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eyesopen1
  • 2024년 3월 9일. [뉴페@스프] 장르가 된 범죄실화물, 어떻게 소비하는 게 정답일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17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인간의 잔혹함과 끔찍한 범죄, 그 어두운 세상의 단면을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욕망은 역사가 깊습니다. 사형 등 형벌을 집행하는 것이 서민들의 엔터테인먼트였던 먼 과거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범죄와 범죄자를 조명한 더 보기

  • 2024년 3월 5일. [뉴페@스프] 타인의 고통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월 10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공감’, ‘공감 능력’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입니다. 엽기적이고 폭력적인 범죄의 원인을 공감 능력 결여에서 꼽는 범죄 전문가들도 있고, 4차 산업과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공감 능력이야말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더 보기

  • 2024년 1월 13일. [뉴페@스프] ‘그냥’ 결혼하기 싫은 여성이 한국에도 많은 이유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22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라는 압박은 어느 사회에나 있었을 겁니다. 자녀가 곧 일손이자 소중한 노동력이던 시대는 지났지만, 결혼한 남녀로 이루어진 가정은 여전히 사회의 기본 구성단위이자, 다음 세대의 사회 구성원을 더 보기

  • 2023년 12월 12일. [뉴페@스프]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도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여성의 역사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2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꽃 피울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업적을 남기고도 제대로 된 인정과 평가를 받지 못한 여성들의 명단은 성차별과 남성 중심주의의 역사만큼이나 깁니다. 자신도 뛰어난 조각가였지만, ‘로댕의 연인’으로만 알려졌던 더 보기

  • 2023년 12월 5일. [뉴페@스프] 수상 기준이 어떻길래? 올해도 이어진 노벨평화상 논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0월 18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2023년 노벨평화상은 이란의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에게 돌아갔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른바 ‘히잡 시위’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란에서 여성의 권리, 사형제도 등 다양한 부문의 인권 운동을 주도해 온 인물로, 노벨평화상을 더 보기

  • 2022년 11월 30일. [필진 칼럼] 이란 여성들은 반정부 시위에서 왜 히잡을 불태웠나

    히잡을 바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 경찰에 붙잡혀 살해된 여성 마사 아마니의 죽음으로 반정부 시위가 빠르게 번지던 지난 9월 26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한 여대생의 죽음으로 인해 촉발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른바 “도덕 경찰”이 히잡을 헐렁하게 썼다는 이유로 22세 대학생 마사 아미니를 때려 숨지게 했고,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히잡을 불태우고 머리를 자르며 항의에 나선 것입니다. 시위는 수도 테헤란을 포함,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고 있고, 더 보기

  • 2022년 11월 23일. [필진 칼럼] 수십 년째 줄어들던 미국 범죄율의 불안한 반등 조짐

    지난 9월 19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2022년 상반기 미국의 범죄 실태 조사 결과에서 불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살인 범죄는 감소하고 있지만, 폭력 범죄 전체 건수는 1월 초부터 6월 말 사이,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살인은 50%, 가중 폭행은 35% 증가했습니다. 액시오스(Axios) 기사가 인터뷰한 검찰 관계자는 노숙, 중독, 정신 건강 등 팬데믹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이슈가 범죄의 증가로 나타났다고 분석합니다. 더 보기

  • 2022년 11월 17일. [필진 칼럼] 엘리자베스 2세 서거와 영국 왕실

    지난 9월 14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쓴 글입니다.   지난 주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재임 기간이 무려 70년이었고, 그 기간 영국의 실질적인 국가 지도자 자리인 수상직을 거친 인물이 15명이니, 마치 영국의 군주는 늘 엘리자베스 여왕이어야 할 것만 같은 착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지구촌의 유명 인사 순위에서 빠지기 어려운 인물임이 틀림 없죠. 한편, 영국 왕실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지금의 정치제도, 또 현대인으로서의 감각과 도무지 더 보기

  • 2022년 10월 28일. [필진 칼럼] 리즈 체니의 정치 인생

    한때 원내 공화당 3인자이자 3선 하원의원이었지만,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진 게 맞다며 선거 불복을 내세운 트럼프에 반기를 들다가 당내에서 배척당한 리즈 체니 하원의원이 와이오밍주 공화당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체니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한 이는 트럼프의 지지를 받은 해리엇 헤이그먼으로,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와이오밍주인 만큼 무난히 하원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 선언을 남발하는 것이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영향력을 부풀리려는 시도라는 지적도 있지만, 어쨌든 이번 경선 결과는 공화당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건 더 보기

  • 2022년 10월 24일. [필진 칼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복 ‘벌써 1년’

    지난 8월 22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린 글입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로 진격해오던 2021년 여름, 공항에서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하던 아프간 시민들의 모습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뉴스페퍼민트도 당시 프리미엄 콘텐츠에 관련 기사와 칼럼들을 여러 편 소개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아프간 여학생들과 STEM의 역설 아프가니스탄, 20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아프간 난민과 국내 정치 이후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켰으며, 세계 각지에서 기후 재해가 더 보기

  • 2022년 10월 19일. [필진 칼럼] 알렉스 존스, 음모론과 웰니스 산업의 위험한 결합

    지난주, 미국 법원은 샌디훅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이 조작극을 꾸미고 있다고 허위 정보를 퍼뜨린 알렉스 존스에게 10억 달러 가까운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알렉스 존스 같은 음모론과 웰니스 산업의 위험한 결합을 조명한 글로 지난 8월 17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렸던 글입니다. “인포워즈(Infowars)”라는 매체를 운영하며 극우 음모론 전파에 앞장섰던 알렉스 존스(Alex Jones)가 최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제기한 일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5천만 달러 가까운 큰 더 보기

  • 2022년 10월 7일. [필진 칼럼] 미중 갈등 시대, 각국의 쉽지 않은 균형 잡기

    지난 8월 8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린 글입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면서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만 방문으로 인한 중국과 미국 사이의 갈등 고조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방문지 가운데 한국이 포함되었음에도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을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 이면에 한국 정부가 공항 의전도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이후 대통령실이 오보라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