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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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4일. 스스로 언어를 만들어내 구사하는 인공지능의 출현
와이컴비네이터의 샘 알트만과 테슬라 설립자인 엘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랩 오픈AI에서 근무하는 이고르 모르다치와 그 동료들은 소프트웨어 봇이 자신의 언어를 만들고 학습하는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세계”는 언뜻 보기에 그저 이차원의 커다란 백색 화면일 뿐이며, 그 안에서 움직이는 봇들 역시 빨갛고 파란 원의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야말로 봇들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서로를 도우며 그 과정에서 언어를 만들어내는 장소입니다. 이는 흔히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이라 불리는 기술에 의한 것으로, 봇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무엇이 더 보기 -
2017년 3월 16일. 자동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2)
1부 보기 사회안전망 확충 저소득층이 일해 번 소득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는 근로소득 세액공제 제도에 관해서는 민주·공화 양당 모두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정해진 액수의 돈을 나눠주는 기본소득은 적어도 미국에서는 시기상조로 여겨지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기본소득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기본소득이 일할 의욕을 꺾는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노동자들에게 학교로 돌아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거나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더 보기 -
2017년 3월 16일. 자동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1)
자동화는 궁극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자리의 모습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화이트칼라 사무직 노동자든, 블루칼라 제조업 노동자든, 아니면 서비스업 노동자든 오늘날 노동자에게는 직종을 막론하고 과거보다 높은 교육 수준과 대인관계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미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술이 경제 발전을 이끈 건 분명하지만, 경제 더 보기 -
2017년 1월 12일. 허위 뉴스의 돈줄을 옥죄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운동
선거에서는 졌습니다. 단순히 득표율에서 진 게 아니라 뉴스의 탈을 쓰고 퍼져나간 허위 정보와 거짓 선전을 막지 못한 대가로 나타난 선거 패배였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소비자가 힘을 모아 기업의 돈줄을 움직이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잠자는 거인(Sleeping Giant)는 그 첫 번째 시도입니다. 더 보기 -
2016년 4월 15일. 인간형 로봇과 컴퓨터 아바타가 환자들의 사회성 회복을 도울 수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최근 인간형 로봇과 컴퓨터 아바타가 사회성 장애나 조현병(정신분열증) 등의 정신 장애를 가진 환자들의 사회성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로봇이나 컴퓨터 아바타가 환자와 소통하도록 돕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초기 아바타는 환자의 또다른 자아와 같습니다. 아바타는 환자와 똑같이 생겼으며, 똑같이 걷습니다. 이는 환자가 아바타에게 애착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바타는 환자와 조금씩 다르게 행동하며, 이는 환자의 사회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새로운 아바타는 더 보기 -
2015년 7월 31일. 인공지능 전문가들, 군용 로봇에 반대 목소리
엘론 머스크, 스티브 호킹, 스티브 워즈니악, 노암 촘스키, 데미스 하사비스를 비롯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군용 로봇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30일. [이코노미스트] 너무 큰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
적당한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근거가 있지만, 너무 큰 폭의 최저임금 상승의 효과는 오히려 저소득, 저 숙련 노동자들에게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이 너무 높아지면 기업들은 저 숙련 노동자들을 대체하기 위해서 로봇이나 기계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고용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보다는 세제 혜택과 같은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더 보기 -
2015년 7월 8일. 로봇이 대체할지 모르는 분야를 전공하는 이들의 미래
로봇이 자동화되는 직업군을 대체하는 미래 사회가 발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대학에서의 전통적인 직업훈련은 가까운 미래에 큰 의미가 없어질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학부에서 길러야 할 소양은 무엇일까요? 대학은 미래사회가 가져올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길러야 할 지적 능력을 갖추도록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더 보기 -
2015년 5월 18일. 과연 긴급구호 로봇이 살상용으로 악용될 수도 있을까요?
그것은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레이저 눈과 바이스 같은 손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서진 벽돌의 잔해를 밟으며 걷고, 벽에 구멍을 뚫거나, 차를 운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곧 록히드 마틴 사의 인간형 로봇, 레오는 연구실을 떠나 로봇들만의 부트캠프로 떠납니다. 한 부대에 육박하는 준자율적인 기계들이 시험받는 곳으로 말이죠. 더 보기 -
2014년 6월 17일. [마크 안드레센 칼럼] 저는 로봇이 모든 직업을 없앨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명한 벤쳐 캐피탈리스트 마크 안드레센의 로봇 낙관 글입니다. 로봇이 인간의 단순 업무를 대체하면 깊은 내면의 질문에 대답하는 문화, 예술, 순수과학, 창의력, 철학 등에 종사하는 인류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죠. 더 보기 -
2013년 6월 24일. 로봇이 미래 일자리를 대체할까요? 이미 그러고 있어요
지난 30년간 미국에서 노동소득이 전체 경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주식 배당금과 같은 자본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 교수진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득 불평등이 증가하는 것처럼 노동 분야가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대부분의 나라에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56개 나라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 논문에 따르면 GDP에서 노동 분야의 비중은 1980년대 이후 평균 5% 감소했습니다. 왜 노동 부문의 비중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