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류의 글
  • 2017년 12월 21일.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올해의 국가에 한국, 프랑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이코노미스트>는 “올해의 국가”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불량 국가로 취급되는 나라들은 아무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더라도 아예 후보에 들지 못합니다. (북한은 그래서 안 되겠죠.) 그렇다고 단지 규모나 경제력만으로 나라를 뽑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매번 중국이나 미국이 1등을 도맡아 하겠죠. 그 대신 우리는 나라의 크기와 관계없이 올 한해 눈에 띄게 나아졌거나 세상을 밝힌 나라를 찾아 “올해의 국가”로 선정했습니다.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 우리는 미얀마를 올해의 국가로 더 보기

  • 2017년 12월 1일. [오피니언] 북한 주민들을 좀먹는 기생충

    *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관 브라이언 훅(Brian H. Hook)이 11월 24일 자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 전문을 번역했습니다.  ————————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두 개의 한국(남북한)”이 걸어온 길을 대비하며, 대한민국은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성취하고 정의로운 국가로 발돋움 한 반면, 북한은 폭정과 억압을 일삼는 위험한 국가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 극명한 대비는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국가 안보 문제의 본질이다. 지난주 김정은의 노예 정권에서 탈출하다 총상을 입은 영양실조 상태의 북한 군인이 현재 한국의 더 보기

  • 2017년 10월 19일. 무시 못할 수준으로 성장한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 (3/3)

    2부 보기 “최고지도자 김정은 동지를 향한 비방만큼은 반드시 저지하라” 북한이 사이버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목표로 삼는 것이 있다면 최고 지도자인 33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떠받드는 것입니다. 2014년, 영국의 방송국인 채널 4가 평양에서 납치된 영국인 핵 과학자를 다룬 드라마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하자, 북한 해커들은 채널 4 방송국을 공격했습니다. 먼저 북한 정부는 채널 4가 기획한 해당 드라마 “오포지트 넘버(Opposite Number)”를 가리켜 “중상모략을 꾸미는 소극(笑劇)”이라며 영국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더 보기

  • 2017년 10월 19일. 무시 못할 수준으로 성장한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 (2/3)

    1부 보기 별 볼 일 없던 수준에서 정예 해커 군단을 키워내기까지 현재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총지휘하고 있는 독재자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은 영화광이었고, 인터넷에도 관심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북한에서 인터넷은 최고위층만 누릴 수 있는 엄청난 특권이자 사치재였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숨을 거뒀을 때 북한 전역에서 쓰는 IP 주소는 총 1,024개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뉴욕시의 한 블록 안에 있는 IP 주소 수보다도 적은 숫자로, 북한에서 인터넷이 얼마나 통제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더 보기

  • 2017년 10월 18일. 무시 못할 수준으로 성장한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 (1/3)

    지난해 뉴욕 연방준비제도에 개설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를 해킹해 총 10억 달러를 빼돌리려던 해커들의 공격은 철자를 잘못 쓴 탓에 좌절됐습니다. 북한 해커들의 소행으로 알려진 이 공격은 당시 자금을 인출하는 기관명으로 재단이란 단어를 “foundation”이 아닌 “fandation”으로 오기해 의혹을 샀고 이내 해킹 사실이 드러났던 겁니다. 그러나 해커들은 8천1백만 달러를 기어이 빼돌렸고, 이 돈은 끝내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북한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난 5월 랜섬웨어 공격은 22살 영국 청년이 우연히 확산을 저지하지 않았다면 더 보기

  • 2017년 6월 30일. [칼럼] 북한 관광, 포용정책이 아니라 고문 포르노인 이유

    평양과학기술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험으로 “평양의 영어 선생님(Without You, There Is No Us: Undercover Among the Sons of North Korea’s Elite)”을 펴낸 한국계 미국 작가 수키 김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의식불명 상태로 북한에서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한 사건은 여러모로 비극입니다. 평양 관광 중 체제 선전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구속되어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던 웜비어는 1년 전부터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에서 웜비어는 무슨 일을 겪었던 더 보기

  • 2017년 6월 16일. [칼럼] 모두가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한반도 정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만은 왕이 아끼는 말에게 노래를 가르치겠다는 약속으로 목숨을 1년 부지한 사형수의 고사에 한반도 정세를 빗대며 당사국 모두 뾰족한 해결책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6월 15일. [칼럼] 미국은 아직 북한 미사일을 막지 못합니다

    * 군축 핵확산방지연구소의 존 티어니 소장이 뉴욕타임스에 쓴 칼럼입니다. 티어니 소장은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매사추세츠 주)으로 2006~2010년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의 국방외교분과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 지난달 30일 오후, 미사일방어 시스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하자, 미국 국방부 내의 미사일방어 부서에는 흥분과 안도가 교차했습니다. 실험을 거듭한 지 3년 만에 마침내 지상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미사일방어 체계를 옹호하는 이들은 드디어 400억 달러를 들여 구축한 미사일방어 체계가 마침내 북한 같은 불량 국가들이 더 보기

  • 2017년 5월 25일. 한국군, 다른 군인과 성관계를 맺은 대위에게 유죄를 선고하다

    인권 단체들은 이번 일을 한국군의 동성애 혐오적 "마녀사냥"으로 규정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5월 22일. 한국인이 미국인에게: “대통령 탄핵?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에서 헌법을 지키지 않고 소임을 다하지 못한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을 치러 성공적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5월 16일. “북한이 어디 있는 나라인지 아세요?”

    지도를 펼쳐놓고 미국인들에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응답자의 36%만 정답을 맞혔습니다. 북한이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는 미국인일수록 대북 강경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보기

  • 2017년 5월 10일. 원만한 대북관계를 지지하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원만한 대북정책을 선호하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9년간 집권한 보수 정당과 선을 긋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예상합니다. 12시경 문재인 후보는 당선을 확신하였고 다른 경쟁 후보들은 낙선을 인정했습니다. 출구 조사에서는 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후보가 41%의 득표율로 경쟁 후보와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보수당의 홍준표 후보와 중도 성향의 안철수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9년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