긴 중요한 순서에 따라 정리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히틀러(Adolf Hitler) “1차대전이 히틀러라는 인물을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죠. 전쟁의 경험, 패전의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CEO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얼마나 알려야 하는가?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은행 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최근 인후암(throat cancer)으로 진단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CEO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사회나 투자자들, 그리고 회사 직원들에게 알려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나 워런 버핏, 그리고 제이미 다이먼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CEO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건강 문제를 사람들에게 공개해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해 왔습니다. 병세를 얼마나,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지, 혹은 언제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무도 정답을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CEO들은 자신들의 병을 공개해야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수면 부족이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수면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 두뇌 활동을 저해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에 가깝죠.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면 부족이 두뇌의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 전 듀크 대학의 연구진은 수면이 두뇌의 노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실험군에서 뇌의 한 영역이 정상보다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부풀어 오른 뇌 영역은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수면부족이 두뇌 노화를 촉진한다

    수면은 신체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수면부족이 두뇌 활동을 저해하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상식에 가깝죠. 이제는 여기에 한 가지 사실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면부족이 두뇌의 노화 과정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 전 듀크 대학의 연구진은 수면이 두뇌의 노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실험군에서 뇌의 한 영역이 정상보다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부풀어 오른 뇌 영역은 인지력과 관련 더 보기

  • 2014년 7월 4일
    환각제는 뇌가 꿈을 꿀 때와 비슷한 상태를 만든다

    환각제는 뇌를 꿈을 꿀 때와 비슷한 상태로 만든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왜 환각제를 통해 자신의 상상력이 더 확장되는 것처럼 느끼는지를 알려줍니다. 지난 3일, 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연구진은 의학전문지 “인간 뇌 매핑(Human Brain Mapping)”지에 환각제가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실험대상자 15명에게 환각 버섯에서 발견된 성분인 실로시빈(psilocybin)을 투여했고 이들의 뇌를 관찰했습니다. 이들은 실로시빈이 감정과 기억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해마(hippocampus)와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등을 포함한 원시뇌(primitive brain) 영역에 작용해 더 보기

  • 2014년 7월 3일
    마약 범죄, 합법화로 나가야

    밥 말리가 눈이 멀 때까지 대마를 피우겠다고 노래하던 시절만 해도, 자메이카인들은 체포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대마초를 즐겼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자메이카 정부는 유럽과 남미 일부 국가를 따라 소량 마약 소지를 처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코피 아난 재단의 용역 보고서도 서아프리카공화국이 폭력과 부패 범죄를 줄이려면 소량 마약 소지에 대한 처벌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정부 자문단도 최근 사용자들이 오히려 더 해로운 대안을 택하도록 몰아갈 수 있다며, 순한 흥분제의 일종인 ‘캣(khat)’을 불법화하지 더 보기

  • 2014년 7월 3일
    브라질 월드컵을 주름잡고 있는 리그는?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팀이 가려졌습니다.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 예상대로 유럽의 강호들이 줄줄이 떨어지고,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아메리카 대륙 팀들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강은 아메리카 대륙 4팀과 유럽 4팀의 대결로 좁혀졌지만, 리그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세계 축구를 선도하는 건 유럽의 리그들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뛰는 리그를 기준으로 성적표를 뽑아보면 어떤 리그가 가장 많은 월드컵 대표 선수를 배출했을까요? 대표팀과 자국 리그의 관계는 언제나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nglish Premier 더 보기

  • 2014년 7월 3일
    상업적 제국주의? 냉전 시기 CIA 개입은 미국의 수출을 어떻게 늘렸나?

    정치적 영향력과 권력관계가 국가 간의 무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늘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데이터를 통해서 경험적으로 증명한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논문은 최근 비밀 해제되어 대중에게 공개된 CIA(미국 중앙정보부) 문서를 통해 냉전 시기 CIA가 개입한 국가와 미국과의 무역 관계가 어떻게 정치적 영향을 받았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냉전 시기에 CIA는 비밀스럽게 미국에 유리한 지도자들을 다른 나라에 세우기 위해 개입했습니다. CIA가 조직한 1953년의 이란, 1954년 과테말라, 1973년의 칠레 쿠데타는 가장 잘 더 보기

  • 2014년 7월 3일
    뉴욕타임스 설국열차 리뷰 (전문)

    미국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설국열차> 영화평은 국내 언론에 일부 문장이 인용된 바 있으나, 뉴스페퍼민트가 전문을 싣습니다. 테드 길리엄 감독의 명작 <브라질>을 연상시킨다는 해석이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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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3일
    바다에 폐기된 플라스틱의 묘연한 행방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의 연간 생산량은 3억 톤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적어도 매년 0.1%가 사고나 불법 폐기를 통해 해양으로 흘러들어 가죠. 그런데 얼마 전 과학자들은 바다 어딘가에 쌓여있어야 할 폐플라스틱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폐플라스틱 중 약 1~3%(7,000~35,000톤)의 소재만을 확인했을 뿐 나머지 97~99%의 행방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서도 포착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양의 폐플라스틱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일각에서는 햇빛이 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했거나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들이 연안에 다시 쌓였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