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폐 이식에 있어 법률상 맹점
2013년 6월 7일  |  By:   |  과학  |  No Comment

10세 어린이인 사라 머나간은 유전적 질환으로 알려진 낭포성 섬유증 말기 환자이며 유일한 희망은 폐를 이식받는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 필라델피아의 연방판사가 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장기 이식에 관한 정책에는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성인의 폐를 이식받는 데 있어 그보다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 비해 가장 뒷순위로 밀려 있었습니다. 어린이의 폐를 이식받는 것은 가능했지만, 어린이의 폐가 이식 제공자에게서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사라의 엄마인 자넷은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라를 보면서 절망했습니다. 의사로부터 사라가 견딜 수 있는 기간은 몇 주밖에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화요일에 펜실베이니아 주 지역구 하원의원인 루 바레타는 하원 대정부 질의에서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인 캐서린 시벨리우스에게 사라의 경우를 예외적으로 봐서 결정을 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캐서린 장관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살게 되면 누군가가 죽어야 하는 상황에서 법률이 정한 사항을 어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필라델피아 연방판사는  기존 폐 이식 정책을 무시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사라가 이식을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판결을 통해 사라는 어른 폐를 이식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CBS 뉴스가 이 분야 전문가에 문의한 결과 혈액형과 크기가 맞다면 어린이에게 어른의 폐를 이식하는 데 의학적인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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