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시도하는 미국 의료시스템 개혁 노력
2013년 7월 15일  |  By:   |  과학  |  No Comment

200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유누스(Yunus)박사와 그라민 은행(Grameen Bank)은 마이크로 파이낸스 기법을 사용하여 미국 의료 시스템의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라민 미국 은행(Grameen America)은 지금까지 약 1,020억 원을 17,400명의 여성에게 대출해 주었는데, 대출자가 평균 4인 가족을 부양한다고 가정하면 약 7만 명에게 도움을 준 셈입니다. 미국에서 마이크로 파이낸스 대출 상환율은 99.4%로 국제 평균을 웃도는 놀라운 결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 그라민 은행이 주로 일차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진 그룹인 아이오라 헬스(Iora Health)와 손을 잡고 그라민 은행의 대출자들이 일차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저소득계층을 빈곤으로부터 구제하는 데는 의료서비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무료 자선 프로그램이 아니듯이, 대출자들은 월 약 4만 7천 원을 회비로 납부해야 합니다. 대부분 대출자는 세금 보고를 하지 않는, 즉 공식적으로 수입이 집계되지 않는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극빈자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차 진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키워 응급실을 찾게 되면 결국 의료비 지출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가장 흔히 진단되는 100가지 질병 중 약 80개를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진 일차 진료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바른 의료개혁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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