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새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임명
2013년 1월 25일  |  By:   |  Economy / Business  |  2 Comments

오바마 대통령이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새로운 위원장으로 연방 검사 출신의 메리 조 화이트(Mary Jo White)를 임명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금융보호위원회(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 위원장으로는 현재 위원장인 리차드 코드레이(Richard Cordray)를 재임명했습니다. 금융 시장 규제에 있어서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두 자리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월스트리트와 금융산업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화이트 위원장은 현재 뉴욕 대형 로펌의 수석변호사이며 이전에는 뉴욕 주를 관장하는 연방 검사였습니다. 코드레이 위원장 역시 오하이오 주를 관장하던 연방 검사 출신입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2008년 금융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투자은행들의 연쇄 붕괴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리 사피로(Mary Shapiro) 위원장을 재임 1기에 임명하면서 증권거래위원회 개혁을 추진했고 이 개혁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단기금융자산 투자신탁(money market fund)과 같은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규제를 충분히 강화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Washington Post)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