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veritaholic
  • 2013년 2월 15일. 왜 싱글과 커플은 서로를 못마땅해 하는가

    왜 커플은 싱글을 안타까워하고, 싱글은 커플을 지루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가, 마침 발렌타인데이에 우연히,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 실렸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연애상황이 바뀌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처지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플과 싱글들 사이의 감정싸움은 전 세계적입니다. 2008년 출간된 한 책은 “끔찍한 날들: 짜증나는 결혼한 친구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 이라는 제목을 가졌으며, 발렌타인 데이는 때로 “싱글 자각의 날(Single Awarness Day)”이라고도 불립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크리스틴 로린은 80명의 싱글과 커플인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사람들이 키스를 하는 이유

    당신은 그녀의 호수 같은 눈동자에 빠져듭니다. 어느새 당신은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두 사람은 눈을 감습니다. 열정적인 입맞춤이 끝난 후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지 모릅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물론, 왜 사람들이 키스를 하는지에 대한 간단한 답은 그것이 즐겁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런 설명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해부학과 진화생물학을 이용해 키스를 연구했고 스스로를 “키스학자(philematologist)”라고 불렀습니다. 키스에 대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의문점은 이것이 본능에 의한 것인지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의 과학

    데이팅 사이트의 질문지에 답하는 것이 발렌타인 성인에게 기도하는 것보다 진정한 사랑을 찾는 데 더 과학적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있을까요? 미국 최대의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인 eHarmony의 심리학자들은 그렇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과학에 기반한 알고리듬을 통해 당신의 영혼의 짝을 찾아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작년 발표된 한 논문에 의해 반박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답하고자, eHarmony의 연구원 곤자가 박사는 지난 달 뉴올리안즈에서 열렸던 “성격 및 사회심리학(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연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다른 많은 사이트들과 달리,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NASA의 모호크 가이,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같이 국정연설을 듣게 되다

    NASA 의 “모호크 가이(보박 페르도우시)”는 인생의 가장 즐거운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의 극적인 착륙방송과 함께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페르도우시는 오늘 화요일 오바마의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연설을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옆자리에 앉아 듣게 되었습니다. 이란계 미국인인 페르도우시는 수학, 과학 및 기술 분야의 능력 있는 이민자들에게 보다 많은 비자를 허용하겠다는 오바마의 연설을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바마는 작년 8월 13일 있었던 축하연설에서도 그를 언급한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실비아 플라스를 기억하며

    지난 11일은 실비아 플라스가 우울증과의 긴 싸움 끝에 스스로 자신의 생을 마감한지 5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녀는 시인으로도 명성을 쌓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 “벨 자(The Bell Jar)”로 가장 명성을 얻었습니다. 1960년대 미국에 존재하던 성차별로 인해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최근 ‘칙릿(chick-lit)’으로 오해될수 있는 표지와 함께 새로 출간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영국 허핑턴포스트는 그녀가 남긴 말중 11가지를 골랐습니다. “뜨거운 목욕으로도 낫지 않는 것들이 있긴 있겠지만, 그렇게 더 보기

  • 2013년 2월 12일. 빅데이터로 생명을 구한다: 인도의 쿰부멜라에서

    쿰부 멜라(Kumbh Mela)란 3년에 한번씩 펼쳐지는 힌두교의 의식으로써 거의 1억명이 몰려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행사입니다. 올해 이 행사는 알라바드(Allahabad)강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도인들은 강에 몸을 담그기 위해, 그리고 보건학자들은 이들을 연구하기 위해 성지로 모여들었습니다. 하버드 남아시아 연구소가 파견한 연구팀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 의식을 관찰함으로써 다수의 이동하는 무리에 대한 보건자료를 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순례자들이 이용하는 4군데의 병원을 이용해 자료를 모을 예정입니다. “이들로 부터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더 보기

  • 2013년 2월 12일. 식물의 유전자 전달방법에 관한 논란

    식물이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법과 관련한 새로운 주장과 이에 따른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식물유전학자 수잔 롤은 지난 2005년, 식물은 자신의 유전자를 두 세대 아래의 후손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네이처지에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부모 식물이 돌연변이가 일어난 유전자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식 식물이 조부모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래 유전자로부터 전사된 RNA가 어떤 역할을 할 지도 모릅니다.” 만약 사실일 경우 이는 오늘날의 유전학을 뒤집을 수 있는 커다란 발견입니다. 더 보기

  • 2013년 2월 11일. 밝혀진 피카소 천재성의 일부: 가정용 페인트를 그림에 이용하다

    큐비즘을 통해 미술의 경계를 확장했던 파블로 피카소는 물감의 사용에 있어서도 기존의 관습을 허물었음이 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일리노이 레몬트에 위치한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물리학자들은 X 선 나노탐침을 이용해 피카소의 “빨간 안락의자(The Red Armchair)”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달 “응용물리학지 A: 재료과학과 공정(Applied Physics A: Material Science & Processing)” 에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미술학자들은 피카소가 붓 자국을 남기지 않을 목적으로 가정용 페인트를 그림에 사용한 최초의 거장(master artists)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1931년 더 보기

  • 2013년 2월 11일. 일로 인한 스트레스와 암은 무관합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가장 흔한 암의 종류인 결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무관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7일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는 유럽 6개 국가의 17~70세 116,056 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12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암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가 실렸습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분석은 직업을 작업요구량(demand)과 통제력(control)에 따라 4종류로 나누는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직업들은 요구량은 높고 가능한 통제력은 낮은 고긴장(high strain) 직업, 요구량도 높으며 통제력도 높은 활동적(active) 직업, 요구량은 낮지만 통제력은 더 보기

  • 2013년 2월 8일. 서평: 순교라는 거짓신화(The Myth of Martyrdom)

    9/11 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곧 사람들은 테러범들을 겁쟁이(coward)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해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용기란 곧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 하에 19명의 테러범들을 겁쟁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언론인 빌 마허와 비평가 수잔 손탁은 죽음을 각오한다는 것은 담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에 그 방법의 옳고 그름과 관계 없이 그들을 겁쟁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들 중 누구도 그 테러범들이 자신들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더 보기

  • 2013년 2월 8일. 서평: “불협화음: 소음에 대하여(Discord: The Story of Noise)”

    “불협화음: 소음에 대하여(Discord: The Story of Noise)”는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ational Physical Laboratory)에서 음향학 연구팀을 이끄는 마이크 골드스미스의 새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기원전 2600년 경에 만들어진 스톤헨지로부터 시작된 소리의 역사를 설명합니다. “스톤헨지는 지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둘러쌓인 돌 내부의 매끄러운 곡면으로 인해 오늘날의 공연장과 같은 효과를 내는 인상적인 유적입니다.”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소음은 전쟁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역사가 폴리비우스는 기원전 255년 로마인들이 카르타고인들과 싸우게 되었을 때, 전쟁을 독려하는 고함소리와 함께 창과 방패를 더 보기

  • 2013년 2월 7일. 가상세계에서 초능력을 경험할 경우 더 친절한 사람이 됩니다

    가상현실에서 초능력을 경험하게 할 경우 현실로 돌아왔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더 친절한 태도를 보인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지난달 30일 Plos ONE 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60명의 남녀에게 가상의 도시 위를 날게 했습니다. 절반의 사람들은 슈퍼맨과 같은 자세로 슈퍼맨처럼 도시 위를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하였고, 다른 절반의 사람들은 헬리콥터의 승객이 되어 도시 위를 날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상의 비행을 마친 후 연구진은 그들 앞에서 마치 실수인 것처럼 책상위의 통에 담긴 필기구들을 바닥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