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0월 17일
당신은 지적인 사람인가요? 아니면 합리적인 사람인가요? 이 질문은 같은 것을 묻는 듯 보이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이 두 가지 인지 능력이 실제로 구별된다는 것을 실험으로 밝혀 왔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1970년대 초반에 등장했습니다. 심리학자 다니엘 카네만과 아모스 트버스키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모든 인간, 심지어 매우 지능이 높은 사람들조차도 비합리적일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다양한 상황을 포함한 실험에서 사람들은 이성보다는 직관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에서 카네만과 트버스키는 사람들에게 린다라는 → 더 보기
-
2016년 10월 14일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낸 젭 부시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표심을 "탄광 속 카나리아"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집단인 아시아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의미였죠. 최근 발표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치 성향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마음은 공화당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공화당 지지 세력이었던 집단마저 생각을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 더 보기
-
2016년 10월 14일
생-나제르(Saint-Nazaire) 출신인 안-소피 기요네(Anne-Sophie Guillonnet)와 가족들은 지난 여름, 스페인으로 바캉스를 떠났습니다.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개와 함께 찍은 프로필 사진을 올려 둔 렉스(Rex)라는 이의 집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친구들과 합류하려고 바르셀로나 교외에 있는 한 집을 일주일 동안 예약했어요. 빌랄바 사세라(Vilalba Sasserra)라는 조용한 마을이었죠. 저희는 프로필 사진과 주소, 가격 외에는 집주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죠.” 웨스트-프랑스(Ouest France)에 실린 안-소피의 이야기입니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는 Rex라는 ID와 프로필 사진만 나올 뿐이죠. 도착했을 때, 집주인은 무척 바빠 보였지만 → 더 보기
-
2016년 10월 14일
지난 8월 초, HBO “Last Week Tonight”의 존 올리버는 인터넷 시대에 위기에 처한 미디어 회사들의 필사적인 노력을 익살적으로 비꼬았고, 이는 유튜브에서 600만회 이상 재생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10분 경, 그는 트리뷴 퍼블리싱 그룹이 이름을 바꾼 트롱크(Tronc)의 마치 패러디처럼 보이는 인공지능 뉴스에 관한 홍보 영상을 풍자했습니다. 인공 지능을 자사의 미래로 여기는 회사는 트롱크만이 아닙니다. A.I 는 가장 인기있는 단어이며 모든 대기업들이 이 마술같은 신기술이 어떻게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지를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 더 보기
-
2016년 10월 13일
1부 보기 이렇게 젊은, 어린 영업사원들을 닦달해 매출을 올리고 사세를 확장하는 전략은 성공적이었습니다. 2009년, 대부분 은행과 금융 회사들이 여전히 위기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웰스파고는 사상 가장 높은 이익이 났다고 발표합니다. 영업사원들이 실제로 엄청나게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판 거죠. 애슐리는 할당량을 채우는 데 예외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은행에 강도가 들어도 하던 일을 계속하라고 했을 정도니, 몸이 좀 아픈 건 명함도 못 내미는 상황이었죠. 애슐리의 실적이 안 좋은 날에는 어김없이 매니저 두 명이 → 더 보기
-
2016년 10월 13일
NPR의 팟캐스트 <플래닛 머니>가 최근 유령 계좌 스캔들이 불거진 웰스파고 문제를 다뤘습니다. 미국 금융감독 당국은 앞서 2백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령 계좌를 고객의 동의 없이 연 혐의로 웰스파고에 1억 8천5백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하루하루 정해진 계좌 개설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패배자로 낙인찍히는 비인간적인 영업 문화에 내던져진 웰스파고 노동자들입니다. 웰스파고의 CEO가 의회 청문회에서 그렇게 강제로 직원들에게 영업을 할당해서 시키지 않는다, 경영진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고 증언하는 것을 보고 → 더 보기
-
2016년 10월 12일
트럼프의 음담패설 영상이 공개된 일을 계기로 여러 공화당 거물들이 트럼프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조금 의아하기도 합니다. "아니, 왜 하필 이제와서?"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 더 보기
-
2016년 10월 12일
뉴욕타임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공화당 정치인은 160명이 넘습니다. → 더 보기
-
2016년 10월 11일
2002년, 캘리포니아 주는 요건을 갖춘 일부 노동자들에게 유급 가족 휴가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육아를 위해 일을 잠시 쉴 수 있는 이 제도는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지만, 미국에서는 최초였습니다. 이 제도는 기존 연방 복지 제도와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의 월급에서 미리 제한 부분을 모아 기금을 마련해두었다가, 중병에 걸린 가족을 간호해야 하거나 새로 태어난 아기를 돌봐야 하는 사람이 유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새로운 법에 따라 캘리포니아에서 아기를 낳은 부모는 기존 → 더 보기
-
2016년 10월 11일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가 1858년 2월 지롤로(오늘날 할마헤라라 불리는)의 몰루칸 제도에서 자신의 진화론을 만들고 있을 때, 그는 자신보다 20년 먼저 찰스 다윈이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논리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생물 종이 처음 창조된 형태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자연 선택이 진화와 생물체의 환경에 대한 적응을 잘 설명한다는 사실, 또 다윈이 “분화 원리(principle of divergence)”라 부른, 트리 구조의 → 더 보기
-
2016년 10월 10일
세계 보건 기구(WHO)는 최근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000개가 넘는 기존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뜨거운 음료와 발암과의 관계를 다시 살펴본 결과 이 둘 간의 강한 상관 관계가 발견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65도 이상의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는 경우 식도암의 발병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로 커피숍 대부분에서 손님에게 제공하는 커피 온도는 80도를 넘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뜨거운 음료가 식도암을 유발하는 이유는 뜨거운 온도로 인해 식도의 연약한 조직이 파괴되면서 → 더 보기
-
2016년 10월 10일
사과다운 사과 없이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트럼프를 후보에서 끌어내리는 방법은 사실상 없어 보입니다. 대신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와 거리 두기'를 통해 각자도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