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류의 글
  • 2015년 3월 5일. 묵인의 시대(The Age of Acquiescence): 무엇이 우리의 분노를 희석시키는가

    경제적 불평등이 정말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고, 도저히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왜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걸까요? 역사가이자 비평가인 스티브 프레이저(Steve Fraser)는 자수성가로 성공한 몇몇 특별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과도한 칭송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허상을 낳고, 결국 사람들의 계급의식을 흐리고 구조적인 문제에 눈을 감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자가 스스로 노동자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선거철마다 욕망의 정치에 기대어 표를 던지는 우리 사회의 모습에 시사하는 함의가 적지 않다고 생각하여 Slate의 책 소개 기사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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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3월 5일. 존(John)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 CEO인 기업의 수가 여성이 CEO인 기업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미국에서 여성 한 명당 제임스나 존, 로버트나 윌리엄이라는 흔한 이름을 가진 남성의 비율은 0.12입니다. 하지만 기업 CEO에서 이 비율은 무려 4입니다. 미국 의회의 경우도 공화당의 경우 이 지수는 2.17입니다. 기업과 정치에서 남녀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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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3월 3일. 19세기의 전 세계적 설탕 가격 폭락은 설탕 농장 노예 임금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설탕 가격 하락이 설탕 농장 노동자들의 임금 하락으로 항상 이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설탕 가격 하락은 식민지를 운영하는 백인 농장주들의 권력을 줄였고 이는 강압적 제도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결과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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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3월 3일. 일본 대기업에 독립적인 사외이사 2명 의무화

    일본 대기업은 앞으로 이사회에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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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3월 2일. 학자금 빚에 빠진 학생을 해방합시다

    한 때 미국도 대학등록금이 저렴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학 무상 교육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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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27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켜주는 세계화가 가능할까요?

    무역 협정에 노동 관련 조항을 포함시키는 것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세계화로부터 지켜주지 못합니다.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미국 수준의 노동 권익을 지킬 것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유럽과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 유럽의 노동자 처우와 관대한 사회 정책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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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27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일본 기업들

    일본 일간지가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일본 회사 순위를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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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26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유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도심 밖으로 밀려난다는 근거는 빈약합니다.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정부의 세금 소득을 높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가난한 도심 거주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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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25일. 자선 단체에 순위를 매기다? 효과적인 기부와 포커 선수들

    몇몇 포커 선수들은 같은 돈을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쓰는 자선단체가 더 나은 단체라는 취지에 공감해 R-E-G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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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24일. 그리스 재무장관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누구인가

    지금 이 순간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협상 가운데 아마도 가장 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상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가 바로 바루파키스일 겁니다. 괴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에 대한 NPR Planet Money의 소개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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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24일.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의 경제학

    상점 주인들을 줄이 길다고 해서 바로 가격을 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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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2월 17일. 일본은 왜 상대적으로 상위 1% 부의 집중도가 낮을까?

    토마스 피케티의 “21세기의 자본주의”를 보면 일본은 부의 집중화가 일어나고 있는 다른 선진국 중 하나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피케티의 책이 잘 팔리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죠. 피케티는 이번 달 도쿄를 방문했고 피케티에 대한 열광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마도 피케티의 주장이 가장 들어맞지 않는 국가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1991년 일본 자산 시장의 거품이 꺼진 것이 일본의 부유한 사람들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부를 축적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상위 10%가 소유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