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Business" 분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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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0일. 미술품 경매가 최고가 경신, 예술 시장의 현실과는 정반대
최근 미술품 시장에서는 고가의 경매들이 줄줄이 진행되었습니다. 미국의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orhol)의 작품 “Silver Car Crash (Double Disaster)”가 1억 540만 달러에 팔렸고 미국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인 노만 록웰(Norman Rockwell)의 작품 “Saying Grace”는 4천 61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뉴스들을 접하면 미술품 시장이 매우 활황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뭇 다릅니다. 미술품 경매와 판매 실적을 추적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대규모 경매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술품 시장은 3.3% 하락했습니다. 경매로 판매된 작품들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9일.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엄마, 집에서 살림하는 아빠
미국 금융 회사인 웰스 파고(Wells Fargo)에서 일하는 마리엘 잔 드 보어(Marielle Jan de Beur)씨와 집에 머무르면서 살림을 담당하는 그의 남편 짐 랭글리(Jim Langley) 커플은 여전히 남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규모 그룹, 즉 아내가 금융권에서 일을 하고 남편이 집에서 집안일을 담당하는 커플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남성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월스트리트에서 살림을 담당하는 남편들은 아내들이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줍니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여성 중 집에서 살림하는 더 보기 -
2013년 12월 6일. 결혼 관련 서비스는 왜 가격이 불투명할까?
결혼 준비 과정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비싼 비용뿐만 아니라 부족한 결혼 관련 서비스의 가격에 관한 정보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드레스샵이나 부케와 꽃 장식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온라인에 가격을 공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화 통화를 해도 가격의 범위를 잘 알려주지 않고 일대일로 만나서 이야기 하기를 원합니다. 드레스샵의 경우 드레스를 입어보기도 전에 업체들은 고객의 직업, 주소, 드레스에 쓸 예산, 결혼 관련 전체 예산등을 기입하도록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결혼 관련 업체들이 고객이 얼마만큼 더 보기 -
2013년 12월 4일. 똑똑하게 태어나는 것과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는 것 중 당신의 선택은?
물론 모두가 부유한 집에서 똑똑하게 태어나고 싶어합니다 (심지어 예쁘고 잘생기기까지 원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이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 같나요? 당신의 대답은 미국 사회에서의 성공이 타고난 가정 환경보다 똑똑한 머리와 야망이 더 중요한 능력 위주의 사회인지 아닌지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브루킹스(Brookings)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똑똑한 아이들이 부자집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많은 소득을 올렸습니다. 브루킹스 연구는 1979년 유소년이었던 사람들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더 보기 -
2013년 12월 3일. 메이드인 U.S.A. 프리미엄
섬유, 의류 공장들이 생산 라인을 해외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현상이 최근 들어 증가했지만 여전히 저렴한 의류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의 생산이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사고로 1천 명 이상이 죽는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시하지만 옷을 살 때는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애버크롬비(Abercrombie)나 랄프 로렌(Ralph Lauren)과 같은 고가의 의류 브랜드들은 미국 내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에 비해 미국 국내 생산은 인건비가 40% 정도 높지만 실제 판매 가격은 20% 정도가 높습니다. 이는 더 보기 -
2013년 12월 2일. 인터넷에서의 1분에 관한 통계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뭘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인텔(Intel), 투자 은행 GP Bulhound, 그리고 페이스북이 이끄는 컨소시엄인 Internet.org의 데이터를 이용해 아틀랜틱 미디어팀은 6개 주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1분간 벌어지는 활동을 추적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6개 사이트에서 2012년과 2013년의 활동을 보여줍니다. 1. 페이스북에는 2013년 기준 1분에 24만 3천 개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2012년에는 20만 8천개). 2. 트위터에는 2013년 기준 1분에 35만 개의 트윗이 올라옵니다 (2012년에는 10만 개). 3. 유튜브에서는 2013년 기준 1분에 더 보기 -
2013년 11월 29일. 이민자들이 미국식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의 경제적 효과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 가운데 1930년에 미국으로 귀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국식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이 경제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측정해봤습니다. 당시 가장 흔했던 미국식 이름은 존(John)이나 윌리엄(Willam)과 같은 이름이었습니다. 1930년에 귀화한 사람 중 원래 갖고 있던 외국 이름 대신 미국 이름으로 바꾼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다른 조건을 다 통제했을 때 최소 14% 높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미국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동화되고 싶어하거나 적극적인 사람들이 이름을 더 보기 -
2013년 11월 28일.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정책 바뀌나
그리스나 포르투갈과 같은 채무국에 모든 부담을 지게 한 구조 때문에 유로존 위기가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린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제안서는 구제금융 과정에서 채무국의 채권을 산 채권국이나 투자자들도 비용을 부담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국가의 국민들 뿐만 아니라 위기 국가의 채권을 산 투자자들도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유로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독일과 같이 그리스의 채권을 소유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부채 더 보기 -
2013년 11월 27일. 미국의 팁(Tip) 문화는 혐오스러워요
우리는 구두를 닦아주는 사람에게는 팁(Tip)을 주지만 구두를 파는 사람에게는 팁을 주지 않습니다. 피자를 배달해주는 사람에게는 팁을 주지만 택배를 배달해주는 사람에게는 팁을 주지 않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팁을 주지만 실제 프랑스에 있는 식당들에는 팁 문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이런 기이한 팁 문화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미국은 19세기 유럽으로부터 팁 문화를 들여왔습니다. 초기에 미국의 정치인들은 이를 뇌물로 보고 금지했지만 많은 레스토랑의 주인들은 사람을 고용하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팁 더 보기 -
2013년 11월 26일. 미국 전자 상거래의 당일 배송 전쟁
테크 업계의 떠오르는 새로운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구입해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의 가장 큰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당일 배송은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베이의 경우 eBay Now라는 앱을 통해서 고객이 주문을 하면 대리인(valet)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고객 대신 쇼핑을 해서 한 시간 안에 고객에게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베이는 이를 아마존의 배송 서비스의 대항마로 여기고 있습니다. 주문한 다음날 물건이 배송되는 서비스가 놀라웠던 더 보기 -
2013년 11월 25일. 경제 원론의 배신: 수요가 많아질 때 값이 내려가는 상품들
이번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 감사절(Thanksviging)입니다. 추수 감사절 요리를 위해서 칠면조(Turkey) 쇼핑을 하다보면 칠면조의 가격이 매우 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칠면조 수요가 가장 많은 11월의 칠면조 가격이 10월에 비해 평균 9%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경제 원론 시간에 배운 가장 기본적인 지식과는 반대입니다. 간단한 수요-공급 곡선을 생각해보면 수요가 많아질 때 가격이 올라간다고 우리는 배웠습니다. 메이저리그 야구 티켓 값이 월드시리즈 기간에 치솟는 것이나 크리스마스 기간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