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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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3일. 기후 변화가 글로벌 금융 위기를 불러올 것인가?
몇 년 전부터 각국 금융규제 기관은 기후 변화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미치는 위협을 경고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 리스크는 세 가지 경로를 통해 금융 시스템에 충격을 가합니다. 기업의 재무 상태를 악화시키고, 금융 기관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자연재해, 난민 등 경제적 충격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기후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수준으로 나가지는 않으리라 평가합니다. 물론 테스트의 기준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과연 기후 리스크가 금융 시스템에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이코노미스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1년 8월 10일. 기후변화 시대 산불의 무서운 진화, 대응책은?
워싱턴포스트, Sarah Kaplan 원문보기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미국의 2021년 여름 산불을 간신히 진화했지만, 미국 연방정부는 산불을 진화하는 내내 소방관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거센 산불이 예전보다 훨씬 더 오래 번지면서 소방관들은 저임금과 트라우마, 번아웃 증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 미국 12개 주 200km²에 달하는 임야를 태우고 있는 산불 시즌에 미국 정부는 제대로 대비가 돼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6월 말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개빈 뉴섬 더 보기 -
2021년 8월 6일. 생태학자들이 관찰하고 기록한 기후변화
더컨버세이션 / Michael Paul Nelson, Peter Mark Groffman 원문보기 연어는 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가 살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를 흐르는 클라매스 강도 산란기를 맞은 연어가 찾아오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상기후 탓에 클라매스 강의 수온이 너무 높아졌고, 가뭄으로 수량도 줄어 부화한 새끼 연어가 자라기 어려운 지경이 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수산부는 급히 클라매스강에서 약 200km 떨어진 트리니티강에 있는 부화장으로 새끼 연어 110만여 마리를 옮겼습니다. 태어난 더 보기 -
2021년 1월 12일. 2020년 글로벌 기후변화 5대 뉴스
(아틀랜틱, ROBINSON MEYER) 모두가 알다시피 2020년은 인류의 역사에 중요하게 기록될 한 해였습니다. 이는 기후변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요한 사건이 많았습니다. 기후 위기에 직면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지키기 위한 선언과 합의가 이어졌고, 기후변화가 실제 우리 삶의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습니다. 애틀랜틱에서 꼽은 2020년 기후변화 5대 뉴스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0년 11월 24일.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기업, 수소에 통 큰 배팅
글로벌 탈 탄소 흐름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화석연료 산업이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에너지 분야의 기존 대기업들이 수소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소 산업이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지만, 탄소배출을 줄이는 미래의 유망 에너지원으로 잠재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 에너지 전문가의 평가입니다. “수소를 대량으로 이용하려면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압축, 수송, 유통, 전환 시설도 필수입니다. 석유, 가스 분야의 메이저 기업은 이러한 인프라에 강점이 있으며, 기존 자원을 활용하여 수소 산업에서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과연 에너지 기업들의 배팅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0년 10월 20일. 미국 도시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녹색 회복”에 주목하는 이유
(가디언, Oliver Milman)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뉴올리언스와 같은 미국의 주요 도시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 회복을 통해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인간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녹색 회복의 개념은 무엇이며, 세계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가디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0년 10월 7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지정학
(월스트리트 저널, Daniel Yergin)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에너지 전환 시대의 글로벌 권력이 어떻게 이동할까요? 러시아와 중동의 산유국은 현재의 글로벌 파워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과연 어떤 나라가 새로운 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될까요? 퓰리처상 수상자인 대니얼 예긴이 에너지 전환 시대의 글로벌 권력 지형의 변화를 다룬 신간을 출간했습니다. 더 보기 -
2020년 9월 15일. 미국 정부 보고서, 기후변화가 불러올 경제적 혼란을 경고
지난주 미국 정부 기관에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기후변화로 금융 시스템이 손상되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점이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적인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CNN Business에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짚은 기사를 소개합니다. 더 보기 -
2020년 7월 14일. 코로나19 경기부양책에 친환경 산업 지원 연동? 찬반 팽팽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는 데 투입하는 자금을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에 연동해 지급하는 정부 정책을 둘러싸고 업계 내에서도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더 보기 -
2019년 12월 31일. 2019년을 빛낸 ‘희망 뉴스’ 30선
혐오를 조장하는 가짜뉴스, 끔찍한 소식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그런 뉴스만 보고 있으면 미래는 암울해 보이죠. 그래서 보어드판다(Boredpanda)가 올해 세상에 알려진 긍정적인 뉴스 50개를 골라 밝고 귀여운 삽화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해피 브로드캐스트(Happy Broadcast) 프로젝트의 2019년 결산인 셈입니다. 이 가운데 30개를 다시 추렸습니다. 해피 브로드캐스트는 주로 동물의 권리, 기후변화, 과학 등의 주제와 관련해 인류가 이룩한 평화, 공존, 진보를 다룹니다. 혐오와 차별, 전쟁에 관한 소식으로 도배되곤 하는 언론 환경에서 작지만 소중한 소식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알리는 더 보기 -
2019년 9월 23일. 기후변화, 민주주의보다 독재 체제가 더 잘 대응할 수 있을까?
아시아는 현재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1위 배출 국가인 중국과 3위인 인도를 비롯,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죠. 아시아는 또한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티벳의 빙하가 녹고 있고, 강우가 불규칙해진데다, 태풍은 거세지고, 자카르타, 마닐라, 샹하이 같은 거대 도시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위협받고 있으니까요. 보수 정권이 들어선 호주 정도를 제외하면, 아시아 국가의 정부들은 대체로 기후 변화라는 도전 과제를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케이스는 아시아의 권위주의 정부는 더 보기 -
2019년 8월 16일. 또 하나의 기후변화 경고, 북반구 고위도 지방에 너무 잦아지고 거세진 들불
* 글쓴이 낸시 프레스코는 알래스카대학교 페어뱅크스의 연구교수로 알래스카 북극권 기후변화 시나리오 네트워크(SNAP, Scenarios Network for Alaska and Arctic Planning)의 코디네이터입니다. 북극에 가까운 고위도 지방이 불타고 있습니다. 올여름 알래스카에서만 벌써 600건 넘는 들불이 나 1만km² 가까운 숲을 태웠습니다. 캐나다 북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베리아에서는 계속된 들불로 발생한 연기가 약 5만 2천km²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역자: 5만 2천km²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합친 면적) 이 지역에서 들불 자체는 원래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알래스카대학교 극지방연구센터가 내놓은 연구 결과를 보면 더 보기