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주제의 글
  • 2024년 2월 6일. [뉴페@스프] ‘기회의 평등’에 기반했던 아메리칸 드림에 빨간 불이 켜진 까닭은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2월 13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아메리칸 드림”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기회의 땅 미국을 상징하는 이 말의 정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옥스퍼드 사전이 정의한 범주를 크게 벗어나는 독특한 정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더 보기

  • 2023년 12월 25일. [뉴페@스프] ‘역사적 승리’ 거둔 미국 자동차노조, 그들의 ‘Make America Great Again’은 이뤄질까?

    * 뉴스페퍼민트는 SBS의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에 뉴욕타임스 칼럼을 한 편씩 선정해 번역하고, 글에 관한 해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가 쓴 해설을 스프와 시차를 두고 소개합니다. 스브스프리미엄에서는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칼럼 번역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11월 6일 스프에 쓴 글입니다. 2023년 미국 경제를 관통하는 열쇳말 중 하나는 노동조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조합’ 하면 해묵은 구호나 한물간 투쟁 방식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 텐데, 사실 미국에서도 노조의 이미지는 더 보기

  • 2019년 10월 28일. 노동계층과 민주화: 민주화를 이끄는 집단은 어디인가?

    오슬로 평화연구소와 오슬로대학의 연구진이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입니다.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교육 수준이 낮은 일부 노동자 계층의 구성원들이 민주주의의 백래시(반발) 세력이 되었다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스테레오타입에 따르면, 백래시 세력은 경제적 세계화와 이민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 정치인 및 정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을 이와 반대로 민주주의적 가치와 더 보기

  • 2019년 9월 17일. 하산 미나즈 “의원님들 요즘 대학 등록금 얼마인 줄 아세요?”

    시사 풍자 프로그램 ‘이런 앵글(Patriot Act)’을 진행하는 코미디언 하산 미나즈(Hasan Minhaj)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연 학자금 부채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미나즈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다루며 알게 된 학자금 대출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이로 인해 고통받는 젊은 세대의 상황을 풍자 코미디언답게 통렬하게 풀어냈습니다. 미나즈는 지난 2017년 백악관 기자단 초청 만찬(Correspondents Dinner)의 사회를 본 적도 있습니다. 이날 청문회 내내 의원과 좌중을 여러 차례 더 보기

  • 2018년 11월 13일. 만국의 중산층이여, 단결하라!

    존 레넌은 뷰티풀 보이라는 곡에서, 인생은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동안에 예상치 못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류의 역사 또한 우리가 정치적 논쟁을 벌이느라 바쁜 중에 일어나는 뜻밖의 발전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몇 주 사이에 있었던 뉴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브렉시트나 미국 대법관 후보 브렛 카바노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 중요한 뉴스는 신문 일면에 다뤄지지도 못했고 SNS를 뜨겁게 달구지도 않았지만, 인류가 올바른 방향으로 조금씩 전진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더 보기

  • 2017년 9월 12일. 부자들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 (2)

    1부 보기 미국 사회는 자본주의 기업가들을 칭송하면서도 이들을 탐욕스럽고 무자비한 인물로 그립니다. 큰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자들은 (특히 여성의 경우) 화려하지만,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제멋대로인 인물로 인식되죠. 역사상 불평등이 아주 심했던 시기에는 부정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제가 이 인터뷰를 했던 건 금융 위기와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가 한창이던 때로, 이때도 국가적으로 소득 불평등이 크게 부각되던 때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0%를, 1%가 전체 소득의 20%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뷰 대상자들이 더 보기

  • 2017년 9월 12일. 부자들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는 것 (1)

    30대 후반의 뉴요커 비아트리스 씨는 점심을 먹으며 최근 고민 중인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별장을 어느 동네에 구입할지, 그리고 아이를 어느 사립학교에 보낼지에 대해 남편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죠. 이야기 끝에 그녀의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새 옷을 사면 보모가 볼까 봐 가격표를 바로 떼어 버린다고요. 비아트리스 씨가 고급 제과점에서 사 온 빵에 붙은 가격표까지 바로 떼어버리는 것은 라틴계 이민자인 보모와 자신 간의 경제적 불평등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비아트리스 부부의 연봉은 3억 더 보기

  • 2015년 12월 15일. 미국인은 왜 전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할까?

    "중산층의 이익에 부합하는"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우리 아이들을 위해"와 비슷한 수준의 정치적 클리셰가 되었습니다. 이상한 점은 소득 기준 중산층에 해당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왜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 모든 사람이 "중산층의 국가"를 좋은 것이라 여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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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30일. 중산층의 부재,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걸림돌입니다

    최근 아프리카는 희망적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중산층의 존재는 여전히 미약합니다. 중산층과 민주주의는 서로 선순환을 통해 발전합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지지 않으면 아프리카의 사회 개혁은 언제고 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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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30일. 노조를 되살리지 않고서는 중산층의 회복을 말할 수 없다

    미국은 노동조합이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잘못된 결론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몇 안 되는 부자 나라입니다.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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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4월 13일.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살아간다는 건 높은 소득보다는 심리적 안정감

    미국에서의 중산층은 소유한 것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자신을 느끼느냐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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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3월 12일. 미국 중산층을 붕괴시킨 레이건의 부자 감세

    노동하는 대다수 시민이 중산층을 이루며 살아가는 다원주의 사회를 만들려면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합의를 이루고 실천에 옮겨야 할 일은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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