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Julian Lee
  • 2013년 6월 11일. 의료기기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부작용

    의료기기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고, 수없이 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병원의학지(Journal of Hospit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의료기기들이 어린이들에게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의 패트릭 브랜드 박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현대 의학과 소아과학이 엄청난 발전을 해왔고, 선천성 질병을 앓거나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생명을 구했던 것은 사실이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발전 과정의 이면에 숨은 단점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내에 있는 더 보기

  • 2013년 6월 10일. 커피가 두뇌활동에 미치는 영향

    커피는 지난 수백 년 동안 지구 상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수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그 효능이 과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지난해 미국 국립 암연구소는 커피에 대한 최대 규모의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1995년 당시 특별한 중증질환이 없는 50~71세 인구 40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으로부터 13년이 지난 2008년에 전체 인원 중 약 5만 명이 사망하였는데, 하루에 커피를 두세 잔씩 꾸준히 마신 남성은 10% 높은 생존율을 보인 더 보기

  • 2013년 6월 7일. 어린이 폐 이식에 있어 법률상 맹점

    10세 어린이인 사라 머나간은 유전적 질환으로 알려진 낭포성 섬유증 말기 환자이며 유일한 희망은 폐를 이식받는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필라델피아의 연방판사가 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장기 이식에 관한 정책에는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성인의 폐를 이식받는 데 있어 그보다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 비해 가장 뒷순위로 밀려 있었습니다. 어린이의 폐를 이식받는 것은 가능했지만, 어린이의 폐가 이식 제공자에게서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사라의 엄마인 자넷은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라를 보면서 절망했습니다. 의사로부터 더 보기

  • 2013년 6월 6일. 교단으로 돌아가는 보스턴 마라톤 마지막 환자

    7주간의 입원기간 동안 11차례의 수술을 받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의 마지막 환자가 퇴원했습니다. 29살 에리카 브라녹(Erika Brannock) 씨는 지난 월요일 50일 동안 입원해 있던 병원을 떠나 볼티모어 교외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에리카는 금요일에 있을 그녀가 근무하던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토요일에는 친구 결혼식에서 신부 대표 들러리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보스턴 마라톤 결승점에서 어머니가 완주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11번의 수술과 왼쪽 다리를 무릎 위까지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에리카는 오랫동안 그녀를 치료했던 더 보기

  • 2013년 6월 5일.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자외선 차단제(Sunscreen)를 쓰세요.

    자외선을 막아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쓰면 주름이나 피부가 처지는 현상을 막거나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피부과 의사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쓰면 노화가 방지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했습니다만, 실제 효과가 연구로 증명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는 25~55세 호주 백인 9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실험 대상자는 대부분 양호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햇볕에 많이 그을린 상태였습니다. 또한, 종종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2/3 정도는 햇볕이 날 때 모자를 쓰곤 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실험대상자를 더 보기

  • 2013년 6월 4일. 중동발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확산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당국자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세 명이 숨졌다고 확인한 소식을 ABC 뉴스가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38건의 감염이 보고되었으며 24명은 중태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중동 지방을 여행했던 이탈리아인 세 명이  MERS-CoV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45세의 이 이탈리아 남성은 최근에 요르단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두 명인 2살 어린이와 42살 여성은 이 남성과 가까운 관계라고 합니다. 2012년에 처음 나타났던 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50여 더 보기

  • 2013년 6월 3일. 임신 중 영양상태가 소아기까지 영향

    식이요법을 통해서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커서도 튼튼한 뼈를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 임상영양학지(The American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 인(phosphorus), 비타민 B12를 충분히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어린이가 뼈의 질량이 높고 미네랄 성분이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와 혈중 호모시스테인(비타민 B가 부족했을 때 몸에 축적되는 일종의 아미노산)이 높은 산모의 아이는 골 질량과 미네랄 함유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산모 3천 더 보기

  • 2013년 5월 31일.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노스쇼어 대학병원의 중환자실 문 앞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이 센서는 사람이 나타나면 비디오카메라를 작동시켜 그 사람의 모습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영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의 누군가가 지켜보게 되는데,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의사나 간호사가 손을 깨끗이 씻었는지 감시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러한 과도한 감시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미국 질병관리 및 예방본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병원 내에서 감염으로 발생하는 연간 비용이 약 33조 원이며, 1년에 환자 10만 여명이 더 보기

  • 2013년 5월 30일. FDA가 제동을 건 헬스 앱

    소변에 담근 테스트 스트립의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소변의 성분을 분석해주는 모바일 앱 유체크(uCheck)에 대해 미국 식품안전청(FDA)이 사용 중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안전청은 지난 화요일 이 앱을 만든 바이오센스 테크놀리지 사에 보낸 서한에서 소변 테스트 스트립은 식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 문제가 없지만, 사진을 찍어서 소변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은 그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따로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떠한 기술이나 장비가 의학적 시험 결과를 읽고 분석하는 도구로 사용될 때는 의료기기로 간주하여 식품안전청의 더 보기

  • 2013년 5월 29일. 오바마 의료개혁으로 제약회사가 얻을 이익

    오바마 의료보험 개혁으로 미국 제약회사들이 얻을 이익은 향후 10년간 최대 3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의료보험 개혁을 통해 수천만 명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이들이 소비하는 의약품이 늘어나는 효과 때문입니다. 런던에 있는 컨설팅회사인 글로벌 데이터가 최근에 발표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미국 제약회사의 총 시장가치는 2012년 약 400조 원에서 2020년에는 33% 증가한 52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향후 10년 동안 제약회사에게 가장 큰 위험요소는 현재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더 보기

  • 2013년 5월 28일. 비만 환자들에 대한 의사의 선입견

    아카데믹 메디슨 지(Journal of Academic Medicine)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미국인의 1/3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들에 대해 많은 의사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비만 환자들이 생활습관 등과 관련한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관리하는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이나 체중을 줄이는 관리법 등을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선입견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웨이크 밥티스트 의과대학 3학년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더 보기

  • 2013년 5월 27일. 누구나 실수하는 패스트푸드의 칼로리 계산

    많은 사람이 패스트푸드의 칼로리 계산에 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버드 의과 대학과 하버드 건강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해 브리티시 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10대의 34%, 자녀가 학생인 부모의 23%, 그리고 일반 어른들의 20% 가량이 주문한 패스트푸드의 칼로리를 실제보다 낮게 계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뉴잉글랜드 지방의 네 개 도시에 있는 89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어른 1,877명, 11~20세 청소년 1,179명, 3~15세 어린이 3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의 1/4 이상이 주문한 음식의 칼로리를 실제보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