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분류의 글
  • 2016년 9월 15일. [뉴욕타임스] 다이어트에 관한 과학적 답변

    체중을 줄이는 법, 줄인 체중을 유지하는 법에 관한 어떤 질문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또 나온다.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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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9월 9일. [칼럼] 저는 아이들에게 장애를 물려준 엄마입니다

    제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 산부인과 담당의는 ‘혹시 모르니’ 유전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습니다. 제가 왜소증의 원인이 되는 저인산혈증성 구루병·골연화증(XLH)을 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제가 만났던 유전병 전문가는 XLH이 매우 희귀한 질환이라, 다른 구루병 환자와 결혼하지 않는 이상 아이에게 유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7개월 후에 태어난 첫째 애나벨은 의사의 말대로 XLH를 물려받지 않았죠. 그로부터 6년 후, 둘째를 갓 출산한 저는 신생아 입원실 유리창 너머로 아기를 바라보고 서 있었습니다. 아들은 남편과 더 보기

  • 2016년 8월 3일. [칼럼] 자녀에게 뚱뚱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자녀가 뚱뚱하다면 이 말을 그대로 자녀에게 하시겠습니까?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대놓고 “살 좀 빼라!”고 말을 하거나, 은근히 저칼로리 식단을 들이미는 제 모습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제 아이가 너무 어리기도 하지만, 제 평소 성격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저는 아마 호들갑스러운 애정 표현과 무한 긍정으로 딸을 당혹스럽게 하는 그런 엄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실제로 그런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반대쪽보다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저는 세상으로 나아갈 아이가 사랑에 대해 더 보기

  • 2016년 8월 1일. [스토리펀딩] 암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꽤 많은 것이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스토리펀딩 7화에 소개한 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독자분이 우리말로 읽고 싶다고 답해주신 소아청소년과 의사 애론 캐롤의 글 “Helpless to Prevent Cancer? Actually, Quite a Bit Is in Your Control”을 옮겼습니다. 스토리펀딩 페이지에서 읽기 뉴욕타임스 원문 보기

  • 2016년 7월 18일. 암세포를 아사시키는 방법

    전쟁에서 적군이 주둔하고 있는 도시를 포위한 장군은 직접 전투에 나서는 위험을 무릅쓰기 보다는 도시로 향하는 모든 보급선을 차단하고 적군이 배고픔에 항복할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흔히 사용합니다. 많은 의사 또한 암세포 정복에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환자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암세포 절개 수술이나 항암제를 투여하기보다는 암세포를 자연적으로 아사시키는 방법이 훨씬 안전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이 방법은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영양 상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더 보기

  • 2016년 7월 1일. 다이어트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

    미국에서 비만에 의한 의료비용은 250조원이 넘으며, 이는 전체 의료지출의 21%에 달합니다. 미국인들이 고가의 대용식품에서 스마트폰의 앱에 이르는 다이어트를 위한 제품에 사용하는 돈은 70조원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뉴스와 SNS,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서 체중관리에 관한 조언들을 듣습니다. 미 공중위생국이 2001년 발표한 이래, 비만이 전염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비만에 대처하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미국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연구는 미국 남성의 35%, 여성의 40%, 그리고 아동과 청소년의 17%가 비만이라는 더 보기

  • 2016년 6월 20일. [스토리펀딩] 아침 식사, 꼭 안 챙겨 드셔도 됩니다

    * 스토리펀딩 3화에 후보로 올렸던 글 가운데 아침 식사에 관한 잘못된 속설을 지적한 소아청소년과 의사 애런 캐럴의 글입니다. —– 저는 아침을 안 먹습니다. 사람들이 대개 아침 식사로 먹는 음식이 싫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대표적인 아침 메뉴와 점심 메뉴 가운데 음식만 놓고 고르라면 저는 거의 달걀과 와플을 고를 겁니다. 제가 아침을 거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을 하러 나서는 아침 7시 반쯤에는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거의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도 배가 별로 더 보기

  • 2016년 6월 7일. 아프리카의 수자원 인프라 개선은 성평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인구의 75% 이상이 식용수와 생활용수를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는 심각한 성 불평등 사례가 존재합니다. 최근 발표된 조지워싱턴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의 물 긷기라는 힘든 노동에 압도적인 비율로 여성과 여아들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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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6월 3일. [스토리펀딩] 포경수술,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종합적으로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 논쟁은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울 만큼 팽팽합니다. 포경수술의 장점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단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선택은 환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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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5월 26일. 금주의 건강 퀴즈: 감자, 페니스 이식 수술, 그리고 유럽의 지카 바이러스

    다음은 뉴욕타임스 웰(well) 블로그의 건강 퀴즈를 번역한 것입니다. 다음 중, 운동이 발생률을 낮추지 않는 암은 ? 유방암 대장암 두경부암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 악성 흑색종 (피부암의 일종)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역자 주: 하버드 의과대학과 연계된 미국 최고의 병원)의 외과 의사들은 최초로 페니스 이식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그 동안 세계에서 총 몇 회의 페니스 이식 수술이 시행되었을까요? 1회 3회 7회 10회   최근 대규모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감자를 4회 이상 더 보기

  • 2016년 5월 24일. 과로가 당신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혹시 주당 4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습니까? 열심히 일하는 당신의 열정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시간 외 근무가 항상 바람직한 것만은 아닙니다. 근무 시간이 주당 40시간을 넘기는 경우에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지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까지 하니 말이죠. 시간(표준 근무 시간: 주당 40시간) 외 근무가 신체, 정신, 감정, 사회 활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익히 많은 연구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중요한 관련 연구 결과들을 소개합니다. – 하루에 10시간 이상 근무하면 심혈관 질환 더 보기

  • 2016년 5월 20일. 엄마의 목소리는 아이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 아이가 자기 엄마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1초 이하입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아이의 뇌를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듯 켭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는 아이들이 모르는 여성의 목소리에 비해 엄마의 목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낯선 목소리보다 엄마의 목소리에 더 강렬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 반응이 단순히 청각과 관련된 뇌의 부위에 국한된 반응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우리의 뇌 중에서 정서, 보상 작용, 얼굴 인식 및 사회적 기능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