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 2018년 9월 22일. 밤하늘의 별들보다 더 다양한 지구상의 미생물종

    인간은 지난 수백 년간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을 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과학자와 동식물 연구자들은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수많은 생물을 찾아냈습니다. 땅 속 깊은 곳부터 높은 산 꼭대기까지, 또 사람의 발길이 좀처럼 닿지 않는 정글부터 수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대도시에 이르기까지 빠트리지 않고 탐사를 거듭한 끝에 진화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생물종을 발견하고 생명체를 이해하는 토대를 닦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까지 지구상에 사는 생물종은 약 1천만 개로 집계됩니다. 이것만 더 보기

  • 2018년 9월 18일. 변이 가설 논문이 겪은 일(2/2)

    10월 13일, 생명줄이 나타났습니다. 저명한 온라인 저널인 뉴욕 저널 오브 매스매틱스(New York Journal of Mathematics)의 편집자 이고르 리빈이 내게 연락해 온 것입니다. 그는 내 다른 공저자에게 이 논문의 이야기를 들었고, 아카이브의 논문을 읽은 뒤 그 논문을 발표에 맞게 수정해 제출할 생각이 있는지 내게 물었습니다. 리빈은 NYJM의 편집장인 마크 스타인버거 역시 이 아이디어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 논문이 빠른 시간안에 동료들의 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나는 이번에는 단독 저자로 논문을 더 보기

  • 2018년 9월 18일. 변이 가설 논문이 겪은 일(1/2)

    인간의 지능에 대한 논쟁 중에는 여자보다 남자들 중에 멍청이와 천재가 더 많다는 ‘수컷 변이 가설(Greater Male Variability Hypothesis, GMVH)’이 있습니다. 다윈 또한 진화에 대해 연구하면서 종에 따라 예외들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큰 다양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가설은 대부분의 종들에게 확인되었으며, 살무사에서 연어, 말벌에서 오랑우탄, 그리고 인간에게 까지 적용됩니다. 남성은 출생체중에서 뇌의 크기, 60m 달리기와 수학 점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낮은 점수와 더 높은 점수 영역에 더 보기

  • 2018년 9월 11일.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2050년을 위해 인류가 준비해야 하는 것(3/3)

    3부: 인간에 대한 해킹 지금 내가 멕시코나 인도, 앨라배마의 구식 학교를 다니는 15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은 바로 이것입니다. 곧, 어른들을 너무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대부분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겠지만, 그들 또한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른들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법이었고, 이는 그들이 세상을 잘 알기 때문이며 또한 세상이 느리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21세기는 다릅니다. 점점 더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어른들이 말하는 정보가 시대를 더 보기

  • 2018년 9월 11일.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2050년을 위해 인류가 준비해야 하는 것(2/3)

    2부: 변화는 시작되었다 학교는 너무 많은 정보를 주입하는 것 외에도 미분방정식 풀이나 C++ 프로그래밍, 시험관의 원소 식별과 중국어 대화 같은 특정한 기술을 가르치는데 너무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2050년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어떤 기술이 가치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C++ 프로그래밍이나 중국어 대화에 너무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막상 2050년이 되었을 때,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프로그래밍을 더 잘하며, 새로운 구글 번역 앱이 만다린, 칸토니즈, 하카를 거의 더 보기

  • 2018년 9월 11일.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2050년을 위해 인류가 준비해야 하는 것(1/3)

    1부: 오직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만 유효하다 인류는 전례없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모든 과거의 이론이 붕괴하고 있으며 어떤 새로운 이론도 이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례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와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2050년에 겨우 30대 초반일 겁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2100년, 곧 22세기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살아갈 겁니다. 오늘날 태어나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이들이 2050년 또는 22세기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시대에도 직장을 얻고 세상을 더 보기

  • 2018년 9월 7일. 꿈이 가진 놀라울 특징들

    꿈은 현실 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며, 한 사람의 일생동안 계속 바뀝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의 꿈은 어른의 꿈과 전혀 다릅니다. 아이들의 꿈에는 가족이나 친구가 등장해 서로 감정을 주고 받으며, 무서운 동물 또한 자주 등장합니다. 반면, 어른들의 꿈에는 주로 다른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며, 특히 청년들의 꿈에는 자신과 친구들, 연인이 많이 등장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꿈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여자의 꿈에는 남자와 여자가 비슷한 비율로 등장하지만 남자의 꿈에는 다른 남자들이 더 많이 나옵니다. 나이든 이들은 예술이나 더 보기

  • 2018년 9월 4일. 우주에 닿을 만큼 높은 빌딩을 짓는 법

    인간은 끊임없이 더 크고 웅장한 건물을 지어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그리고 오늘날 가장 높은 828미터 높이의 버즈 칼리파는 당대의 기술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런 거대한 건물에 대한 인간의 야망은 단순한 기념비를 넘어, 인간이 우주 시대를 열게할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지구 상공의 정지 궤도까지 솟은 탑 혹은 정지궤도의 위성과 연결된 ‘우주 엘리베이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런 구조물은 지금의 로켓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만을 들여 인간을 우주로 보낼 더 보기

  • 2018년 8월 31일. [책] “영향력: 뇌과학이 밝히는 영향력의 비밀(The Influential Mind: What the Brain Reveals About Our Power to Change Others)”

    이 시대는 과히 “영향력의 시대”라 부를만 합니다. 물론, 모든 시대가 다 “영향력의 시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이 적어도 소셜 미디어에 의해 영향력의 효과가 극대화된 시대임은 분명합니다. 런던대학교 UCL의 뇌 정서 연구소 소장인 탈리 샤롯은 이 영향력과 뇌과학에 대한 책을 출판했습니다. 왜 우리는 어떤 근거는 받아들여 원래의 생각을 바꾸는 반면, 다른 근거는 무시하게 되는 걸까요? “영향력(The Influential Mind)”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Q: 왜 사람들은 근거를 보고도 마음을 바꾸지 않는 더 보기

  • 2018년 8월 24일. [책] 칼 짐머의 “웃음이 닮았다(She Has Her Mother’s Laugh)”

    칼 짐머는 과학 저술가들 중에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사는 과학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때문에 그는 다양한 언론 활동 외에도 예일대 분자생물학 및 생화학과의 겸임 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짐머는 최근 그의 열 세 번째 책으로 유전에 관한 ‘웃음이 닮았다(She Has Her Mother’s Laugh)”를 내놓았습니다. Q: 이 책이 유전에 대해 가장 강조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A: 유전은 우리의 존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우리가 자신을 정의하고 서로를 구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더 보기

  • 2018년 8월 23일. 북반구 온대 기후 지역을 덮친 폭염과 따뜻해진 북극

    북극의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른다는 건 앞으로 날씨가 갈수록 극단적으로 변해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과 같습니다. 맑은 날은 폭염이, 그냥 비 오는 날은 홍수가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했습니다. 더 보기

  • 2018년 8월 21일. 리처드 파인만의 “스파게티 난제”를 풀어낸 MIT 학생들

    인터넷에 현대 물리학의 난제들을 검색해보면 보기만 해도 주눅 드는 어려운 내용이 끝도 없이 나옵니다. 암흑물질이란 무엇인가? 왜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가? 블랙홀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런 질문들이죠. 그러나 천재 물리학자들도 풀지 못한 난제라고 나오는 수수께끼 가운데는 도대체 왜 난제가 됐는지 의아하기까지 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노벨상까지 받은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이 수십 년 전에 씨름했던 ‘마른 스파게티면 부러뜨리기’ 문제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느 날 파인만은 동료 과학자 대니 힐리스(Danny Hillis)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