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ingp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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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4일. 효율적인 팀워크의 비결: 공감능력, 이해, 배려
잘 나가는 팀은 팀원들끼리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팀이었습니다. "Mindreading" 능력이라고 표현했는데, 우리말로 옮기면 관심법같은 비상한 능력이라기보다는 아무래도 공감능력 내지 이해, 배려 등의 단어가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3일. 시리자(Syriza) 밀착 취재 – 그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기까지 (2)
영국 공영방송 Channel 4에서 경제뉴스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는 폴 메이슨(Paul Mason)이 그리스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Syriza)가 총선에서 일으킨 돌풍의 내막을 바로 곁에서 취재했습니다. 일간지 가디언에 실린 글을 두 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2월 3일. 시리자(Syriza) 밀착 취재 – 그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기까지 (1)
영국 공영방송 Channel 4에서 경제뉴스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는 폴 메이슨(Paul Mason)이 그리스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Syriza)가 총선에서 일으킨 돌풍의 내막을 바로 곁에서 취재했습니다. 일간지 가디언에 실린 글을 두 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9일. 가난한 사람들이 왜 계속 가난한지 이해를 못하시겠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소시오패스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공감 능력을 기르지 못한 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소시오패스라고 규정하는 건 지나친 일반화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는 전혀 동떨어진 소리만 반복한다면, 문제는 자못 심각할 겁니다. 가디언지에 실린 이 칼럼은 영국의 상황에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다른 세대, 계층에 대한 이해 수준이 너무나 부족한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잇따라 나오는 실언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원문의 일부 지명이나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하는 과정에서 바꾸거나 생략했음을 밝혀둡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7일.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정말로 무슬림에 대한 증오범죄를 부추기고 있나
영화가 개봉한지 2주가 조금 지났을 뿐이지만, 미국에 있는 (아랍계) 무슬림들을 향한 살해위협이나 증오가 담긴 협박 건수가 이미 세 배나 늘어났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6일. 고(故)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여성 권익의 수호자였다?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총재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말 그런지 몇 가지 수치를 토대로 FiveThirtyEight이 분석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2일. 최고 1%가 아닌 보통 99% 테니스 선수로 산다는 것
성공한 1%만 부와 명예를 누리고 나머지 99%는 궁핍한 생활을 견뎌야 하는 것. 대부분 프로스포츠가 갖고 있는 그늘이라지만, 테니스는 특히나 선수들의 소득 불평등 문제가 심각합니다. FiveThirtyEight의 Carl Bialik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20일. 러시아 루블화의 추락에 떨고 있는 이웃 나라들의 ‘송금 경제’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국제유가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동시에 러시아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나라들도 같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본국으로 보내는 송금에 GDP의 적잖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 나라들의 '송금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19일. 잉글랜드 선수를 보기 힘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대표팀 성적에 관계없이 언론에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말이 "K-리그 경쟁력 강화"입니다. 리그의 재정이 탄탄하고, 클럽 대항전 성적도 좋아야 국가대표팀 성적과 축구 열기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는 뜻이죠. 그런데 전 세계 축구 리그 가운데 가장 재정이 탄탄하고 열기가 뜨거운 리그 가운데 하나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가 고민하는 지점은 조금 다릅니다. BBC의 깊이 있는 분석을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14일. “엄마가 해주는 집밥이 건강에는 최고지”라는 말, 꼭 그럴까요?
누구의 건강이냐를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엄마가 해준 음식이 아니라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시는 엄마의 건강이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13일. 1월 한 달을 ‘금주(禁酒)’했더니 나타난 결과
새해 결심들 얼마나 잘 지키고 계신가요? 영국의 한 잡지사 기자들이 직접 실험대상이 되어 한 달간 술을 끊고 살아본 실험결과를 소개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급작스런 변화보다는 점진적으로 몸에 안 좋은 것들을 줄여가는 것이겠지만, 잠깐 술을 끊었을 때 나타나는 효과는 분명 놀라웠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1월 12일. 언론인 조 사코(Joe Sacco)의 “풍자에 대하여”
모든 만평은 상황의 정수를 최대한 압축하여 가공 없이 드러냅니다. 만평은 단 몇 컷에 세상을 담아내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우리가 처한 아주 근본적인 상황까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꼭 필요한 이해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만평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분노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영원히 싸움이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무하마드를 풍자하는 만화에 분노하는 무슬림들 뿐 아니라 지금 '이슬람교는 정신 나간 종교'라는 편견을 버리지 못한 채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