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2월 2일
    우리는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어려운; hard) 세 가지는 강철, 다이아몬드,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작은 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는지에서부터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일까지 우리는 자신이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해, 그 판단이 어느 정도 확실한지를 알고 있습니다. 확신이 매우 적을 때, 우리는 마음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과학자들은 연구하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들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의 흐름을 관찰하면서 이를 통해 판단을 바꾼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더 보기

  • 2016년 12월 1일
    청각장애를 극복한 테니스 선수 이덕희

    테니스 경기에서 공을 가격하는 순간의 소리를 비롯해 경기의 모든 순간을 ‘듣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올해 18살인 이덕희 선수는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하고 현재 세계랭킹 143위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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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1월 30일
    “대안우파(alt-right)”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AP통신의 가이드라인

    AP통신의 기사 작성 가이드라인을 총괄하는 존 다니주스키 부사장은 이번 주, 기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대안우파(alt-right)"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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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1월 30일
    딕셔너리닷컴 올해의 단어 “Xenophobia”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긴 했지만, 이 단어가 사실 축복할 만한 긍정적인 뜻을 담은 단어는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에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 일이 어떤 의미인지를 진지하게 되새겨보게 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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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1월 29일
    [칼럼] 무인자동차의 윤리적 딜레마, 치열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무인자동차가 확산되면 교통의 효율성, 공공 안전, 개인의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업계는 무인자동차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위해 마지막 남은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있는 단계죠. 하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무인자동차를 마음 편히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꼭 해결해야 할 윤리적 딜레마가 있습니다. 무인자동차는 운행 중 탑승자의 안전과 다수 보행자의 안전 사이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택의 알고리즘은 누구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짜여야 할까요? 우리는 이런 문제를 다룬 더 보기

  • 2016년 11월 29일
    “[책] 어리석은 뇌(Idiot Brain)”의 저자 딘 버넷과의 인터뷰

    오해하지 마세요. 딘 버넷은 여느 뇌과학자만큼이나 뇌를 사랑합니다. 그저 솔직한 사람일 뿐입니다. “뇌는 여러가지 면에서 엉망입니다.” 그의 새 책 “어리석은 뇌(Idiot Brain)”는 우리가 신체에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이 장기의 본 모습을 보여줍니다. 버넷이 가장 즐기는 이야기는 뇌가 그 주인을 위해 뭔가를 하려다 오히려 실수를 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의 책에는 이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우리는 자신이 더 잘나게 보이도록 자신도 모르게 기억을 수정합니다. 화는 자기보다 두 배 더 큰 덩치와 싸우도록 더 보기

  • 2016년 11월 28일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 과연 경제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지난 9월 바이엘(Bayer)은 70조 원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가격에 세계 최대 농업 회사 중의 하나인 몬산토(Monsanto)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바이엘의 최고 경영자 워너 바우만(Werner Baumann)은 몬산토 인수를 통해 바이엘은 농경 계에서 세계 일인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엘의 이러한 꿈은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성황에 달려있습니다. 약 40조 원의 세계 종자 시장 중 절반을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그리고 이것의 절반을 몬산토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농산물 종자 시장은 더 보기

  • 2016년 11월 28일
    가상현실에서의 살인은 금지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눈 앞의 칼을 잡습니다. 상대방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이며 그를 제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잠시 후 그의 몸에 힘이 빠지고 당신은 그의 뜨거운 피를 느낍니다. 상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을 올려다 보며 당신의 눈을 바라봅니다. 과학 소설가들이 수십 년 전부터 꿈꿔온 가상현실이 이제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가상현실 속에서 누군가를 죽이는 경험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가상현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만들기위해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구글은 시선추적기술을 가진 아이플루언스(Eyefluence)를 인수했습니다. 버드맨과 레버넌트를 같이 더 보기

  • 2016년 11월 25일
    어머니, 아내, 딸을 사랑하는 성차별주의자?

    이 기사는 미 대선 전에 발행되었습니다. – 역주 최근 여성 유권자는 15%p 차이로 클린턴을 선호하고, 남성 유권자는 5%p 차이로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버락 오바마와 미트 롬니가 맞붙은 2012년 대선 당시의 성별 간 지지 후보 격차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선거에서 성별 간 차이는 너무 당연한 현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크게 놀란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이와 같은 결과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 운동을 통해 트럼프는 자신이 더 보기

  • 2016년 11월 25일
    트럼프 정권의 무역 정책은 실제로 어떨까요? 세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2)

    1부 보기 시나리오 2: 역풍 감수하고 적극적인 권한 행사 무역 정책에 대통령이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에 관한 조항은 사실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단일 상품이나 품목을 놓고 WTO에 제소하기보다는 긴급 조치 등을 발동해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제품 전체에 관세를 매기는 식의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일괄적으로 45%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했던 더 보기

  • 2016년 11월 25일
    [HBR] 인공지능의 경제학

    1995년은 “신경제(New Economy)”가 시작되었던 해입니다. 디지털 통신은 시장의 모든 것을 바꿀 것처럼 굴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이런 호들갑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기존 경제학의 도구로도 그 변화를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경제”의 핵심은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대상을 찾는 비용과 의사소통의 비용을 낮추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상대방과 더 많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보기

  • 2016년 11월 24일
    정치적인 견해 다른 가족과 명절 나기

    옮긴이: 미국에서 이번주는 추수감사절 연휴입니다. 지지 후보에 따라 정치적인 견해가 극단적으로 갈린 대선 이후 맞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의 클레어 안스베리 기자가 정치적인 견해가 다른 가족이나 친구와 화해하는 법을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미국 대선, 트럼프와 클린턴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만 특히 세대 간에 정치적인 견해가 뚜렷하게 갈라지는 한국에서도 생각해볼 부분이 많은 이야기라고 생각해 옮깁니다. —– 펜실베니아 주 랭카스터에 사는 캐티와 제이 인그램(Cathy and Jay Ingram) 부부는 선거가 끝난 주말 라크로스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아들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