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eyesopen1
  • 2020년 6월 29일. 창설 75주년을 맞이한 유엔의 미래는? (2)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1부 보기 포르투갈 총리 출신의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의 역사를 크게 세 개의 시기로 구분합니다. 첫 번째 시기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으로 대표되는 “양극단”의 시대죠. 안보리는 거의 기능하지 못했지만 당시의 대치 상태에는 일정 정도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었고, 유엔은 헌장에도 없는 평화유지와 같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을 발휘하기도 헀죠. 공산권의 붕괴 이후로는 아주 짧은 “단극”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독주가 거의 견제받지 않던 시절입니다. 안보리 역시 창시자들이 의도했던 기능을 더 보기

  • 2020년 6월 29일. 창설 75주년을 맞이한 유엔의 미래는? (1)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기 몇 주 전, 윈스턴 처칠은 백악관을 방문 중이었습니다.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새로운 국제안보기구의 이름으로 적당한 것이 떠올라 손님방으로 허둥지둥 달려갔고, 목욕 가운만 겨우 걸친 영국 수상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유엔(United Nations)”이라는 명칭의 유래에 관한 이 이야기의 놀라운 점은 국가 정상들 간의 이례적인 소통 방식이 아니라 (현대의 미국 대통령이라면 자신이 떠올린 좋은 아이디어를 트위터에 올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전쟁통에 정상들이 이미 평화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더 보기

  • 2020년 6월 22일. 반세기가 지나도 줄어들 지 않는 흑백 간 부의 격차, 원인과 해법은?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한 때 “블랙 월스트리트”로 불렸던오클라호마 털사의 부유한 흑인 동네 그린우드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1921년 구두닦이였던 흑인 딕 롤랜드 씨는 도심의 사무실 빌딩의 엘리베이터걸이었던 백인 여성을 강간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백인들이 폭도가 되어 롤랜드 씨를 린치하러 법원 건물에 모여들었고, 이후 그린우드로 진격해 이틀 간 폭동과 약탈, 살인을 벌입니다. 시 당국은 오히려 폭력을 부추기고 도왔죠. 폭동의 끝에 35블록에 달하는 지역이 파괴되고 만 명의 흑인 주민들이 집을 더 보기

  • 2020년 6월 15일. [칼럼] 미니애폴리스 사태가 미국 밖에서 일어났다면 서구 언론의 보도는 어땠을까

    Karen Attiah, 워싱턴포스트 원문보기 * 서구 미디어가 미니애폴리스 사태를  외국 소식처럼 보도한다면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올 것입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치하 미국에서 악화되고 있는 정치 상황 및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10만을 기록하고 있는 구 영국의 식민지는 이제 인종 관련 폭력 사태로 인해 바닥없는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피로감과 마비감이 전 세계의 더 보기

  • 2020년 6월 8일. 뉴스페퍼민트가 소개한 인종차별 관련글 모아보세요(3)

    뉴스페퍼민트가 소개한 인종차별 관련글 모아보세요(3) 더 보기

  • 2020년 6월 8일. 뉴스페퍼민트가 소개한 인종차별 관련글 모아보세요(2)

    뉴스페퍼민트가 소개한 인종차별 관련글 모아보세요(2) 더 보기

  • 2020년 6월 8일. 뉴스페퍼민트가 소개한 인종차별 관련글 모아서 보세요(1)

    뉴스페퍼민트가 소개한 인종차별 관련글 모아서 보세요(1) 더 보기

  • 2020년 6월 1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다 트럼프 지지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디펜던트, Nylah Burton) 원문보기   지난주 월요일 오전 8시 경, 에이미 쿠퍼라는 이름의 백인 여성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를 산책시키다가 ‘램블’이라고 불리는 구역에서 목줄을 풀었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반려견 목줄이 필수지만, ‘램블’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서는 목줄이 24시간 의무입니다. 당시 이 곳에서 취미인 새 관찰을 하던 흑인 남성 크리스천 쿠퍼 씨는 이를 보고, 개가 새들에게 겁을 주거나 이 구역의 생태계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여 개 주인에게 목줄을 채워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더 보기

  • 2020년 5월 25일. [칼럼] 전염병 시대의 음모론, 오늘날 더 위험한 까닭은?

    워싱턴포스트 / 칼럼니스트 Max Boot 원문보기   지난 몇 달간의 경험 중 가장 최악의 순간은 가장 평화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찾아왔습니다. 하와이 해변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있자니 자연은 인간의 고통에 얼마나 무심한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죽어 나가도 태양은 떠오르고 밀물은 들어옵니다. 온 세상이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우울하고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주적인 스케일에서 보면 인간이 고통이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요! 사람들이 절망 속에서 안식을 찾는 곳은 주류 종교일 더 보기

  • 2020년 5월 18일. 학교가 가장 먼저 문을 열어야 하는 이유

    이코노미스트 원문보기   코로나19로 세계 각지에서 휴교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학생의 4분의 3이 등교를 못 하고 있죠. 이 정도의 휴교 사태는 전례가 없고, 빨리 마무리되지 않으면 그 여파는 치명적일 것입니다. 전염병이 돌 때 아이들을 집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현명한 조치입니다. 계절성 독감의 경우, 아이들은 효율적인 바이러스 매개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아이들은 어째서인지 성인에 비해 덜 영향을 받는 듯합니다. 물론 학교를 닫는 것이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 더 보기

  • 2020년 5월 11일. 미국 대선, 오늘 치러진다면 승자는?

    지난 달을 겪으며 올해 미국 대선에 대한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독제를 몸 속에 주입하자고 하질 않나, 조 바이든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지고 말았으니 그런 생각도 무리는 아닙니다. 매일같이 확확 바뀌는 주 차원의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수 주 간 바이든이 상당한 표를 가져간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그림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더 보기

  • 2020년 5월 4일. 과학, 언론, 정부를 공격해온 보수주의 운동, 그 대가를 미국이 치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현재의 팬데믹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언론은 정보를 주고, 과학은 혁신을 추진하고, 정부는 자신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도 잘해야 합니다. 하지만 악의적인 정치적 공격으로 그 셋의 신뢰를 떨어뜨려 온 역사는 수십 년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대중은 매우 취약한 입지에 놓인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꾸준히 전국 단위 매체들을 악마화했습니다. 대선 운동 당시에도 그는 미디어를 향해 “완전 쓰레기”, “전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과 같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