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 2014년 4월 1일. 기업들은 어떻게 입사 지원자의 SAT 점수를 이용하는가

    최근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SAT 점수를 입학 지원 요건으로 고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입사 지원자들에게 SAT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시간 동안의 큰 압박 속에서 치르는 시험 성적이 당신이 입학하게 될 학교 뿐 아니라 직장을 선택할 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SAT 점수보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나 특정 과목 심화학습 과정(Advanced Placement) 성적이 대학에서 학생의 성적을 예측하는 더 보기

  • 2014년 3월 31일. 27세 미국인의 자화상: 교육, 직장, 그리고 결혼

    미국 노동통계청(Bureau of Lator Statistics)은 1980~198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 9000명을 시계열로 관찰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는 (만) 27세 평균 미국인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스냅샷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선 미국 통계청이 조사한 모든 성인들에 비해 27세의 미국인들은 더 많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대학 교육을 경험한 비율이 전체 성인 평균치보다 높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비율은 비슷했습니다. 27세 여성의 32%가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남성의 경우는 24%가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인 전체와 더 보기

  • 2014년 3월 28일. 어떻게 현금 사용 감소가 범죄를 줄였는가?

    1990년 이후로 왜 미국에서는 범죄가 급격히 줄어들었을까요? 이에 대해 경제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경찰력 증가, 보안 기술의 발전, 경제 성장 등 다양한 답을 내놓습니다. 물론 범죄가 줄어든 건 어느 특정한 이유 하나 때문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모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논문은 놀라운 원인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 바로 미국에서 현금 사용이 줄어든 것이 범죄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금은 지하 경제의 활성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왜냐면 현금은 쉽게 훔칠 수 있고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2013 뉴스 미디어 동향 보고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3년 미국인들의 뉴스 미디어 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A. 시청자/구독자 1. 케이블 TV: 2013년에 케이블 TV 채널의 시청자 수는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습니다. 3대 케이블 채널 CNN, 폭스 뉴스, 그리고 MSNBC를 합친 주요 뉴스 시간대의 시청자 수는 11%가 감소해 3백만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3대 케이블 채널 중 가장 시청률이 크게 감소한 채널은 MSNBC로 24%가 감소했습니다. CNN의 경우는 지난해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짐 로저스(Jim Rogers), “북한에 모든 재산을 투자하겠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Jim Rogers)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허락된다면, 나의 모든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유망한 차기 투자처가 어디인가라는 언론의 질문에 정답은 북한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것입니다. 로저스가 얘기하는 투자처로서 북한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북한이 선발자의 이점(First Mover Advantage)을 누릴 수 있는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개발 예상지라는 사실입니다. 남한과 견줄만한 지리적 장점과 방대한 규모의 광물자원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 러시아와의 부분적 더 보기

  • 2014년 3월 26일.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두는 이유

    월스트리트와 실리콘 밸리는 최근 트위터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과 현재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는 1,100명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사용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래 차트가 설명해 주듯이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 두는 요인은 어떤 계정을 팔로우해야 하는지 잘 찾지 못하는 것과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에 넘쳐나는 정보를 고려했을 때 도이치 뱅크는 이는 트위터의 컨텐츠 문제라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더 보기

  • 2014년 3월 25일.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을 가져옵니다 (Democracy does cause growth)

    비민주주의 국가인 중국의 엄청난 경제 성장과 동시에 아랍 스프링(Arap Spring) 운동의 쇠퇴를 목격하면서 학계와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 민주주의는 경제 성장과 무관하거나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시각이 점점 인기를 얻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즈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일당이 지배하는 비민주주의는 그 본연의 단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같이 계몽군주적 성격의 엘리트 집단이 국가를 이끄는 경우 일당 지배는 큰 장점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일당 지배하에서는 국가가 21세기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더 보기

  • 2014년 3월 25일. 음악산업의 새로운 희망, 스트리밍

    왁스 실린더에서 LP판, 카세트, CD를 거쳐 MP3까지, 음악을 즐기고 소장하는 형태는 계속해서 바뀌어 왔습니다. 지금은 MP3가 스트리밍으로 넘어가는 또 한 번의 전환기일지 모릅니다. 판도라(Pandora)나 아이튠스 라디오처럼 인터넷 라디오의 형식을 취하거나, 스포티파이(Spotify)나 디저(Deezer)처럼 사용료를 받고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최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남아 CD를 구입하던 일본 음악팬들마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음악 산업 관계자들은 하락세의 음악 산업을 부활시킬 주역으로 스트리밍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스포티파이의 더 보기

  • 2014년 3월 24일. 뉴욕타임즈, “우리는 네이트 실버의 538이 떠난 자리를 다음과 같이 채울 것입니다”

    *역자 주: 이 글은 네이트 실버의 538이 떠난 자리를 채울 뉴욕타임즈의 새로운 코너, 더 업샷(The Upshot)의 편집장을 맡은 데이비드 레온하트(David Leonhardt)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당신이 기자와 마주보고 앉아서 뉴스에 대해서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중에서 어떤 부분이 제대로 돌아가고 어떤 부분은 문제가 있나요? 공화당 상원 대표인 미치 매코넬(Mitch McConnell) 의원은 진짜 올해 중간 선거에서 질 수도 있나요?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더 보기

  • 2014년 3월 20일. 자라(Zara), 시즌 지난 의류 할인 판매하는 매장으로 승부수

    자라(Zara) 브랜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의류 소매상인 인디텍스(Inditex) 그룹이 2013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13년의 순이익은 33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와 비슷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 1%밖에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인디텍스는 2001년 시장에 상장된 이후 매 해 수익을 늘려왔지만 이러한 추세는 곧 마감될 수도 있습니다. 수익 상승 속도는 지난 몇 년간 주춤했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서 자라는 신흥 경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인디텍스는 올 해에만 450에서 500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또 더 보기

  • 2014년 3월 20일. 유럽 공유경제의 메카 베를린은 무엇이 다른가?

    “한 번 구매한 전동 드릴을 평생 얼마나 쓸 것 같아요? 계산해봤더니 평균 13분 쓴다고 하더군요. 이런 물건은 당연히 사는 것보다 나눠 쓰는 게 효율적이지 않나요?” 니콜라이 볼페트(Nikolai Wolfert) 씨가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건인 전동 드릴을 소개합니다. 전동 드릴 말고도 보드게임부터 와인잔, 연무기에 외발자전거와 등산용 배낭까지 온갖 잡동사니들이 가득한 이 가게는 유럽 공유경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베를린에 있는 “나눠쓰는 가게 라일라(Leila)”입니다. 이 운동에 동참하고 가게의 회원이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갖고 더 보기

  • 2014년 3월 19일. 경기 침체때 태어난 아기들이 더 건강하다?

    스페인의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의 리베르타드 곤잘레즈(Libertad Gonzalez) 교수는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과 아기들이 태어난 지역의 실업률의 연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곤잘레즈 교수는 실업률이 10% 오를 때 신생아 사망 비율이 7% 감소하고 저체중으로 태어나는 신생아의 비율이 3%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임신한 여성들의 건강 상태가 경기가 활성화 되었을 때 보다 훨씬 더 좋다는 것입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경기 침체기에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고 대신 운동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