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분류의 글
  • 2021년 7월 2일. 꿈을 꾸는 동안 그 꿈을 묘사할 수 있다면

    (노틸러스, Jim Davis) 원문 보기 꿈은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연구 대상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융은 일찍이 꿈의 의미와 중요성을 밝혀 이름을 날렸지만, 뇌를 관찰하는 기술이 훨씬 발달한 오늘날에도 실제로 꿈을 꿀 때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실험 대상이 아침에 잠에서 깨기를 기다리는 연구자들은 “급속 망각”과 싸워야 합니다. 꿈을 꾸는 대상을 바로 깨우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수면 연구실을 따로 만들어야 하며 이는 큰 비용이 듭니다. 더 보기

  • 2021년 6월 23일. 북유럽 국가가 행복한 진짜 이유

    (Jukka Savolainen, 슬레이트) 원문 보기 ‘휘게’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덴마크 인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설명할때 사용하는 이 단어는 덴마크 인들의 행복의 비결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습니다. 몇년 전에는 휘게에 관한 책과 기사, 가정용품들이 나오기도 했지요. 전세계의 언론인들이 덴마크를 방문하고 이들의 독특한 생활양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는 덴마크가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뽑혔다는 사실 또한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는 이 곳 미시간 앤 아버의 인테리어 가게에 휘게 스타일의 양초들이 모두 할인코너로 옮겨진 것을 보았습니다. 더 보기

  • 2021년 6월 10일. 왜 사람들은 자신을 피해자라 생각할까

    (마크 맥나마라, Nautilus) 원문 보기 양극화된 세상에서 피해자 행세(victimhood)는 명예 훈장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권력을 얻습니다. “오늘날 미국 정치에서 피해자는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 되었다.” UC 샌디에고의 언론정보학 교수인 로버트 B.호르위츠의 말입니다. 호르위츠는 2018년 “피해자 행세의 정치, 정치에서의 피해자 행세”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치에서 피해자 행세가 가장 중요해지도록 만든 사회적 흐름에 주목했으며, 그 기원이 “1960년대의 시민운동 등으로 인해 불안했던 정치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심리학적으로는 피해자 행세가 어떤 의미가 더 보기

  • 2021년 5월 20일. 피터글릭의 비판에 대한 마이클 셀렌버거의 반박(2/2)

    (마이클 셀렌버거, environmentalprogress) 원문 보기 4. 1970년대 인구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인구 폭발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졌습니다. 하지민 1972년 네이처의 편집장은 미래를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1970, 80년대에는 기근이나 기아가 아니라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다.” 그는 또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신식민주의를 옹호하는 셈이다”라 말했고, 다른 이들도 여기에 동의했습니다. 한 인구학자는 인구 폭발이 문제가 아니라 “폭발이라는 단어가 헛소리”라고 말했습니다. FAO에서 일하는 덴마크의 경제학자 에스터 보스럽은 역사적으로 인구가 증가할 때마다 사람들은 더 보기

  • 2021년 5월 20일. 피터 글릭의 비판에 대한 마이클 셀렌버거의 반박(1/2)

    (마이클 셀렌버거, environmentalprogress) 원문 보기 피터 글릭의 비판   1. 피터 글릭은 예일기후대응모임(Yale Climate Connections)에 올린 내 책에 대한 서평에서 내가 환경주의와 기후과학을 오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내가 허수아비를 공격할 뿐 아니라, 원자력 에너지를 다른 에너지보다 옹호하고, 인신공격을 저질렀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오해는 글릭이 내 책에 대해 하고 있습니다. 내 책은 최신 과학 연구 결과와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했으며, 이를 근거로 원자력을 에너지원에서 배제하지 말 것을, 그리고 원자력 기술을 옹호하는 이들을 더 보기

  • 2021년 5월 11일. 피터 글릭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저: 마이클 셀렌버거)” 비판(2/2)

    (피터 글릭, YaleClimateConnections) 원문 보기 근거들을 취사선택하거나 오해, 남용한 고전적인 오류들도 있습니다. 셀렌버거는 자기 자신을 감정적 논증이 난무하는 분야에서 과학과 사실을 전달하는 백기사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모든 사실, 주장, 논증은 최신 과학 연구 결과에 기반해 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은 이를 무시하는 정치적 우파와 좌파로부터 주류 과학을 보호한다.” 하지만 그의 논증에는 근거의 부적절한 사용과 이제는 유효기간이 지난 연구 결과, 자신에게 유리한 연구 결과만의 선택적 사용, 오해, 명백한 실수 등이 가득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5월 11일. 피터 글릭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저: 마이클 셀렌버거)” 비판(1/2)

    (피터 글릭, YaleClimateConnections) 원문 보기 “로미오와 줄리엣”의 몬테규 집안과 캐퓰릿 집안을 생각하면 됩니다. 아니면 1863년에서 1891년 사이, 서로 원수지간이던 웨스트 버지니아와 켄터키주의 햇필드와 맥코이 가문을 생각해도 됩니다. 환경 과학, 인구 증가, 자원 부족, 생태학 분야에서 맬서스주의자와 기술만능주의자(Cornucopian) 사이의 지난 수십 년 간의 갈등이 이와 비슷합니다. 맬서스주의자들은 영국의 경제학자인 토마스 맬서스가 이야기했던, 지구 자원의 한계는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지 못할 것이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이들입니다. 반대로 기술만능주의자들은 그리스 더 보기

  • 2021년 4월 29일. [책] 아릭 커셴바움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동물학자를 위한 안내서”

    (Emily Cataneo, Undark) 원문 보기 상어나 도롱뇽, 오리너구리 등은 인간과 달리 전기장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의 칼고기나 아프리카의 코끼리고기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나 성, 지배적 지위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복잡한 전기장을 만들어냅니다. 우주에 이렇게 전기장을 언어처럼 사용하는 동물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토성의 달인 엔셀라두스처럼 칠흙같은 바다를 가진 천체의 생명체는 진화를 통해 이런 특성을 가지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캠브리지 대학의 동물학자 아릭 커셴바움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동물학자를 위한 안내서: 지구의 동물을 통해 우리가 외계인과 더 보기

  • 2021년 4월 13일. 컴퓨터가 스스로 더 똑똑해질 수 없는 이유 – 테드 창 (2/2)

    (테드 창, 뉴요커) 원문 보기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컴파일러라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컴파일러는 사람이, 예를 들어 C라는 언어로 짠 소스 코드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바꾸어줍니다. 만약 당신이 사용하는 C 컴파일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정합시다. (그 컴파일러를 컴파일러제로라고 부릅시다.) 컴파일러제로는 당신이 짠 소스코드를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 결과 컴파일된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데도 긴 시간이 걸립니다. 당신은 당신이 더 나은 컴파일러를 만들 더 보기

  • 2021년 4월 13일. 컴퓨터가 스스로 더 똑똑해질 수 없는 이유 – 테드 창 (1/2)

    (테드 창, 뉴요커) 원문 보기 11세기 캔터베리의 신학자 안셈은 신의 존재를 이렇게 증명했습니다. 곧, 신의 정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존재이며, 존재하지 않는 신보다 존재하는 신이 더 위대하기 때문에 신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존재론적 증명으로 불리며 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야기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 존재론적 증명에 대한 비판으로는 이 증명이 사용한 신의 정의 자체가 존재를 가정한 것이며, 따라서 정의를 잘못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존재를 증명하기 더 보기

  • 2021년 4월 3일. 분노 중독은 당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Pete ross, Medium) 원문 보기 저 당은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저 당의 지지자들은 이 나라를 증오하고 있다. 사람들은 너무나 이기적이다.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권리는 충분하지 않다. 남성의 권리는 충분하지 않다. 저들은 인종주의자이다. 저 계층은 자신들의 특권을 모른다. 대통령은 강간범이다. 자본주의는 상위 1%를 제외한 모든 이를 착취하고 있다. 인간이 분노를 좋아하는 이유는 분노하는 자신이 마치 똑똑한 인간인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분노는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보기

  • 2021년 3월 27일. 반핵 운동의 헛소리들

    (Ted Nordhaus, Breakthrough Institute) 원문 보기 철학자 해리 프랑크푸르트의 “헛소리에 관하여(On Bullshit)”는 거짓말쟁이와 헛소리꾼을 구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프랑크푸르트는 거짓말쟁이들은 오히려 진실이 무엇인지를 신경 쓰며 그 진실을 왜곡하거나 감추려고 하지만, 헛소리꾼들은 진실에 개의치 않고 그저 사회적 효용만을 따진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최근 해리슨 펠, 알렉스 길버트, 제시 젠킨스, 마테오 밀든버거가 지난해 네이처 에너지에 실린 서섹스 에너지 그룹의 벤자민 소바쿨이 그의 동료들과 수행한 연구의 데이터를 다시 분석해 발표한 논문을 보고 프랑크푸르트의 이 구분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