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Juli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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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5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시도하는 미국 의료시스템 개혁 노력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유누스(Yunus)박사와 그라민 은행(Grameen Bank)은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법을 사용하여 미국 의료 시스템의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라민 미국 은행(Grameen America)은 지금까지 약 1,020억 원을 17,400명의 여성에게 대출해 주었는데, 대출자가 평균 4인 가족을 부양한다고 가정하면 약 7만 명에게 도움을 준 셈입니다. 미국에서 마이크로 파이낸스 대출 상환율은 99.4%로 국제 평균을 웃도는 놀라운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 그라민 은행이 주로 일차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진 그룹인 아이오라 헬스(Iora Health)와 손을 잡고 그라민 더 보기 -
2013년 7월 12일. 체외 수정의 확률을 높이는 새로운 방법
체외 수정을 통한 임신과정에서 DNA의 염기서열 분석을 거친 아이가 지난 5월에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연구진들은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부부가 체외 수정을 통해서 임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정자와 난자를 체외에서 수정시킨 배아들을 닷새 동안 배양하였고, 각 배아로부터 단세포를 추출하여 이온 토렌트 기술(Ion Torrent Platform)로 유전자를 분석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원들에게 보냈습니다. 연구원들은 각각의 단세포를 분석하여 비정상적인 염색체의 숫자, 개별 유전자의 변이, 미토콘드리아 게놈의 변이 등을 조사하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생식 더 보기 -
2013년 7월 11일. 아스피린이 암을 억제할 수 있는가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암의 위험을 상당히 줄여준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지난달 PLoS 유전학지(Journal PLoS Genetics)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아스피린이 체세포 유전자 기형(Somatic Genome Abnormalities)이라고 불리는 SGA의 증가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SGA는 암세포의 특징인 조절되지 않은 세포 성장을 유도하는 DNA 변화의 한 형태입니다. 연구원들은 위산 역류에 때문에 식도의 세포가 손상을 입는 바렛씨 식도를 가진 1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손상을 입은 세포들은 때때로 암 발병 직전 세포로 변하거나 더 보기 -
2013년 7월 10일. 중국 공기 오염의 한 원인
중국 북부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공기 오염 때문에 평균 수명이 5년씩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전미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Science) 회의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공기 오염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난방용으로 석탄을 무료로 공급하면서 생긴 부작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남과 북을 나누는 화이강(Huai River)의 북쪽에 사는 약 5억 명의 인구가 이 공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석탄 연소로 인한 공기 오염은 심장질환, 뇌경색, 폐암,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1950년부터 1980년까지 더 보기 -
2013년 7월 9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치매를 예방 하자
미국 신경학회지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생활 습관을 통해서 치매의 발생을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55세 이상 294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사망할 때까지 6년 동안 매년 기억력과 사고력을 측정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실험대상자들은 읽은 책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고, 정신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사망 후에는 치매의 물리적인 신호에 대한 증거를 관찰하기 위해서 사자의 뇌가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연구 결과 두뇌를 활발하게 사용한 집단이 그렇지 못한 집단보다 더 보기 -
2013년 7월 8일. 미국 백인 여성, 진통제 과용으로 인한 사망 급증
일반적으로 진통제 중독은 남자들의 문제였습니다. 석탄광산이나 애팔래치아 인근의 공장 등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노동자들 사이에 진통제 남용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방정부의 자료에 의하면 1999년 이후로 진통제 남용 사망자 증가는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가 더 높았습니다. 옥시콘틴(OxyContin)과 같은 진통제 과용으로 말미암은 사망자의 수는 자궁경부암이나 살인으로 사망하는 수보다 많습니다. 흑인 여성보다 백인 여성의, 젊은 여성보다는 나이가 많은 여성의 사망률이 높습니다. 마약성 진통제 남용은 20~30대 여성에서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만, 과다 복용으로 인한 더 보기 -
2013년 7월 5일. 인체의 특정 위치에 약물이 정확히 전달된다면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음파는 주로 태아나 인체 내부를 진단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나, 간이나 신장, 췌장 등에서 발생하는 암을 태워서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몸속에 주입되는 약을 특정부위로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옥스포트 대학의 의공학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로 설립된 옥스소닉스(OxSonics)라는 회사는 관성 공동 현상(inertial cavitation)을 이용하여 약물을 인체의 원하는 특정부위까지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정맥주사 등을 통해서 몸속에 주입된 약물이 암세포에 도달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암세포는 서로 단단히 결속되어있으며 종종 혈관과는 더 보기 -
2013년 7월 4일. 오바마 의료개혁의 후퇴?
오바마 정부는 이번 화요일 의료개혁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직장 의무 의료보험제공 시행을 2015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항은 50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종업원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해야 할 것을 규정하는 것으로 전 국민 의료보험을 향한 중요한 시행사항이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이 조항의 시행이 내년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의무조항에 대해 지속해서 불만을 제기해왔던 고용주들은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오바마 의료개혁의 시행을 계속 방해해왔던 공화당도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더 보기 -
2013년 7월 3일. 전자차트 도입과 문제점들
미국 연방정부는 2009년 전자차트의 정책적 도입을 통해서 현재 미국 의사의 50%, 미국 병원의 80%가 전자차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정부는 2009년부터 약 16조 원의 정부지원금을 병원과 의사들에게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병원이나 의사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차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 중 거의 40%는 전자차트의 사용을 동료에게 권하지 않겠다고 하였고, 30%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자차트를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어드바이스(Software Advice)사가 시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자차트를 교체하고자 더 보기 -
2013년 7월 2일. 비노드 코슬라가 투자한 모바일 시력 검사기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벨리의 유명한 벤처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가 투자한 아이네트라(EyeNetra)라는 회사가 최근 약 22억 원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는 스마트 폰에 시력검사장비를 장착해서 근시, 원시, 난시를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개발도상국과 같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였습니다.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된 기술을 사용한 이 제품은 기존에 복잡한 샥-하트만 파면센서(Shack-Hartmann Wavefront Sensor)를 대체할 수 있는 간단한 시력측정기기입니다. 사용자는 스마트 폰에 더 보기 -
2013년 7월 1일. 학교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에 대한 규제
미국 농무부(Agriculture Department)는 학교에서 캔디, 쿠키, 설탕첨가 음료 등의 판매를 실질적으로 금지했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까이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조치입니다. 농무부 장관인 톰 빌색은 발표문에서 어린 학생들이 학교의 식당, 자판기, 매점 등으로부터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접함으로써 건강하고 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2010년 양당의 폭넓은 합의로 통과된 건강하고 굶주림 없는 아동법(Healthy, Hunger Free Kids Act)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2014년 가을 새 학년이 시작되면 학교에 있는 자판기에는 엠앤엠(M&M), 더 보기 -
2013년 6월 28일.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웹사이트
커피숍에 앉아서 논문을 쓰거나 프로젝트 업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나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창의성을 자극하는 적당한 소음 크기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커피숍의 소음을 만들어주는 커피티비티(Coffitivity)라는 웹사이트가 생겼습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연구한 논문에 의하면 50데시벨의 조용한 공간보다, 북적거리는 커피숍이나 TV가 틀어져 있는 거실의 70데시벨 수준의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 창의적인 업무의 효과가 더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믹서기나 쓰레기 처리 때 나오는 85데시벨 이상으로 소음이 커지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