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월 15일
    프랑스에서의 아프리카 역사 교육, 잘못된 망각

    5학년(한국의 중학교 1학년에 해당) 역사 시간, 아프리카 문명에 대한 내용이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습니다. 단순한 착오일까요, 아니면 “국가적 소설(roman national)”을 향한 새로운 시도일까요? 2010년, 8~16세기 아프리카 문명에 대한 문제가 5학년 역사 교과에 반영되었습니다. 관련된 교사들과 연구자들은 교육적인 기획 하에서 세계사 교육의 문제를 통합하고 규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지난 4월 보강된 교육 과정에서 이 내용이 소리 소문도 없이 제외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신규 교육과정은 루이 14세와 나폴레옹, 베르킨게토릭스가 송가이 제국(empires Sonhai, 더 보기

  • 2015년 10월 15일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트라우마를 씻겨주는 일

    전통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단체가 국제 보건 사업에서 최우선 순위로 삼는 것은 전염병과 같은 치명적인 의학적 문제를 예방하고 퇴치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상황에서도 구호 단체들이나 지역 자선 단체들, 그리고 의사 개개인들은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심리학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질병에 맞서 싸우곤 했습니다. 그 질병은 다름 아닌 강간, 자연재해, 내전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트라우마입니다. 시리아 정신과 의사인 모하매드 아보히랄(Mohammad Abo-Hilal) 박사는 요르단에 기반을 둔 ‘시리아의 더 보기

  • 2015년 10월 14일
    [뉴욕타임즈] 여호와의 증인, 병역 거부 이유로 한국에서 주홍글씨 낙인

    전세계에 수감된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90% 이상이 한국에 수감 중인 여호와의 증인 신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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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4일
    약물주사형과 사형제도의 미래

    약물주사형은 최근 수십 년간 미국에서 전기의자형, 교수형 등을 대체하며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잦은 사고와 약물 확보의 어려움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형제도 자체의 존속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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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4일
    진짜 색깔: 공룡의 색깔에 대한 주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분자 분석 기법 이용하기

    공룡의 색깔은 매력적인 주제입니다. 최근 몇 년간 공룡 깃털 화석에서 멜라노솜 — 색소가 들어 있는 작은 주머니 — 이 발견됨으로써 공룡 깃털의 색깔에서부터 색깔과 관련된 행동에 이르기까지 선사시대의 친숙한 동물인 공룡들에 대한 각종 추측을 낳았습니다. 이 모두가 놀라운 이야기로 들립니다. 하지만 화석에서 발견된 멜라노솜이 깃털의 부패 및 보존 과정에서 깃털을 둘러싸고 있던 미생물에 의해 남겨진 자국처럼 (어떤 미생물은 실제로 멜라닌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진짜 멜라노솜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더 보기

  • 2015년 10월 14일
    뇌 스캔으로 지능을 예측하다

    12일 네이처 지에는 뇌 연결상태를 촬영해 그 사람의 지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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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3일
    체 게바라의 이미지는 민주적, 현대적 좌파의 걸림돌입니다

    턱수염을 기른 얼굴에 저 먼 곳을 응시하는 눈, 베레모 아래서 카리브해의 바람에 흩날리는 장발.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가 찍은 체 게바라의 얼굴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체 게바라는 오늘날 단순히 "낭만적인 반항아", 또는 "현대의 성자"로서 역사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이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습니다. 체 게바라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다간 혁명가였지만, 폭력적이고 반민주적인 면모를 지닌 교조주의자였습니다. 사그라들지 않는 "체 게바라 컬트"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현대적이고 민주적인 좌파의 부상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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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3일
    걱정이 많은 사람이 더 창의적이다?

    앞으로 걱정을 사서 하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무턱대고 손가락질부터 하지 마세요. 어쩌면 그 친구들은 진짜 대단한 천재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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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3일
    [로버트 쉴러 칼럼] 규제없는 자유 시장에 대한 신념? 너무 믿지 마세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예일대학교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쓴 글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대학에서 가르치는 경제학 이론 중에서 가장 널리 숭배되는 것은 바로 규제 없는 경쟁적 자유시장 체제가 모두에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개념일 것입니다. 이 최적의 경제에서 개인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을 내립니다. 보수적인 경제학자, 진보적인 경제학자 모두 공통으로 이 근본적인 원칙이 경제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이 생각에 오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조지타운대학의 교수인 조지 더 보기

  • 2015년 10월 13일
    2003년 콜럼비아 우주왕복선 참사

    2003년 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 폭발사고는 임무를 마치고 재진입하던 콜럼비아호가 날개에 난 균열을 통해 뜨거운 외기가 내부로 진입하면서 생겼던 사고입니다. 이 사고는 당시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월 BBC는 이 사건이 이미 출발 직후 예견된 것이었으며, 단지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었기에 지상의 관제센터에서 우주의 승무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의 내부자 고백을 기사로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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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2일
    여성들이 과학 및 기술 분야에 종사하길 꺼리는 진짜 이유

    기술기반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다양한 후보를 뽑으려는 추세지만, 막상 그 대상이 되는 여성 및 소수인종 학생들이 컴퓨터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하지 않으려 한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기술 및 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지만 “그런 분위기에 들어맞지 않을 것 같아” 고민하는 여성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워싱턴 주립대학의 심리학자 사프나 셰라이언은 지난 6년에 걸쳐 왜 여자 고등학생이 남자 고등학생보다 컴퓨터과학 수업을 덜 듣고, 컴퓨터과학 쪽의 진로에 흥미를 덜 보이는지, 또한 수학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도 여자 더 보기

  • 2015년 10월 12일
    기린의 목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기린과(科) 동물의 진화에서 목뼈는 두 단계에 걸쳐 길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멸종한 기린과 종 동물들의 목이 어떤 진화과정을 겪었는지 자세한 사항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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