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arendt
  • 2014년 4월 8일. 자동화(Automation) 혼자서 일자리를 없애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노동 시장 보고서에서 미국의 민간 부문 일자리가 3월에도 증가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여전히 고용 기회는 낮은 수준입니다. 19세기에는 증기력과 기계들이 전통적인 일자리를 빼앗긴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종류의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늘날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로봇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인 자동차와 같은 상상은 더 이상 소설이 아니라 현실화되고 있으며, 이런 기술은 운송 관련 분야의 일자리 수백만개를 없앨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두려워해야 더 보기

  • 2014년 4월 7일. 투자의 천재 워렌 버핏, 최근 5년간 성적은 그냥 평범한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은 지난 49년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놀라운 투자 성과를 보였습니다. 그의 이런 놀라운 능력은 금융 분야에서 알파(Alpha), 즉 포트폴리오에 위험을 더하지 않고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능력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통계학자 사릴 메타(Salil Mehta)가 버핏의 49년간의 투자를 분석한 결과 그는 긴 투자 경력 동안 뛰어난 능력을 보인 것이 확실하지만, 최근 5년간의 성과는 시장 수익률보다 낮았습니다. 최근 5년 중 4년 동안 버핏의 투자 수익률은 스탠다드-푸어스 500 지수 인덱스 펀드(S&P 500과 더 보기

  • 2014년 4월 3일. 알리바바는 신문의 쇠락을 막을 수 있을까?

    중국에는 1000개가 넘는 일간지들이 있고 하루 발행 부수 역시 1억부가 넘습니다. 대부분의 일간지는 국가가 지원하는 지방지들이고 대부분은 지역 소식에 관한 뉴스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 신문들도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독자들이 인터넷으로 뉴스를 소비하면서 발행 부수와 광고 수익 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최대의 e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는 중국 전역에 있는 12개의 신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파트너십의 목적은 사람들이 신문을 더 많이 구매하도록 하는 것과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몰인 타오바오(Taobao)에서 물건 더 보기

  • 2014년 4월 3일. 베이비 붐 세대의 상속자들이 온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톤(Sam Walton)의 상속자들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400대 부자 리스트에서 6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여섯명의 재산을 합치면 모두 천 45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부자들 리스트에서 월톤가의 상속자들은 흔한 타입의 부자가 아닙니다. 오늘날 부유한 미국인들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자수 성가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부유한 미국인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가계가 미국 부의 3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소득 하위 90%가 소유하고 더 보기

  • 2014년 4월 1일. 기업들은 어떻게 입사 지원자의 SAT 점수를 이용하는가

    최근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SAT 점수를 입학 지원 요건으로 고려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입사 지원자들에게 SAT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시간 동안의 큰 압박 속에서 치르는 시험 성적이 당신이 입학하게 될 학교 뿐 아니라 직장을 선택할 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SAT 점수보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이나 특정 과목 심화학습 과정(Advanced Placement) 성적이 대학에서 학생의 성적을 예측하는 더 보기

  • 2014년 3월 31일. 27세 미국인의 자화상: 교육, 직장, 그리고 결혼

    미국 노동통계청(Bureau of Lator Statistics)은 1980~198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 9000명을 시계열로 관찰한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는 (만) 27세 평균 미국인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스냅샷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선 미국 통계청이 조사한 모든 성인들에 비해 27세의 미국인들은 더 많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대학 교육을 경험한 비율이 전체 성인 평균치보다 높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비율은 비슷했습니다. 27세 여성의 32%가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남성의 경우는 24%가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성인 전체와 더 보기

  • 2014년 3월 28일. 어떻게 현금 사용 감소가 범죄를 줄였는가?

    1990년 이후로 왜 미국에서는 범죄가 급격히 줄어들었을까요? 이에 대해 경제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경찰력 증가, 보안 기술의 발전, 경제 성장 등 다양한 답을 내놓습니다. 물론 범죄가 줄어든 건 어느 특정한 이유 하나 때문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모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논문은 놀라운 원인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 바로 미국에서 현금 사용이 줄어든 것이 범죄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금은 지하 경제의 활성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왜냐면 현금은 쉽게 훔칠 수 있고 더 보기

  • 2014년 3월 27일. 2013 뉴스 미디어 동향 보고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13년 미국인들의 뉴스 미디어 동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A. 시청자/구독자 1. 케이블 TV: 2013년에 케이블 TV 채널의 시청자 수는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습니다. 3대 케이블 채널 CNN, 폭스 뉴스, 그리고 MSNBC를 합친 주요 뉴스 시간대의 시청자 수는 11%가 감소해 3백만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3대 케이블 채널 중 가장 시청률이 크게 감소한 채널은 MSNBC로 24%가 감소했습니다. CNN의 경우는 지난해 더 보기

  • 2014년 3월 26일.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두는 이유

    월스트리트와 실리콘 밸리는 최근 트위터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과 현재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는 1,100명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사용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래 차트가 설명해 주듯이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 두는 요인은 어떤 계정을 팔로우해야 하는지 잘 찾지 못하는 것과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에 넘쳐나는 정보를 고려했을 때 도이치 뱅크는 이는 트위터의 컨텐츠 문제라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더 보기

  • 2014년 3월 25일.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을 가져옵니다 (Democracy does cause growth)

    비민주주의 국가인 중국의 엄청난 경제 성장과 동시에 아랍 스프링(Arap Spring) 운동의 쇠퇴를 목격하면서 학계와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 민주주의는 경제 성장과 무관하거나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시각이 점점 인기를 얻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즈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일당이 지배하는 비민주주의는 그 본연의 단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같이 계몽군주적 성격의 엘리트 집단이 국가를 이끄는 경우 일당 지배는 큰 장점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일당 지배하에서는 국가가 21세기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더 보기

  • 2014년 3월 24일. 뉴욕타임즈, “우리는 네이트 실버의 538이 떠난 자리를 다음과 같이 채울 것입니다”

    *역자 주: 이 글은 네이트 실버의 538이 떠난 자리를 채울 뉴욕타임즈의 새로운 코너, 더 업샷(The Upshot)의 편집장을 맡은 데이비드 레온하트(David Leonhardt)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당신이 기자와 마주보고 앉아서 뉴스에 대해서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중에서 어떤 부분이 제대로 돌아가고 어떤 부분은 문제가 있나요? 공화당 상원 대표인 미치 매코넬(Mitch McConnell) 의원은 진짜 올해 중간 선거에서 질 수도 있나요?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더 보기

  • 2014년 3월 21일. “데스크탑 모니터 2개 쓰는 게 생산성에 별 도움이 안돼요”

    정말 모니터를 두 개 쓰면 하나로 일할 때보다 더 효과적일까요? 더 크고 더 많은 모니터가 당신의 업무를 향상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일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트위터나 이메일, 혹은 채팅을 할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을 확보한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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