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9월 22일
    야근의 부활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노사협상을 통해 야간근무를 폐지했습니다. 야간근무(3교대) 폐지는 노동자의 건강과 삶의 질 측면에서 접근한 금속노조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의 자동차 공장에서는 야근이 우리와 정반대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영국 리버풀에 있는 재규어 공장에 야근이 도입됐고,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들도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자 야근을 해서라도 물량 대기에 바쁩니다. 전통적으로 10~15% 공장에서만 야근을 하던 미국 자동차 업계의 야근 도입률은 현재 40%입니다. 전체 산업으로 시야를 넓혀 봐도 독일과 영국에서는 밤에 일하는 노동자들이 더 보기

  • 2012년 9월 22일
    물리적 한계와 가까운 박테리아의 복제효율

    일반적인 대장균이 자신을 복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입니다. MIT의 생물물리학자 제레미 잉글랜드는 이 시간이 물리법칙이 허용하는 한계에 매우 가깝다는 내용의 연구를 아카이브에 올렸습니다. 생명체가 가진 질서는 엔트로피 법칙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열의 형태로 엔트로피를 내보냅니다. 잉글랜드는 생명체가 복제를 위해 엔트로피 법칙에 의해 반드시 방출해야 할 열의 크기를 계산했고, 대장균에 해당하는 값들을 넣었습니다. 그 결과는 실제 대장균이 방출하는 열의 1/3보다 약간 큰 더 보기

  • 2012년 9월 22일
    연구용 포유류 배송거부를 약속한 페덱스와 UPS

    미 동물보호협회(PETA)는 세계 항공배송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페덱스와 UPS로부터 연구용 포유류를 나르지 않겠다는 서면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UPS는 차후 이 제한을 양서류, 어류, 곤충류 등 비 포유류 동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캐시 길레르모 PETA 부회장은 이번 결정을 발판 삼아 다른 항공사들도 연구용 동물수송을 거부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많은 항공사들이 PETA 등 동물보호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영장류를 수송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선의 연구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노퍼스라는 아프리카 개구리를 연구하는 콜럼비아 대학의 신경생물학자 다시 켈리는 위스컨신과 미시간의 회사로부터  UPS를 더 보기

  • 2012년 9월 22일
    프리미어리그 건강 프로젝트의 성공

    영국에서는 성인 남성들의 건강에 대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험을 진행하는 주체는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인 프리미어리그 소속 축구 클럽들입니다. 3년 전 프리미어리그가 처음 운동 프로그램을 내놓았을 때, 참가를 지원한 1만여 명 가운데 다수는 비만과 과다한 음주, 그리고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운동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영국 공공의료보험(NHS)에 따르면, 영국에서 비만과 음주 과다로 인한 비용이 연간 67조 원에 달합니다. “경제적 이유만이 아니라 도덕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남자들은 국가의 기본적인 노동력이며, 건강한 남편과 아버지로서 역할도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美 대선, 저임금 젊은 유권자를 잡아라

    미국 대선에서 박빙 주로 분류되는 주들 가운데 플로리다, 콜로라도, 그리고 위스컨신 주의 향방을 가늠할 유권자들은 수백만 명의 젊은 저임금 노동자들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젊은 세대가 대체로 민주당을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고등학교만 졸업했거나 고등학교를 중퇴한  유권자들은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전역의 18~29세 유권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1,800만 명의 유권자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실업률은 대학을 졸업한 같은 연령대의 유권자들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오바마와 롬니 캠프는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할례(포경수술), 종교적 의식인가 의학적 수술인가?

    유대인들은 구약 성경에 나와 있는대로 생후 8일째 되는 남자아이의 할례를 엄격히 지키고 있습니다.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특히 모헬이라는 할례담당 랍비가 진통제도 쓰지 않고 포경수술을 합니다. 꾸란에는 할례에 관한 특별한 언급이 없지만, 무슬림들도 예부터 내려온 전통에 따라 통과의례로 대개 할례를 합니다. 이 할례를 둘러싼 논란이 최근 증폭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시의회가 할례를 “위생적인 환경에서 가능한 한 진통제를 쓰고 해야 하며 부모의 동의 하에만 실시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지난 9일 유대인과 무슬림들이 한 목소리로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볼리비아, 아마존 분홍돌고래 국보 지정

    볼리비아 정부가 아마존 강에만 사는 민물고기 분홍돌고래를 국보로 정하고 서식지 보호에 나섰습니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분홍돌고래 잡이를 금지하는 새로운 법을 공표했습니다. 다 자라면 무게가 200kg까지 나가는 분홍돌고래는 브라질, 페루의 아마존 유역에 사는 민물돌고래와 친척 뻘인 동물로 볼리비아의 민물에 사는 유일한 포유류 종입니다. 남획은 물론 지나친 벌목과 강물 오염으로 서식지가 줄어든 게 분홍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입니다. 또한 불법 금광 채굴로 인해 강물에 수은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많습니다. (BBC) 원문보기

  • 2012년 9월 21일
    美 우체국, 광고 전단지 배달해서 적자 해소?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안고 있는 미국 우체국(USPS)이 적자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광고 전단지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광고는 전단지를 직접 손에 쥐어주는 것이라며 신용카드 회사나, 의류, 가구 회사들과 카탈로그나 상품가입서 등을 배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인들이 우편함에서 열어 본 광고전단지는 840억 장인데, 이 가운데 48%가 의류 상품 광고였습니다. 지방 정부는 대개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전단지 처리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재 버려진 전단지를 수거해 처리하는 데만 연간 10억 달러가 듭니다. 대량으로 무차별 유입되는 전단지에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버라이존 노사, 합의 도달

    버라이존(Verizon)은 미국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 중 하나입니다. 미 북동부 메인주에서 남동부 버지니아주까지를 담당하는 버라이존 직원 4만 5천 명을 대표하는 노조는 16달 동안의 임금협상 끝에 사측과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많은 노동조합들이 임금과 연금 혜택 증가를 보류하거나 아예 줄이는 협상안을 요구 받는 상황에서 버라이존 노조는 임금 인상과 건강보험  확대 등의 혜택을 약속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조 측은 대신 노동자들의 건강 보험료 부담 증가(1년에 $1,000↑)를 감수하기로 양보했고, 앞으로 신규 고용 노동자들에게는 이번 계약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버라이존 사측은 임금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불황과 함께 시들해진 섬 시세

    개인이 통째로 살 수 있는 섬의 시세는 얼마나 할까요?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섬들 가운데 10% 정도는 유명 휴양지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수준의 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섬들은 수백, 수천억 원을 줘야 살 수 있는데도 수요가 꾸준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90% 섬들은 불황 속에 값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한때는 훌륭한 투자처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겁니다. 섬도 한 번 사두면 알아서 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담수화시설을 짓는 데만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우리의 본성은 타인에게 관대하다

    20일 네이처지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진화심리학자인 마틴노왁, 조슈아 그린, 데이빗 랜드가 수행한 인간본능의 한 측면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들은 212명의 실험대상자들에게 적당한 금액을 기부하라는 제안을 하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한 그룹에게는 10초 이내에 금액의 양을 결정하게 하였고, 다른 그룹에게는 10초가 지난 후 금액의 양을 결정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짧은 시간에 결정을 해야 했던 그룹이 30% 이상 큰 금액을 기부하였습니다.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의 길이를 변화시켜가며 실험을 했을때에도 이런 경향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의 결정은 더 보기

  • 2012년 9월 21일
    굴(Oyster)의 유전자 분석결과

    굴(Oyster)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습니다. 19일 네이처 지에는 굴에 대한 DNA 분석결과와 함께 이 연체동물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환경에 잘 적응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인간이 약 2만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굴은 약 2만8천 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 8,654 개는 굴 또는 연체동물에 특화된 유전자입니다. 굴의 신비는 움직일 수 없는 그들이 어떻게 환경 변화가 극심한 바닷속에서 삶을 유지하는가 입니다. 굴은 태양에 노출될 경우 섭씨 49도까지 올라갑니다. 공기에 노출되었다가 다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