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드 코슬라가 투자한 모바일 시력 검사기
2013년 7월 2일  |  By:   |  과학  |  No Comment

선 마이크로 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공동 창업자이자 실리콘벨리의 유명한 벤처투자가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가 투자한 아이네트라(EyeNetra)라는 회사가 최근 약 22억 원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는 스마트 폰에 시력검사장비를 장착해서 근시, 원시, 난시를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로, 개발도상국과 같이 의료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였습니다.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된 기술을 사용한 이 제품은 기존에 복잡한 샥-하트만 파면센서(Shack-Hartmann Wavefront Sensor)를 대체할 수 있는 간단한 시력측정기기입니다. 사용자는 스마트 폰에 장착되는 2달러짜리 접안렌즈를 들여다보면서 특정한 패턴이 가지런해지도록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버튼을 누르는 횟수를 통해서 눈의 굴절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는 테스트2커넥트(Test2Connect)라는 앱을 사용해서 의사나 안경점으로 전송됩니다.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약 2억 8천만 명이 시력장애를 겪고 있으며, 그 중 2억 5천만 명 가량이 저시력 상태라고 합니다. 저시력의 원인 중 하나는 정확한 시력검사와 안경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테트라의 제품은 14개국 29개의 연구팀에 의해서 시험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이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최근 미국 식품안전청(FDA)에서는 이 제품의 인증을 위해서 조사 중에 있습니다. (Med Cit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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